2012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로가 마침내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스페인의 에이스, 이니에스타에게 돌아갔다. 또한 벤치에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1골 1어시를 추가하면서 깜짝 득점왕을 차지한 토레스, 다시 한번 2위 징크스에 발목을 잡힌 고메즈, 부진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에도 팀을 결승전까지 이끈, 백전노장 피를로와 부폰, 그리고 A매치 100승을 비롯한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전설이 된 카시야스 등이 이번 유로 대회에서 주목할만 한 선수들이었다.


따라서 이번 유로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베스트 팀을 선정해보았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에 한한 것이니, 가볍게 읽으면 될 것이다.





First Team - (스페인5 이탈리아3 독일2 포르투갈1)


GK -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 유로 역대 최소실점(6경기 1실점), 유로 역대 최장시간 무실점(510분), 토너먼트 세 대회 연속(10경기) 무실점. 다른 복잡한 설명 필요없이, 이 세 기록만 언급하더라도 왜 ‘성(聖) 카시야스’가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었는지 설명 가능하다. 크로아티전에서의 놀라운 선방과, 포르투갈과의 승부차기, 그리고 고비때마다 터지는 선방과 안정감은 왜 그가 역대 최고의 골키퍼중 한 명인지 볼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RB - 필립 람(독일) : 사실, 왼쪽 라인에 비해 토너먼트가 진행되면 될수록 주목할만 한 라이트백들이 없었다. 드뷔시가 8강전에서 괜찮은 활약을 했다면, 노려봄직 했으나 그동안의 공훈을 말아먹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였다. 그 외에 페레이라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임팩트를 주기엔 부족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왼쪽에서 뛰었던 람을 클럽에서처럼 우측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비록 4강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람은 8강전까지 독일 대표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중 한 명이었다.


CB - 보누치(이탈리아) : 키엘리니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 이탈리아의 튼튼한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포백 수비수들중 유일하게 500분 이상을 출전했던 보누치는 대회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던 바르잘리, 키엘리니, 부폰과 함께 든든한 후방을 지켰다. 작년 유로 2008이 아주리에게 키엘리니라는 보석을 발견한 해였다면, 이번 유로2012는 보누치라는 새로운 차세대 수비수를 발견하였다. 키엘리니나 다른 수비수들의 공백을 무사히 잘 메꿔준 그 활약을 높이 샀다.


CB -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 리그에서의 좋은 모습뿐 아니라, 이번 대회를 통해 현 세계최고의 센터백중 한 명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86년생인 라모스는 A매치 이번 대회를 통해 A매치 90회를 돌파했다. 그리고 카시야스와 함께 스페인의 메이저 3연패기간 동안 유일하게 모두 주전으로 뛰었던 수비수다. 중요한 무대에서 호날두와 발로텔리를 묶으며, 다소 기복있었던 파트너, 피케를 잘 보좌하며 무실점 행진에 공을 세웠다.


LB - 호르디 알바(스페인) : 베스트11을 꼽기에 가장 어려웠던 포지션이었다. 포르투갈의 코엔트랑과 알바 중 누가 레프트백에 서더라도 둘 다 인정받을만 한 활약을 해왔다. 코엔트랑은 수비력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호르디알바는 공격에 있어 더 좋은 점수를 받을만 했다. 특히 이니에스타와의 호흡은 대회 내내 상대팀의 오른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결승전에서 부폰을 상대로 득점한 번개같은 골이 아닐까. 필립 람, 애쉴리 콜, 에브라 등으로 대표되는 현 세계최고의 레프트백 라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될 호르디 알바는 대회가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합류하여, 본격적인 커리어 쌓기에 나설 예정이다. 벌써부터 우측의 알베스와 짝을 이룰 바르셀로나의 알바의 모습이 기대된다.


DM - 다니엘레 데 로시(이탈리아) : 피를로와 함께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데로시. 아마 지금까지 데로시가 참가했던 메이저 대회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대회라 생각된다. 대회 초반, 수비진의 부상으로 센터백으로서 출전하며 리베로 역할을 200% 수행했던 데로시는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서도, 중원에서의 안정된 패스와, 부지런한 활동량, 수준급 태클등으로 아주리의 포백을 보호했다. 결승전에서도 동료 선수들이 지쳐있을 때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탈리아 선수였다.


CM - 사미 케디라(독일) : 이번 독일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 특히 그동안 비판받아왔던 공격적인 부분에서 괄목할만 한 성장세를 보여주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그리스전에서의 멋진 골이나 위협적이었던 중거리 슛팅등,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화려한 독일의 공격진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CM -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 루니가 붓을 손에서 놓는 동안,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그림을 그려왔던 화백은 바로 피를로였다. 그야말로 자신의 이름값에 보답하는 멋진 활약으로 저평가받던 팀을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만약 결승전, 단 한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았다면 이번 대회의 MVP가 피를로가 선정됬을만큼 대회에서 가장 멋진 선수중 한 명이었다. 대회 유일의 프리킥 골과 2개의 멋진 어시스트들, 그리고 경기내내 나오는 멋진 패스들은 왜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 명인지 스스로 증명한 대회였다.


LW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 유로2012의 MVP.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승전의 사나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좀처럼 볼을 뺏기지 않는 드리블과 볼 키핑, 그리고 샤비, 호르디 알바와 같은 동료 선수들과의 환상적인 호흡까지. 이번 유로는 시즌내내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자존심을 구겼던 이니에스타가 다시 본인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었던 대회였다. 메시와 호날두라는 괴물들만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한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AM - 샤비(스페인) :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메이저 대회에서 미드필더진의 중심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언제나 스페인의 점유율 속에는 샤비가 존재했다. 샤비는 대회에서 531개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유로 역사상 두 번의 결승전에서 연속해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샤비가 유일하다. 예전만 못하니 어쩌니해도, 결국 여전히 샤비의 존재감은 유효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 명으로 꼽힐 것이다.


R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 중요한 조별경기와 체코와의 8강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본인의 이름값을 다하는 듯도 보였지만, 결국 또다시 4강의 문턱에서 주저 앉으며 대회 최고의 별이 되지 못한 호날두다. 대회 내내 가장 많은 슛팅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호날두는 4강전에서 자신을 잘 아는 스페인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호날두의 활약이 없었다면, 포르투갈의 득점력을 생각했을 때, 4강전까지 올라오진 못했을 것이다. 이번 유로를 놓고 호날두에게 아쉬움을 느낀다면, 그건 호날두라는 이름값이 기대케하는 무거움 때문일 것이다.


Coach - 체사레 프란델리(이탈리아) : 비록 마지막 고비에서, 실수와 판단미스로 좌절했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감독은 프란델리가 분명하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대회전 러시아에게 완패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를 비판했지만, 본선무대에서 주어진 자원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몇 년간 부진했던 이탈리아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팀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탈리아에게 남겨진 숙제였던 세대교체를 깔끔하게 진행했고, 잃어버린 자신감과 위닝 멘탈리티까지 되살린 프란델리는 이제 2014년 월드컵을 목표로 다시 뛸 것이며, 앞으로의 이탈리아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Second Team - 포르투갈(4) 독일&스페인(2) 잉글랜드&스웨덴&이탈리아(1)


GK -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 명불허전. 결승전에서 네골을 실점했지만, 의심의 여지없는 전설. 그가 없다면, 결승전까지 올라올 수도 없었다.


RB - 주앙 페레이라(포르투갈) : 토너먼트에서 연이은 안정된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의 튼튼한 포백을 지켰다. 꾸준함이 포인트.


CB - 페페(포르투갈) : 마지막까지 보누치와 페페 사이에서 고민했었다. 페페는 퍼스트팀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다. 외려 실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보누치와 바뀌었을지도.


CB - 훔멜스(독일) : 만약 4강전에서 그 정도의 끔찍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퍼스트팀으로 올라갔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8강까지 보여준 훔멜스의 모습은 '철벽' 그 자체였다.


LB - 파비우 코엔트랑(포르투갈) : 페페와 함께 가장 고민했던 포지션. 결승전에 못 올라간 것이 한이다. 세계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거듭났다. 팀동료가 마르셀로라는게 함정.


CM -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 투혼. 주장. 제라드를 설명하기에 이만큼 적절한 단어도 없다. 잉글랜드는 비판받아도, 제라드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


CM - 사비 알론소(스페인) : 이번 대회를 통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며 이번 시즌 클럽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부스케츠와 절묘한 호흡을 보여주며, 다음 월드컵을 기대케했다. 8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두 골은 덤.


LM - 나니(포르투갈) : 호날두를 가짜 에이스로 착각하게 할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다. 가끔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현재 나니보다 뛰어난 윙어가 몇 명이나 있겠는가.


RM - 다비드 실바(스페인) : 분명 경기전체를 볼때, 좋은 모습을 보이진 않았는데 결국 기록에선 늘 도움이나 골을 기록해주는 선수를 우린 재미삼아 사기꾼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런 사기꾼의 존재는 우승에 있어 필수 요소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실바가 이번 스페인의 좋은 의미의 사기꾼. 이번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2골3어시)


AM - 메수트 외질(독일) : 현대 축구에서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공격형 미드필더. 비록 이탈리아전에서는 빛을 바랬지만, 독일 공격의 에이스로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다시 한 번 도움왕의 위엄을 보였다.


FW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 가짜 공격수들이 판을 치던 이번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한 몇 안되는 진짜 공격수. 조별예선에서 탈락한게 가장 아쉬운 선수 중 하나. 그리고 거꾸로 말하자면, 조별예선에서 떨어진 공격수를 뽑을만큼 이번 유로에서 눈에 띄는 공격수는 없었다.


Coach -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 독일의 전설적인 헬무트 쇤에 이어 월드컵과 유로를 모두 제패한 역대 두번째 감독. 그리고 월드컵과 유로,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지루하다, 전술적 고집이 강하다, 로테이션이 부족하다, 등등 많은 비판적인 의견이 따라다녔지만, 결국 스페인은 역사에 남았고, 그 스페인의 수장은 델 보스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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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밀라니스타 2012.07.04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갑니다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너무나 가혹한 경기였다. 그러나 냉정하게, 그들이 우리보다 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선수들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었고,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 따라서 2-0까지 몰렸을 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우린 잘못된 전술을 시도했다고 보지 않는다. 다만, 스페인 선수들의 피지컬이 우리와는 이미 다른 레벨에 있었다. 이제는 상처입은 대표팀에게 너그러움이 필요한 시간이다."

"놀라운 대회였다. 난 이번 대회를 통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중이라 생각한다. 리그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부터 회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다."




"마치 독일과의 4강전이 결승전처럼 느껴졌다. 오늘밤 우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는 너무나 강했고,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패배는 어렵지 않았다. 누구나 이처럼 강하고, 단단한 팀을 상대한다면 쉽게 패할 수 있다는 점을 동의할 것이야."

"우리는 훌륭한 대회를 치뤘고, 환상적이었다. 결승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승리하길 바랬지만, 우린 우승할만큼의 레벨을 충족시키지 못했어. 오늘 우리는 역대 최고의 팀을 만났다.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응원해줬던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절대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고, 이것은 우리에게 긍지와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때때로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팬들은 많은 힘이 된다. 대표팀은 모두의 것이다. 대표팀은 모든 이탈리아 팬들에게 즐거움을, 그리고 다시 살아날 수 있게해줄 유일한 수단이다."





"확실히 이런 식으로 경기를 마치면 매우 고통스럽다. 우리는 경기 전부터 지쳐있었고, 티아구 모타와 같은 많은 부상이 있었다. 독일과 같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이틀만에 회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스페인은 승리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조별예선만큼 제대로 경기를 하지못해 수치스럽다. 어쨋든 우리가 했던 노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린 열심히 뛰었고,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앞으로 계속 승리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4강전의 피로때문에 허벅지에 부상이 왔다. 아일랜드전에서 겪었던 부위와는 다른 부위였는데, 이는 아직 내 근육들이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의 대부분에게 이 경기는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합이었다. 우린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스페인이 우승할만 한 팀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정말 강력하게 엊어맞은것 같다. 결승전에서 누구나 질 순 있지만, 이런 식으로 패하는 것은 엄청난 상처다. 만약 일정이 좀 더 달랐다면, 우린 4-0으로 패하지 않았을거야. 어쨋든 스페인은 우승할만 팀이지만, 우린 그들에 비해 좀 더 어려웠다."

"불운하게도 두 명이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남겨진 교체카드도 없었다. 우린 녹다운 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린 러시아에게 친선경기에서 패한 뒤에 토너먼트에 합류했지만, 우린 우리의 실력을 대회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다. 오늘밤 그것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결승전까지 올라오면서 전부 녹초가 된 덕분이다."

"결승전과 같은 경기를 앞두게 되면, 누구나 고통을 감수하면서 그 시합에서 뛰고싶어해. 바르잘리와 데로시는 어제 지쳐보였고, 그들은 훈련에서도 제외되어 휴식을 취했었다."

"첫 출발부터 우린 좋지 않았다. 이런 레벨의 팀을 상대론 어떠한 공간도 그들에게 줘선 안된다. 우린 뛰어난 그들을 상대로 투지를 보였지만, 카시야스의 선방과 티아구 모타의 부상으로 계획은 이뤄지지 못했고, 더이상 방법은 없었다."

"스페인은 확실히 다른 어떤 팀들보다도 한 걸음 더 앞서있고, 우린 그들의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았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이대로 나아가야 해."

"같은 클럽 동료들과 뛰게 되면, 확실히 서로를 잘 알고있기에 좋은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프란델리의 팀이고, 그는 우리에게 언제나 볼과 함께 움직이라는 중요한 방향을 심어주었다. 우린 독일과 같은 강한 상대를 상대로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묶여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늘 밤에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아베테

"난 프란델리가 떠나게 될까봐 걱정된다. 우린 그와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 그는 이탈리아를 이끌고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다. 비록 결승전에서 실망스러운 패배를 겪었지만, 우린 이번 대회에서 아주리가 보여준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는 이탈리아를 다시 유럽축구계의 일류팀으로 되돌려놓았으니까."

"코파 이탈리아의 결승전 일정이 대표팀의 일정에 영향이 있었지만, 스페인 역시 그들의 컵 경기를 치루기 위해 늦게 합류했으므로 피로누적과 같은 것은 패배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2014년 월드컵도 얼마남지 않았다. 우린 월드컵에서 우리의 잠재력을 다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8점 혹은 8.5점을 주고싶다. 만약 결승전에서 이겼다면 10점을 줬겠지만, 훌륭한 팀을 상대로 할 수있는 모든 것을 다했기에 부끄럽지 않다. 프란델리와 모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스포츠는 즐거움도 주지만, 때로는 실망감을 준다. 스페인과 같은 강팀을 만났지만, 우리는 믿고 있었기에 자연스러운거다. 슬프게도 결승전에 임하는 우리의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었고, 이틀은 너무 회복하기 어려운 기간이다. 우린 피지컬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유일한 방법은 스타팅 라인업에 5명의 변화를 주는거지만, 만약 그랬다면 모두들 프란델리를 미쳤다고 말했겠지."

"이번 준우승은 선수들에게 긍지를 새겨줄거다. 스페인은 완벽한 시합을 보여주었다. 키엘리니의 부상장면이 우리가 세계최고의 팀을 상대하기엔 너무나 지쳐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 증거다. 4-0의 점수를 본다면, 실망스럽겠지만, 우린 대회 전체를 봐야한다. 이탈리아는 매우 잘했고, 하나로 모여서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되찾았어."

"아주리는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우린 앞으로를 위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린 수백만 명의 국민들에게 거리 축하행렬과 다같이 국가를 부르며 깃발을 흔들 수 있게 만들었고,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

"무엇보다도 이런 국제대회의 경험은 선수들에게, 챔피언스리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클럽은 대표팀을 위해 적극 지원을 해줘야 한다."





"결승전에서 4-0으로 패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시합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고,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가 필드 위에 10명이 남게 되었을 때, 시합은 이미 끝났거였다. 오늘 스페인은 100%의 제 실력을 발휘했고, 우리에게 힘든 시합일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우리는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고, 부상과 같은 불운이 겹쳤다. 

"이런 식으로 시합을 마치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기에 기쁘다."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이번 패배가 우리가 대회에서 보여준 훌륭한 경기를 잊혀지게 하진 않는다. 물론 4-0으로 결승전에서 패하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스페인은 많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3개의 대회에서 연속해서 우승하는 것은 그냥 운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린 너무나 지쳤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그들을 도와준 셈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할 수 있는 것은 스페인을 칭찬하는 일 뿐이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봤을 것이다. 우린 언제나 스페인에 비해 볼에 뒤처졌다. 육체적으로 이미 고갈되있었다. 스페인의 패스는 다른 팀들을 그저 그들을 뒤쫓게 만들어버리는 치명적이라는 것을 우린 잘 알고있다."

"우린 결승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10년 월드컵 이후 대표팀은 완전히 바뀌었다. 따라서 우린 좋은 정신력과 어린 선수들과 함께,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스페인은 우리보다 강했다. 난 그들과 싸울 수 있을만큼 우린 높은 레벨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스페인과 10번정도 맞붙어 보라고 한다면, 우린 6,7번 정도 질 것 같다."

"우린 폴란드에서 4강전을 치뤘고, 이 시합에서 이기는 것은 힘들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서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고, 100%의 폼이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었을 거야. 우리 모두 승리를 원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린 이미 그들과 예선에서 붙었던 적이 있으니까."

"스페인은 경기를 지휘했고, 우린 그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린 그들을 쫓아다닐 힘이 없었다. 필드 위에 10명이 남게 되었을 때, 이미 시합은 끝이 났었다. 스페인은 찬사를 받을만 한 팀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역시, 찬사를 받을만 하다. 우린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전진을 하는 중이다."

"1-0으로 패했다면, 충격이 덜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결승전에서 4-0으로 패하는 것을 원하진 않으니까.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10명으로 싸우는 도전을 부여받았으나, 결국 마지막 두 골까지 허용할 수 밖에 없었고, 우린 어떤 변화도 주지 못했다. 현재, 스페인은 확실히 다른 어떤 팀들보다도 위에 존재한다."





"결승전에 대비하기 위해, 그들을 분석하기 전에 미리 난 선수들에게 우리가 패할 수도 있다고 말해두었어."

"이탈리아는 훌륭하게 토너먼트를 치뤄냈지만, 티아구 모타와 같은 부상으로 인해 시합을 효과적으로 마치진 못했다. 우린 좋은 경기를 보였다. 우리의 성공은 역사적인 일이다. 그러나 안주하지 않는다. 이제, 스페인은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다."

"현재 뛰고 있는 위대한 세대의 선수들이 만들어낸 업적이다. 그들은 하나로 뭉쳐있고, 어떻게 플레이해야할지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페인이라는 하나의 나라에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배웠기 때문이다. 우린 조국에서 뛰고 있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의 위대한 시대다. 아라고네스 감독이 보여준 유로 2008의 성공으로부터 이어진 것이다. 우린 우리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몇 년동안 우리가 이뤄낸 환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리고 챔피언의 자격으로 나가게 될 컨페더레이션스컵도 남아있다. 우린 모든 대회에서 다 잘하길 원한다."

"우린 오늘 멋진 경기를 펼쳤다. 그렇지만 이탈리아를 평가절하해선 안된다. 그들은 운이 없었다. 오늘밤은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흘렀다. 이탈리아는 선수가 한 명 부족했고, 휴식기간도 우리보다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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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전으로 카시야스가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놓은 기록들.


1. 최초의 A매치 100승 (137경기 100승)

2. 유로 역사상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 509분 무실점.. (이전 기록은 디노조프의 1968~1980. 494분)

3. 유로 역사상 가장 많이 출전한 캡틴. 11경기 (데샹, 굴리트, 말디니의 기록을 4강전에서 갈아치움)

4. 토너먼트 세 대회, 최초의 무실점 기록. 현재 10경기 연속 무실점 진행. (마지막 실점은 2006년 16강)

5. 역대 A매치 최다 클린시트 신기록. 137경기 77실점 79회 클린시트 (이전 기록은 반데사르의 72회 클린시트)

6. 14회 출전, 유로 역사상 최다 출전 공동2위. (1위는 튀랑과 반데사르의 16회, 다음 대회시 기록경신 가능)

7. 유로 역사상 최다 클린시트 공동1위. 9회 (1위는 반데사르의 9회)

8. 유로 역사상 최다 대회 출전 공동1위. 4대회 연속. (다음 대회 출전시 기록경신 가능)

9. 유로 역사상 최소 실점 우승. 6경기 1실점

10. 유로와 월드컵을 세 대회 연속으로 제패한 유일한 주장.

11. 역대 두번째로 두 대회 연속해서 주장으로 출전한 선수. (첫번째는 베켄바워. 다음 대회때 기록경신 가능)

12. 월드컵(2)과 유로(1)를 모두 최소실점을 기록한 유일한 골키퍼.

13.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다출전 1위 (137경기)
14. 월드컵 역대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 (현 1위는 2010 스위스의 599분. 스페인이 월드컵 두 경기만 무실점하면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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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관련 인터뷰



- 키엘리니

"스페인도 똑같은 사람일 뿐이야. 우린 그들을 이길 수 있다. 내일 우린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려고 가는 것이 아냐. 우린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갈 뿐이야.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린 결승전에서 뛰기 위해 모든 방법을 찾고 있어."




- 몬톨리보

"내일은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거야. 거리에서 응원하고, TV앞에서 우릴 응원해줄 수백만 명의 이탈리안들과 함께 국가를 부르고 싶어. 컴 온 이탈리아! 한 마디로 엄청나다. 꿈을 꾸고 있는듯 하다. 우린 유로 2012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미 그 곳에 가 있다. 우린 우리를 믿어."




- 마티아스 잠머

"매번 우리는 이제는 이탈리아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거라 외치지만, 이번에도 소용없었어. 이탈리아는 여전한 공포심을 안겨주었고, 다시 한 번 독일을 처참하게 완파해버렸다. 아마 이탈리아는 경기를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었을거야. 우리가 2대2로 원점으로 돌릴 가능성보다 디나탈레와 마르키시오의 골이 들어가 3-0으로 벌어지는게 더 쉬워보였으니까."


"난 이 경기를 젊은 선수들과 감독들에게 현대 축구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할지 보여주는 사례로 사용할거야. 이탈리아는 이번 유로 2012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팀이고, 전 챔피언 스페인을 실제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만약 지금까지처럼, 이탈리아가 계속 경기에 임한다면, 결승전에서 충분히 승리할만 하다."




- 디노 조프

"개인적으로 난 언제나 대표팀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있다. 준결승전인 독일전은 놀라운 경기였어. 그러나 원래부터 그들은 언제나 그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극복할만 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프란델리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어. 그는 2년이 넘게 대표팀을 맡으면서, 감독직을 정말 잘 수행했었다. 덧붙여, 마리오 발로텔리는 마침내 그가 받아왔던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 독일은 우리를 두려워했고, 대형을 바꾸는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이제는 스페인이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거야. 예측하기 너무나 어렵지만, 승리에 대한 열정이 차이를 가른다고 봐. 그리고 전통적으로 유로 대회에서 연속해서 우승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 메르켈

"피를로는 축구 그 자체다. 그가 볼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는 믿을 수 없다. 그와 같은 선수 옆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이 난 정말 행복하다. 매일매일 그로부터 난 많은 것을 배웠어. 그는 내가 향상될 수 있도록 유용한 조언을 많이 해주었었다."


- 콤파니

"밀란은 피를로가 끝났다고 판단했고, 그를 유벤투스로 가도록 내버려두었어. 현재 그는 유벤투스 선수로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조국을 결승전으로 이끌었어. 그는 세계최고의 선수야. 밀란이 그를 판 것은 실수야."




- 세스크 파브레가스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팀 모두 챔피언이 될만한 팀이다. 내 생각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토너먼트에서 가장 꾸준했다고 봐."

"그들은 매우 위협적인 팀이야.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전부 많은 경험을 지녔어. 추가로 그들은 밀란, 유벤투스와 같은 팀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기)매우 터프한 경기였어. 그들은 공격진에서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 발로텔리처럼 강한 선수도 있고, 안토니오 카사노처럼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도 보유하고 있으니까. 미드필더에서 역시, 마르키시오나 피를로처럼 토너먼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특별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수비라인 역시, 많은 경험을 지닌 선수들로 구성되있지. 그들은 언제 공격을 하고, 수비를 해야할 지 알고 있어. 그리고 그들은 세계최고의 골키퍼인 캡틴, 지안루이지 부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역시나, 위대한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있어."


"이니에스타는 부상으로 인해 클럽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유로에 임하면서 최고의 폼을 되찾았어. 그는 그만의 창조적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야. 그는 일반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타입의 선수다. 우린 그가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신뢰하고 있다."




- 샤비

"이탈리아는 변화하고 있어. 그들은 카테나치오를 구사하기도 하고, 또한 볼을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것에도 능하다.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린 우리의 경기를 즐기고 있고, 우리의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고 싶어. 우린 이런 스타일로 최근 몇 년동안 계속해서 많은 성공을 해왔어. 우리의 팬들은 그러한 스타일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고 있다. 우린 이를 즐기고 있고, 우리의 팬들과 우린 이러한 스타일을 계속 고수해야 된다고 생각해."


"만약 스페인이 언제나 이기는 것을 사람들이 지루해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 멋진 일이야.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고,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스페인 대표팀과 클럽에서 많은 업적을 이루었어. 이러한 위대한 세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이고, 우린 또 다른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어. 우린 계속해서 이러한 성공을 이어가길 원하고, 다같이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싶어해. 우린 이번 유로 대회에서 2연패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다들 이러한 사실을 즐기고 있어. 우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어.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여전히 성공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 마짜리

"이번 이탈리아 대표팀은 프란델리의 승리다. 그는 위대한 일을 해냈어. 그는 계속 나아갈거야. 난 대표팀이 보여주는 경기력에 정말 기뻣어. 그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고, 좋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있지. 그것이 그들에게 요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이고, 그들은 해내고 있어. 프란델리는 믿을 수 업는 일을 해내었다. 대표팀이 잃어버렸던 정체성과 영혼을 찾아주었어. 결승전은 50 대 50 이라고 봐. 지금의 이탈리아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


"발로텔리는 정말 강한 선수야.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성장중이지. 그러나 우린 그를 조심히 다뤄야 돼. 그는 여전히 성숙해지는 과정에 있으니까. 우린 그가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해. 발로텔리는 대표팀내 최고의 스타중 한 명이지만, 나머지 선수들과는 떨어진, 하나의 조각과도 같아."


"만약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키엘리니를 꼽을거야. 그는 리보르는 시절, 나와 함께 했었지. 조르지오는 어떤 감독이라도 데리고 싶어할 천부적인 재능의 세계적인 선수다."




- 이니에스타

"난 절대 개인적인 영광을 위해 뛰어본 적이 없다. 난 MVP가 아니라고 생각해. 오직 앙리 들로네를 들어올릴 때만 난 기쁠 거야."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누가 스타가 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봐."

"마르키시오와 피를로는 토너먼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 난 누가 MVP가 될지 정말 모르겠어."




- 발로텔리

"내가 넣은 골로 결승전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일거야.. 그러나 만약 우리가 우승하는데, 내가 골을 못 넣는다? 그것도 말도 안되는 일이지. 난 지금 너무 행복해. 이 행복이 일요일에도 계속 되기를 바래. 우리는 결승전에 올라와있어. 그러므로 토너먼트 최고의 두 팀중 한 팀이라 할 수 있지. 우린 키예브로 이기기 위해 가는거야."


"난 실바를 잘 알아. 그는 내 동료고, 이미 첫번째 경기에서 우린 상대한 적이 있으니까. 매우 재밌을듯.. "




- 라모스

"솔직히, 다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그러나 우린 너무나 승리를 갈망하고 있고, 겸손과 노력이 필요해. 더불어 이탈리아에 대한 존중심도 가져야겠지. 요즘 최근 있었던 과거의 추억들이 계속 생각나. 그러한 달콤한 추억들이 우리에게 결승에서 이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그런 경험을 스페인 국민들과 다시 한 번 함께 재현하고 싶어."


"많은 사람들이 내게 페널티킥을 차면 또 실패할거라고 말했고, 그것이 내 자존심에 상처가 되었어. 특별한 이유때문에 내가 찼던 것은 아니었어. 오직 넣을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이 다시 내가 실축하기를 바랬지만, 내게 그건 영향을 끼치지 못했어."


"적을 이기기 위해선 언제나, 적을 아는 것이 중요해. 조별예선에서 우린 이탈리아와 경기한 적이 있었고, 이게 힌트가 될거야."

"우린 그들이 얼마나 강한지도 알고 있고, 그들의 약점 또한 알고 있어. 피를로는 특별한 선수고, 이탈리아를 이끄는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우린 피를로 한 명이 아니라, 모두를 조심해야 해. 그들이 결승전까지 올라온 것은 팀 전체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니까."


"2008년과 2010년은 믿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고, 우린 다시 그때와 같은 영광을 이룰 수 있길 원해. 명백히, 우린 그것에 대해 신경쓰고 있고, 일요일 그것을 이루어낼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만, 이미 우린 역사를 만들었어.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고, 그렇게 된다면 우린 나라 전체의 자랑스러운 일원이 될거야."




- 베니테즈

"스페인은 잉글랜드나 독일처럼, 최선을 다해 피를로를 막아야 될거야. 만약 피를로가 통제되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데로시는 볼을 받기 위해 더 깊이 내려오기를 강요당하겠지. 그리고 만약 데로시가 막힌다면, 내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최고 선수중 한 명이라 생각하는 모타가 이 역할을 해줘야 될거야. 짧게 말해, 만약 피를로가 막힐 경우를 대비해, 이탈리아는 다른 선수를 찾아야 돼. 정말 매력적인 결승전이 될 것 같아. 넓은 경기장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어."


"스페인에서는 실바와 이니에스타가 핵심 선수야. 그들은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해. 그들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매우 바빠질거야. 그들에겐 가능한 한 최대한 오래 참는 것이 중요해. 그런 다음 후반부에 승부수를 건다면, 이탈리아를 놀라게 할 수 있을거야. 이게 가장 중요해.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뒤에 공격하는 것."


"이탈리아의 가장 큰 포인트는 베테랑 선수들이야. 그들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어. 33살의 피를로뿐 아니라, 데로시, 모타, 바르잘리, 카사노 역시 베테랑이라 할 수 있어. 축구계와 실제 삶에서도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다음 세대만을 원해. 모두들 젊은 감독, 젊은 유망주들에 목매는 가장 중요한 이유지. 그러나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경험이 가진 어마어마한 가치에 대해 가르쳐준 셈이야. 이는 축구뿐 아니라, 모든 직업에도 해당되는 말이지."


"모든 선수들이 수준급 리그에서 긴 시즌을 마치고 돌아왔고, 다들 대회내내 지쳐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베테랑 선수들은 많은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어. 이탈리아는 실제로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큰 문제를 가지고 있어. 젊은 재능있는 선수들의 발전이 더디기 때문이야. 그러나 프란델리는 신구의 조화를 아주 잘 이루어냈다. 물론 마리오 발로텔리같은 젊은 선수들과 마르키시오같은 선수들은 4살정도밖에 차이가 나진 않지만. 그리고 프란델리는 이탈리아가 잃어버렸던 긍지와 자존심을 다시 회복시켰어. 지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형편없었지만, 프란델리는 다시 대표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살려냈다."




- 네그레도

"우린 다시 결승전에 올랐다. 이것은 스페인 국민들이 모두 즐길만한 일이다. 지난 4년동안 세번의 메이저 대회 결승에 연속해서 올랐다. 더이상 바랄게 없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중이야. 내 커리어에 있어서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 생각해. 나는 세비야에서 뛰면서 운이 좋게도 코파델레이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스페인 대표로 뛰고 있고, 이처럼 중요한 시합에서 뛸 수있었던 것이 기쁘다."


"난 월드컵처럼 이번 대회를 생각한다. 내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이 될 순 없을거야.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준결승전 선발명단에서 감독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난 정말 놀랐어. 그렇지만 난 내가 시합에서 해야 될 것만 생각했고, 다른 모든것은 잊은채 경기에 임했어."


"이탈리아전은 굉장히 어려울것이다. 그들은 이전보다 공격전인 팀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하면서 우린 참을성을 발휘해야 해."




- 실바

"이탈리아는 분명 어려운 상대다. 그러나 우린 이미 포르투갈과 프랑스를 꺽으며, 최고의 팀들을 이겨왔다. 우리는 결승전 오르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 아직 우린 역사를 다 쓴게 아니며, 계속해서 역사를 쓰기 위해 결승전에서 이길 것이다."




- 마르코스 세냐

"난 모든 스페인 경기를 지켜봤어. 그런데 그들은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우린 다비드 비야의 부재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스페인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어. 그가 함께했을 때, 스페인은 다른 팀이 되버린다. 난 그처럼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좋아해. 물론, 파브레가스도 잘해주고 있지만, 요렌테가 아무런 기회를 받지 못한거에 조금 놀라긴했어."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매우 힘들거야. 그러나 난 스페인의 승리에 걸겠어. 이탈리아는 독일을 탈락시켰고, 스페인 역시 마찬가지야. 난 발로텔리가 결승전을 즐기지 않길 바래."




- 루이스 수아레즈

"난 현재 밀라노에서 살고 있지만, 난 스페인 국민으로서 스페인이 유로에서 우승하기를 바래. 그들이 우승 트로피를 드는 장면을 보는 것만큼 짜릿한 것은 없을거야. 이탈리아는 굉장한 팀이다. 매우 위협적이고 토너먼트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


"결승전에서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스페인은 현재 세계 축구계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다른 팀들의 모범이 되고 있어. 우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승부차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승부차기에선 아주 작은 사소함에서 모든 것이 결정나버리는 매우 팽팽한 게임이다. 두 팀은 대등하고, 프란델리는 훌륭하고,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감독이야. 델보스케 역시, 매우 경험많은 좋은 감독이다."




- 알베르티니

"우린 유로피안 트로피를 조국으로 들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첫 경기는 너무나 아름다운 시합이었다."

"우린 트로피를 들고,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린 결승전에 올라오기에 충분한 팀이었고, 우린 지금까지처럼 경기에 임할꺼야"




- 모리엔테스

"우리의 미드필더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유럽, 아니 세계 최고다. 그들은 공격수들에게 최고의 패스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공격수들은 그들이 나쁜 패스를 받아야 될 때, 혼자 고립될 때 두려움을 느낀다. 공격수들은 미드필더들의 도움을 받아야 되고, 정확한 순간에 볼을 연결받아야 해. 미드필더진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강점이지만, 수비라인 역시 세계최고중 하나다. 통계를 봐라. 그들은 좀처럼 골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단 1실점을 허용했을 뿐이다."


"물론, 현재 스페인은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진 못하지만, 결승전에서 승리하기엔 충분하다. 현재 미드필더진에서 공격진까지 스페인만큼 강하고, 완성된 팀은 없다고 봐. 미드필더들이 모두 잘해준다면, 그들은 마지막 상대의 박스근처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공격진이 중요하다. 토레스, 요렌테, 네그레도도 중요하지만, 실바, 샤비, 카솔라,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처럼 골을 넣을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중요해. 남아공에서 우린 정상에 도달했었다. 우린 그때와 똑같진 않지만, 좀 더 많은 경험을 얻었고, 좀 더 성숙해졌어. 일부 사람들은 스페인이 2010년을 정점으로 더이상 오래가지 못할거라 말하기도 했지만, 결승전을 앞둔 지금, 독일, 포르투갈, 네덜란드를 봐라. 어느 누구도 우리처럼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우린 언제나 많은 재능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어.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부족했다. 토너먼트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운도 필요해. 쓰라린 기억이지만, 만약 우리가 8강전에서 한국에게 패하지 않았다면 난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해."




- 카사노

"스페인을 꺽는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거야. 레알마드리시절 난 좋지 못했어. 스페인에 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뚱뚱하다고 비판했고, 난 그들을 좋아하지 않았어. 난 이러한 잘못된 비판을 바로잡고 싶어. 스페인은 우리를 결승전 상대로 예상했을거야. 우린 이미 우리의 목표에 도달했고, 지금까지 잘못되지 않았다고 봐."




-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반드시 짚고넘어가야 하는건, 스페인은 너무나 강한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거다. 그 축구철학은 어떻게 볼을 소유해야 하는지,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후방에서부터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오픈된 상태에서 어떻게 수비해야하는지 잘 알고있다는거야. 그러나 2008년이 더 강했던것 같아. 현재 2008년에 비해, 그들을 이기기란 좀 쉬울 수도 있다. 지금 그들은 성숙해졌지만, 많이 노출되어 있다."


"스페인에 관한 비판은 오히려, 그들을 상대하는 팀들에게도 가해져야 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칭찬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돌이켜볼 때,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누구나 이기리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하는 것이야. 우린 그들이 세 번의 토너먼트에서 그것을 딛고 나아가는 것을 지켜보았어. 만약 누간가 특별한 성공을 거두게 되면, 상대팀들은 그들을 꺽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이겨냈어. 어떤 팀이든간에, 11명의 선수가 볼 뒤에서 자신의 박스만을 지키려고 박혀있다보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


"스페인은 승리하는 법에 있어서 다른 팀들과는 다른 레벨에 올라선 것처럼 보여. 4강전에서도 포르투갈이 좀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었어.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절대 실수를 하지 않고, 경기내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았어. 그들은 환상적인 대형을 갖추고 스스로 승리하기 위해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려고 노력했었다."




- 디에고 마라도나

"미드필드 지역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시합의 승패가 갈릴거야. 스페인은 예전처럼 강해보이진 않고, 이탈리아는 자신감에 차보인다. 그러나 월드챔피언의 긍지를 가볍게 보면 안된다. 이니에스타, 카시야스, 사비 알론소, 샤비, 라모스같은 선수들은 지금 역사상 유래없는 3연속 메이저 제패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 싶어하니까."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축구를 보여준 팀이 모두 결승전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더 뛰어난 팀이 이기겠지."

"많은 사람들이 발로텔리 능력에는 의심하지 않았지만 늘 그의 성숙함에 대해 비판을 해왔다. 그러나 독일전에서 발로텔리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꺼 드러냈어. 독일전을 통해 발로텔리는 자신이 최고 레벨에 도착했음을 증명했어. 카사노가 건낸 놀라운 패스를 받아 그는 첫 골을 만들었고, 50야드 뒤에서 날라온 몬톨리보의 패스를 받아, 독일의 캡틴 람을 이기고 말도 안되는 파워와 정확성으로 놀라운 골을 만들었어. 마침내 이탈리아는 진짜 공격수를 찾았고, 공격수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어."


"유벤투스, 우디네세, 로마,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많은 이탈리아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않았고, 그들은 지친 스페인 선수들보다 좀 더 체력적 여유가 있긴 했어."




- 카펠로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조별예선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적이 있다. 이탈리아는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었지. 그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스페인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되는지 거의 완벽한 모범을 보여줬다고 봐, 어느 누구도 유로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그런 경기를 보여준 적이 없어. 난 이탈리아가 미드필더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승리하기 위해 스페인 미드필더들의 포제션 유지를 최대한 막아야 된다고 봐. 내 생각에 스페인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제로톱으로 선발로 내세울거야."




- 미셸 플라티니

"유로2012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유산으로서의 축구로 훌륭한 지침이 되었다고 본다. 프란델리는 용기를 보여주었고, 그는 미드필더들을 수비라인에 4명이나 세워놓지 않을거야. 스페인을 상대하기 위해 피를로, 데로시, 마르키시오, 몬톨리보를 선발로 세우겠지. 난 정말 그의 이런 방식을 좋아해."




- 앨런 파듀

"결승전까지 올라온 과정에서 이탈리아는 슬로우스타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어. 그들은 4강전에서 독일을 충분히 이길만한 실력을 보여주었어. 전술적으로 옳았고, 포제션과 공격에 있어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었으니까. 피를로의 롱패스는 독일전보다 스페인전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꺼야. 난 피를로의 역할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어. 그런 창조적인 선수를 후방에 기용해서 그런 컨셉으로 경기에 발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야."


"스페인을 상대로 포르투갈이 보여준 경기력은 최고였어. 그들은 스페인을 압박하고, 골은 없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어. 이탈리아가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갈꺼라 보진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스페인이 상대했던 팀들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여줄 수 있어. 이탈리아는 불운하게도 결승전까지 준비하기에 스페인보다 조금 덜 준비하게 되었고, 충분히 쉬지 못했을 수도 있어. 토너먼트에 올라오면서, 난 이니에스타보다 피를로가 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봐."




- 마르셀로 리피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곤해. 조별예선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1-1로 비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페인이 우위에 있다고 보는지. 내 생각엔 이탈리아가 승리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보지만, 스페인이 좀 더 우위에 있다고도 볼 수 있어. 우리 선수단은 점점 성장하고 있고,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어. 분명히 결승전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린 유로피안 트로피를 들고 홈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믿어."




- 펩 과르디올라

"내 생각에 스페인이 승리하고, 역사를 만들거라고 봐. 6년동안 3번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국가는 없었고, 스페인은 이를 이룰 수 있다고 보거든. 스페인이 경기할 때, 스트라이커를 세우느냐 안 세우느냔 정말 큰 차이를 보여. 델보스케의 지휘아래,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어. 스페인은 필드위에 진짜 공격수가 없더라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 이케르 카시야스

"우리를 존중한다는 그들의 발언에 기쁘다. 우리 역시 그들을 향해 똑같은 존중심을 가져야 해. 이탈리아는 훌륭한 팀이고, 그들은 결승전에 올라옴으로 인해, 그들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들이 결승전에 올라온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들의 능력과 얼마나 강한지 어떻게 플레이 해야하는지 직접 보여주었으니까. 우리가 결승전에서 쉽게 이길거라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단언컨대, 두 팀은 대등하다."


"4년 동안,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우린 해내왔다. 우리는 계속 진화해왔고 꾸준히 강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린 앞으로도 역사를 더 만들어나갈 힘을 지니고 있어. 포르갈전과의 승부차기는 운이 좋았지만, 우린 결승전에 도착했고, 4년 전에 승리했던 우리의 타이틀을 방어할 거야."


"이탈리아는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어. 발로텔리와 카사노는 매우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카사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을 때, 그는 뭔가 남들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였어."


"지지(부폰)는 훌륭한 사람이야. 그는 우리 모두의 롤 모델이지. 그는 중요한 대회에서 승리한 경험이 많아. 200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로 우승했었고, 유벤투스의 선수로서 여러번의 리그와 컵,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니까. 축구계에서 이미 그는 전설이고, 그가 계속해서 뛴다는것 자체가 위대한 일이다. 특히 내가 그처럼 위대한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폰은 많은 도움이 되었어. 그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고, 실제로 나보다 3살이 많아. 그러나 그는 매우 빠른 성공을 거두었고, 8~9년동안 계속해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세 손가락(혹은 다섯 손가락)에 드는 선수로 군림해있었어. 다른 골키퍼들은 언제나 바뀌었지만, 부폰의 자리는 언제나 그대로였다."

"지난 유로에서 우린 이탈리아보다 더 나은 팀이었어. 왜냐하면 우린 모든 조별 예선에서 승리했었지만, 이탈리아는 마지막 경기까지 치룬 뒤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90분이 끝났을 때 점수는 0 - 0이었고, 승부차기로만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가릴 수 밖에 없었어. (승부차기에 대해) 그때는 아무래도 우리에게 좀 더 운이 따라줬나봐."

"부폰은 나의 우상이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야. 그는 최고의 골키퍼고, 34살임에도 여전히 세계최고의 자리에 있어. 부폰보다 어린 골키퍼들에게 그는 하나의 지침이 되어준다. 나 역시 늘 부폰과 같은 골키퍼가 되고 싶어했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즐거운 일이다."





- 비센테 델 보스케


"우린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네 번이나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우린 2년 전에 월드컵을 우승한 바 있다. 물론 이것은 역사의 일부분이다. 지금 우린 현재를 바라봐야 한다. 우린 이미 비슷한 토너먼트를 경험했었다. 예전에도 우린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경험이 있고, 이탈리아와 같은 그룹에 있기도 했다. 우린 지난 역사에 안주하는 팀이 아니다. 축구는 진화하고 있고, 우린 여전히 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팀은 여전히 정상에 있다."




- 체사레 프란델리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 팀의 목표는 공간을 막아서는 것이고, 볼을 탈취하는 것이야. 우리가 볼을 어떻게 소유하느냐에 따라 스페인을 어떻게 상대할지 판가름 날 것이다. 우리에게 중앙 미드필더들의 공간을 막아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우리의 미드필더들은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중앙에서 많은 지역을 커버하고, 압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똑바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의 미드필더들이 있다 물론 안드레아 피를로는 특별하다. 우린 우리의 경험을 살려야 되고, 중앙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해. 우리 선수들의 많은 변화를 가져가지 않을거야."




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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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로 대회전부터 시끄러웠던 우크라이나&폴란드에서 개최된 이번 유로 2012도 이제 단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예상대로(?) 결승까지 올라온 이 시대의 최강팀, 스페인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완파하고 올라온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맞붙게 되었다. 두 팀은 조별예선에서부터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라 불리는 1-1 무승부 경기를 만들었던터라, 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더 높였다. 대회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피를로와 탄탄한 미들진, 수비진으로부터 이번 대회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와 이니에스타, 샤비, 실바, 부스케츠, 알론소로 이어지는 황금 미들진을 바탕으로 뭔가 지루하지만서도 지지않는 팀으로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스페인으로 이번 대회 두 팀의 컬러를 말할 수 있겠다.


특히 대회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피를로와 스페인의 엔진인 샤비의 중원 맞대결도 최고의 매치업일 것이고, 또한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니에스타와 묵묵히 중원에서 빛을 발하는 데로시의 매치업도 최고의 승부수일 것이다. 그 뿐인가. 제로톱과 교체카드로 후반전을 도모하는 델보스케와 이번 대회 유연한 전술변화로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프란델리의 지략대결도 화제거리다. 


그러나, 필자가 기다리고 있는 최고의 매치업은 무엇보다도 역시 두 팀의 전설적인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과 이케르 카시야스의 맞대결이다. 유로 2008부터 유로2012까지 스페인의 수비라인은 매번 바뀌었음에도 토너먼트에서 9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진행할 수 있었던건 성(聖) 이케르의 존재 덕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5경기를 치루는동안 단 1실점으로 최고의 철벽을 과시했다. (허용한 유일한 골이 바로 이탈리아라는게 주목할만하다..) 피케와 라모스, 아르벨로아가 1실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최고 수비수들을 논할 때, 거론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실점기록에 가장 큰 공을 세운게 수비라인보다도 골키퍼, 카시야스의 공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 4강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니, 더한 설명이 필요없다. 또한, 결승전에서 A매치 137번회를 맞이할 카시야스는 승리할 경우, A매치 100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까지 달성하게 된다. 그야말로 당대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의 골키퍼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팀 골키퍼는 부폰이다. 5경기동안 3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은 준결승전에서 경기막판에 나온 PK골이니 결국 허용한 필드골은 두골이다. 역시 놀라운 수비력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키엘리니 - 보누치 - 바르잘리로 이어지는 이탈리아의 수비라인이 단단하다고해도, 고비때마다 나오는 부폰의 놀라운 선방이 아니었다면 이탈리아는 결승전까지 올라오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차세대 최고 골키퍼들이라는 조하트와 노이어를 상대로 연이어 판정승을 거두며, 역시 부폰이라는 찬사를 듣기에 충분했다. 8강전에서 비록 피를로의 파넨카킥이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지만, 그 이후 애쉴리콜의 슛을 선방한 부폰을 잊으면 안된다. 그뿐인가, 전반전 이탈리아의 수비진이 흔들릴 때, 결정적인 글렌존슨의 슛을 선방한 것은 부폰이 왜 위대한 골키퍼인가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독일전 역시, 로이스의 프리킥과 케디라의 중거리슛팅등, 결정적인 슛팅을 선방하며, 기세 등등하던 독일 선수들에게 아주리 공포증을 다시 심어주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쳐주었다. 2008년부터 약 3년동안 고질적인 등부상과 잔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조절에 실패, 세자르에게 세리에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넘겨주어야 했던 부폰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다시 제 폼을 찾은 부폰은 올 시즌, 다시 본인이 자리하던 세계최고의 자리로 올라섰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이 전설적인 골키퍼는 월드컵을 들어올리고, 이제 앙리 들로네마저 들어올리기 위해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





<부폰과 카시야스가 맞붙었던 역대 클럽 & 국대 경기>


2002/03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마드리드 : 유벤투스 2 : 1

2002/03 챔피언스리그 4강 유벤투스 : 레알마드리드 3 : 1 - 유벤투스 진출

2004/05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마드리드 : 유벤투스 1 : 0

2004/05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 : 레알마드리드 - 2 : 0 - 유벤투스 진출


2008년 A매치 스페인(H) : 이탈리아(A) - 1 : 0


유로 2008 8강 승부차기 이탈리아 : 스페인 0 : 0  - 스페인 진출


2011년 A매치 이탈리아(H) : 스페인(A) 전반전 - 1 : 1 (후반전은 발데스 나오고 2 :1 이탈리아 승)


유로 2012 조별예선 C조 1차전 스페인 : 이탈리아 - 1 : 1


클럽 - 2승 2패 

국대 - 2무 (친선경기 포함, 스페인 1승 2무 1패)



위 전적은, 부폰과 카시야스가 그동안 클럽과 대표팀에서 맞붙었던 모든 경기들이다. 



클럽에서는 오래된 기록이지만, 각각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부폰의 유벤투스가 카시야스의 레알마드리드는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두번의 홈&어웨이 모두 최종적으로는 유벤투스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던 기록이 있다. 그러니 부폰의 판정승이라봐도 뭐 무방할 것 같다. 대표팀 A매치에서 카시야스와 부폰이 모두 나온 경기에서는 1승1무로 스페인이 앞섰다. 1무? 이탈리아가 2:1로 이겼는데 어떻게 무승부냐는 질문이 가능한데, 작년 8월에 열렸던 이탈리아가 승리했던 경기에선 후반전에 발데스로 교체되고 결국 결승골을 허용했었기에 카시야스와 부폰의 대결에선 무승부로 넘겼음을 밝힌다. 그리고 친선경기가 아닌 메이저 대회에서 만난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다만, 2008년 승부차기 대결에서 카시야스가 두 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한 번의 선방을 기록한 부폰에게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을 4강전에 진출시킨 바 있다. 그러니 여기는 또 카시야스의 판정승이라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러나 A매치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 중요한 메이저 무대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부폰에겐 아마 이번 결승전에서 그 때의 아픔을 설욕하고 싶을 것이다.


물론,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대결의 결과가 어찌 이 두 골키퍼만의 책임이겠는가. 

위 이야기들은 필자가 두 골키퍼들의 대결을 강조하기 위해, 재미를 위해, 시비를 가린 것이니 너무 진지하게 깊이 파고들지는 말자! 


끝으로, 밝히자면 개인적으로 역대 골키퍼들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카시야고, 그 다음이 부폰이다.. 

그러니, 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가.. 언제나 재미있었던 전설적인 골키퍼들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유로 2008, 8강전 0 : 0 - 승부차기 4 : 2 스페인 승


 


- 유로 2012, 조별예선 C조 1차전 1 : 1 무승부


 




* 역대 승부차기 전적


카시야스 3승 2패

2002 한일 월드컵 16강 vs 아일랜드(기븐) 3 : 2 승 - 코놀리, 킬베인 saved (기븐 1 saved)

2002 한일 월드컵 8강 vs 대한민국(이운재) 3 : 5 패 - 0 saved (이운재 1 saved)

2008 유로 준준결승 vs 이탈리아(부폰) 4 : 2 승 - 데로시, 디나탈레 saved (부폰 1 saved)

2011/12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vs 뮌헨(노이어) 1 : 3 패 - 람, 크루즈 saved (노이어 2 saved)

2012 유로 준결승 vs 포르투갈(파트리시우) 4 : 2 승 - 무티뉴 saved (파트리시우 1 saved)


부폰 3승 2패

2002/03 챔피언스리그 결승 vs 밀란(디다) 2 : 3 패 - 시도로프, 칼라제 saved (디다 3 saved)

2003/04 수페르코파 결승 vs 밀란(아비아티) 5 : 3 승 - 브로키 saved

2006 독일 월드컵 결승 vs 프랑스(바르테즈) 5 : 3 승 - 0 saved

2008 유로 준준결승 vs 스페인(카시야스) 2 : 4 패 - 구이사 saved (카시야스 2 saved)

2012 유로 준준결승 vs 잉글랜드(조 하트) 4 : 2 승 - 애쉴리콜 saved




- 카시야스 


"지지(부폰)는 훌륭한 사람이야. 그는 우리 모두의 롤 모델이지. 그는 중요한 대회에서 승리한 경험이 많아. 200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로 우승했었고, 유벤투스의 선수로서 여러번의 리그와 컵,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니까. 축구계에서 이미 그는 전설이고, 그가 계속해서 뛴다는것 자체가 위대한 일이다. 특히 내가 그처럼 위대한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폰은 많은 도움이 되었어. 그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고, 실제로 나보다 3살이 많아. 그러나 그는 매우 빠른 성공을 거두었고, 8~9년동안 계속해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세 손가락(혹은 다섯 손가락)에 드는 선수로 군림해있었어. 다른 골키퍼들은 언제나 바뀌었지만, 부폰의 자리는 언제나 그대로였다."


"지난 유로에서 우린 이탈리아보다 더 나은 팀이었어. 왜냐하면 우린 모든 조별 예선에서 승리했었지만, 이탈리아는 마지막 경기까지 치룬 뒤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90분이 끝났을 때 점수는 0 - 0이었고, 승부차기로만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가릴 수 밖에 없었어. (승부차기에 대해) 그때는 아무래도 우리에게 좀 더 운이 따라줬나봐."


"부폰은 나의 우상이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야. 그는 최고의 골키퍼고, 34살임에도 여전히 세계최고의 자리에 있어. 부폰보다 어린 골키퍼들에게 그는 하나의 지침이 되어준다. 나 역시 늘 부폰과 같은 골키퍼가 되고 싶어했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즐거운 일이다."


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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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델리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마쳤고, 승리할만한 자격이 있다. 우린 잉글랜드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냈어. 그리고 승부차기는 언제나 행운이 필요한 일이야."

"우리는 정신력과 용기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지만, 잉글랜드와 같은 팀을 상대하는 일은 어려웠어.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고, 잉글랜드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막판에 그들은 롱패스에 의존했고, 우린 쉽게 차단할 수 있었어."

"독일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렇지만, 독일전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 이 기쁨을 10분정도는 누리게 해줘."



디아만티

"확신은 못했지만, 믿고 있었다. 우린 충분히 승리할만 해. 승부차기는 정당했어."

"솔직히 말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난 단지, 골을 넣는것에만 집중했고, 내게 조언을 해준 부폰의 얼굴을 봤을 뿐이다. 우린 감독이 우릴 언제 부르던지간에, 감독이 요구하는 것을 준비해야해. 따라서 모든 선수들이 전부 중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경기였고, 우린 시작부터 경기를 지배했어."



데로시

"오늘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밤으로 기억될거야. 피를로의 오늘 미친 페널티킥 장면은, 12년전 네덜란드를 상대로 프란체스코 토티가 보여줬던 것을 연상시켰어.."

"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 시합이 어려워질것을 걱정했었어.."

"난 부상을 당해 실망스러워.. 4강전까지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야. 지난 며칠간 대퇴부쪽에 문제를 안고 있었어. 그러나, 얼음찜질과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지. 대퇴부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뛰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없어.."

"허벅지나 다른 곳에는 문제가 없어.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디아만티가 득점했을 때, 그를 안으러 뛰어가지 않을 수 없었어. 난 정말 디아만티를 좋아해. 디아만티는 중하위권팀에서 오랫동안 뛰어왔고, 결국 높은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되었잖아. 그가 유로 8강에서 골을 성공시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야!"

"우린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였어. 잉글랜드 역시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그들은 매우 수비적인 방식으로 임했지. 두번째 찬스때 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확신했어. 그러나 (실제 위치했던것보다), 골키퍼가 내게 가까이 있다고 난 생각했기에, 난 바로 슛팅을 시도했지.. 볼을 컨트롤할 여유가 없었어."


"내 딸은 며칠전에 내게 우리팀이 지길 바란다고 말하더군.. 내가 집으로 오길 바라니까.. 내 딸을 한달정도 못 본것 같군.. 그런데 페이스 페이팅과 응원 열기,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아마 딸내미도 여기 분위기가 아마 즐거울꺼야."




피를로

"그 순간, 난 골키퍼가 이상한 짓을 하는걸 봤어. 그래서 난 그가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그렇게(칩샷) 차버렸어."

"이런 무대에서 칩슛을 하는것은 내게 쉬운 일이야. 아마 나의 슛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어느정도 압박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어. 실제로 나 다음 킥커였던 애쉴리영은 실축을 했으니까."

"난 이런 경기를 두려워하지 않아. 잉글랜드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어. 그들은 단지 수비만 했을 뿐이고, 결과적으로 승부차기까지 끌고갈려고 노력했을 뿐이야. 그렇지만, 우린 계속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에는 승리했다."

"우린 이번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었어. 잉글랜드는 매우 수비적인 팀이고, 우린 이미 조별예선을 통해 그걸 봤기 때문이지. 우리는 오랫동안 계속 골문을 두들겼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어. 경기를 지배했지만, 90분과 연장전에서 우린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실망스러웠어. 다행히, 승부차기는 더 나은 팀(이탈리아)에게 돌아갔지만."

"발로텔리는 열심히 뛰었고, 동료들을 도왔어. 그는 슛팅 찬스에서 몇 번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는 확실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점점 나아지는 중이야."

"물론 우린 독일에 대해 예상했었어. 만약 우리가 올라간다면, 독일과 붙게되리라고.. 이젠 정말 목요일까지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해야돼.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어.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니까. "



부폰

"물론 조금은 걱정을 했었어. 일단 승부차기에 들어가면,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되니까."

"120분동안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었어. 좀 더 많은 공격기회와 볼점유율을 쥐고 있었으니까. 우리가 더 나았어."

"난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지, 최대한 막을 수 있을만큼 막아야 된다는것 외에는.. 왜냐하면 내가 그랬던것처럼, 나의 동료들 역시 120분동안 열심히 뛰어줬으니까."

"애쉴리콜의 슛을 막은건 정말 좋았어. 난 그 순간 손에 땀을 쥐고 있을 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 여기까지 우릴 응원해주기 위해 찾아준 모든 팬들을 잊을 수가 없었으니까. 팬들의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피를로의 PK에 대해) 난 우리팀의 페널티킥을 하나도 보지 않았어. 볼 수 없었어...."

"한가지, 말할 수 있는건 내가 디아만티의 골을 도왔어! 디아만티에게 난 옆으로 차라고 말해줬어. 왜냐면 그는 한 방향으로 차기로 유명하니까. 하트는 분명히 비디오 테이프를 봤을테고, 널 연구했을거라고 말해줬지. 그리고 그는 방향을 바꿔서 성공시켰어."

"우린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모든 경기에서 우리의 실력을 발휘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는 충분한 경기를 보여줬지.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우리가 더 좋았어. "

"토너먼트 시작전에는 4강에 올라가는것만으로 행복할거라 말했었어. (당시의)우승후보로 평가받던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팀들과 나란히 한다는것은 충분히 자랑스러운 일이니까.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새로 설정해야 돼. 지금은 좀 더 노력해서 나아갈 일만을 생각해야겠지. 왜냐하면 우린 할 수 있으니까."




몬톨리보

"끔찍했어. 내 어깨위로 세상이 무너지는듯했어... 누구나 실축할 수는 있어. 그러나 그 상황은 너무나 비참해."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에겐 부폰이 있었고, 골대가 있었어. 결국 끝에는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크로스바에 맞는걸 봤을때 그제서야 기분이 나아졌었어. 센터서클로 돌아올 때 많은 동료들이 날 안심시켜줬었거든... "

"우린 여전히 믿고 있고, 좋은 경기를 펼쳤어. 아직 나갈 때는 아냐. 오랫동안 90분 풀타임을 소화히지 못했기에 120분을 뛰면서 다리가 무거워졌었어."

"2010년 월드컵은 최악의 시간. 이제 그것을 잊고, 대신, 지금 우리가 보여주는 아주리에 자부심을 가져야돼."



보누치

"피치위에서 보여준걸로 볼 때, 우린 자격이 있어. 우린 좀 더 잘 뛰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더 팀으로서 훌륭했으니까. 승부차기는 운에 가까워. 그러나 부폰과 킥커들은 모두 잘 해줬고, 냉정함을 유지했었어.."

"피를로의 킥은 압박감을 주었어. 그리고 우린 승리했지! 만약 승부차기가 6번까지 이어졌다면, 내가 킥커였어."

"루니는 오늘 매우 조용했지. 잉글랜드의 전술은 그를 많이 뒤로 물러나게 했고, 그를 희생시켰어."

"유로에서의 독일은 매우 훌륭한 팀이야. 그러나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은 체력을 회복하는 일이야. 그 다음에 4강을 준비해야겠지. 우린 4강까지 올라왔고, 기회는 우리 손에 달려있어. 독일의 모든 선수들은 탑레벨이라 할 수 있어. 우린 루니, 웰백, 캐롤을 막았던것처럼 고메즈를 막아야 돼."



바르잘리

"승부차기까지 가서 긴장했었어.. 120분동안 잘싸우고도 질 수 있었기에, 매우 긴장했었었지... 결국 우린 웃을 수 있었지만. 승부차기를 걱정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거야. 페널티킥을 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냐."

"우린 수비라인에서 많은 위협을 받진 않았어. 사실이야. 그러나 우린 120분동안 집중력을 유지했고, 루니와 같은 선수를 상대로 실수하지 않았기에 기뻐."

"독일이 우세하다고해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 우린 오늘 우리의 잠재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어. 우린 우승후보라 평가받지 않았지만, 탈락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 물론 피곤한건 사실이지만, 승리한다면 피로감도 덜 느낄 수 있어.. 우린 휴식기간이 길지 않지만, 우린 최선을 다해서 독일과 싸울꺼야."



마르키시오

"난 페널티 킥커중 한 명이었어. 그러나 경기 끝날때쯤 난 경련을 겪었고, 감독에게 누군가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나 대신 볼을 차게 해야 된다고 말했었지.. 연장전까지 이런 경기를 펼치는건 정말 힘든 일이야. 그러나 우린 어려운 팀을 상대로 경기를 무사히 마쳤어. 내 생각에 결국엔 승부차기 결과도 더 좋았던 팀에게 돌아갔다고 봐."

"이제 우린 독일에 대해 생각해야 돼. 독일은 우리보다 이틀을 더 쉬었기에, 90분내에 승부를 내는게 최선일꺼야. 어찌됫든 우린 4강에 진출했고, 최선을 다해야 돼."



호지슨

"누구나 페널티킥을 놓칠 수 있어.. "영이 크로스바를 맞춘것과 콜의 실축은 부폰이 잘 막은거야." 

"선수의 명성이 승부차기를 확신해주진 않아. 우리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 보였던 경기들로 평가받아야 돼. 우린 4경기동안 지지 않았어." 

"우린 경기가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오늘밤 그들이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돼."

"난 선수들과 그들의 투지, 헌신에 많이 감동했다. 그들은 잉글랜드를 위해 모든걸 걸고 뛰었어. 비록, 오늘밤은 아닐지라도, 지난 3경기동안 보여준 그들의 경기력은 영웅적이었다."








데로시 & 마르키시오 부상이라는듯.. 뭐 그렇게 심각하진 않지만, 데로시는 4강전이 확실치 않다네요. 근데 나올듯



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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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 라인업


스페인 - 카시야스; 아르벨로아, 라모스, 피케, 알바; 알론소,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샤비, 실바; 세스크

이탈리아 - 부폰; 키엘리니, 데로시, 보누치; 지아케리니, 피를로, 마르키시오, 모타, 마지오; 발로텔리, 카사노




"우린 4년전에 우리가 이뤄냈던 것을 재현하길 원해.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 이탈리아는 훌륭한 팀이야. 그들은 데로시나 부폰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을 가지고 있어. 쉬운 경기가 되리라 생각치는 않아. 이탈리아를 상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된다. 집중력을 잃지 않을꺼라 믿어."




"오직 이탈리아전만 생각하고 뛰어야 돼. 유로2008에서 승리했던 경험은 2010년 월드컵에서도 우리의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오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린 지금 그것을 걱정해서는 안돼. 이탈리아전만 생각해야 된다."


"이미 이탈리아전을 위한 준비가 다 끝났어. 지금까지는 오프닝 경기에서 뛰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 컨디션은 매우 좋다."




"내가 내일 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여기에 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 내 꿈은 이루어진 것이다. 내가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면, 난 내가 가진 스피드와 역습과 다이나믹함을 보여줄 수 있을꺼야. 그리고 난 이니에스타와 져지를 교환하자고 말할꺼야. 물론, 우리가 이겼을 경우에만."



 

"이탈리아와 같은 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루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들을 꺽기란 쉽지 않을테니. 그들은 의심할 여지없는 매우 강한 라이벌팀이다. 시작할 때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게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돼.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같은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닌, 1년동안 매일 같이 훈련하지 않았던 선수들과 친구가 되는 일이 쉬운건 아냐. 그러나 라커룸에서 우리끼리 서로 다툰다는 것은 완전히 왜곡된거야. 어떠한 문제도 없어."




"아직도 마지막으로 스페인과 경기했던 기억은 쓰라리게 남아있어. 그러나 이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스페인과 같은 강한 팀과 맞붙어야 되는건 당연한거야. 물론 스페인은 현재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고, 세계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축구에서 100%란 존재하지 않는다."


"발로텔리는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몇 안되는 재능중 한 명이다.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부지런히 뛴다. 그는 이제 겨우 22살이다.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반드시 더욱 무서운 선수가 될 녀석이야.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면서 얻는 경험을 얻어야 한다."




"이탈리아는 그들의 색깔을 바꿧다. 그들은 이제 공을 소유하길 원하고, 안드레아 피를로와 다이아몬드 미드필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또한 발로텔리와 카사노같은 훌륭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더이상 그들은 '카테나치오'식 축구를 하지 않아. 그들은 볼을 계속해서 소유하기 위해 전진하길 원한다. 내일 있을 경기는 매우 재미있을거야."


"C조는 쉽지 않을꺼다. 크로아티아는 육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이고, 우리가 볼을 소유했을 때, 매우 강하게 압박할 수 있어. 그러므로 첫번째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상대는 이탈리아니까."




- 수아레즈 "피를로가 샤비보다 낫다."


"우선 밝혀둘 것은 이탈리아는 나의 고향이지만, 내 심장은 스페인이야."

"이 두 팀은 모두 수준급의 포지셔닝과 어떻게 움직여야 될지 알고 있는 최상위 팀이다. 그들은 경험과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지."


"그리고 그들은 비슷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샤비와 피를로)그러나 내가 보기엔 피를로가 좀 더 시야가 좋다고 봐. 안드레아는 좀 더 넓게, 그리고 긴 패스를 연결시킬 수 있어. 물론 샤비가 좀처럼 패스에 실패하지 않는 놀라운 선수긴 해. 그러나 그것은 샤비는 주로 짧은 패스를 즐겨하고, 20m 내외의 패스를 연결하기 때문이야. 그러니 실패할 확률은 줄어들 수 밖에. 안드레아는 좀 더 어려운 패스를,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하는 스타일이지."


"내가 보기엔 피를로가 샤비에 비해 좀 더 완성된 스타일의 선수야. 피를로가 더 볼을 위협스럽게 보낼 수 있고, 그는 또한 더 좋은 프리킥 능력으로 골을 성공시키기도 해. 수비시에도 샤비에 비해 좀 더 나은 태클링을 가지고 있지. 반면에 샤비는 좀 더 좋은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둘이 팀을 바꾸더라도, 둘 다 잘해줄꺼야. 그러나 샤비는 좀 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 적합한 반면, 피를로는 그의 동료들에 맞췃서 속도를 불어넣을 수 있을꺼야. 따라서, 프란델리호의 피를로가 델보스케 아래의 샤비보다 좀 더 중요하다고 봐."





"이탈리아에게 닥친 스캔들과 부상소식들은 우리에게 좀 더 집중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혼란은 우리를 좀 더 긴장시킨다. 이미 2006년 우린 큰 스캔들을 맞이했던 아주리가 위기를 극복하고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을 알고있으니까. 이탈리아는 전투적이고, 경쟁력있는 어려운 팀이다. "


"피를로는 치명적인 선수다. 이번 시즌, 그는 밀란을 떠나는 쉽지 않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리더로서 유벤투스를 이끌며 우승시켰다. 피를로는 언제나 실력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할 수 있어. 난 피를로를 존경해왔다. "




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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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유로2012의 진출권을 두고 벌이는 여러 국가들의 플레이오프로 뜨거웠던 한 주였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전술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웠던 경기가 있었다. 내년 유로의 개최국 우크라이나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 간의 매치업이었는데, 우크라이나는 개최국 자격으로, 독일은 10전 10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두 팀 모두 일찍이 내년 유로대회 직행 자격을 얻은 팀들로서, 이번 경기는 별다른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경기 내적으로 흥미로운 여러 가지 요소들을 찾을 수 있었다.




양 팀의 라인업. 우크라이나는 예상과 달리 쉐브첸코가 선발로 출전했고 예상 시 되던 4-2-3-1이 아닌 4-3-1-2를 들고 나왔다. 독일의 경우는 좀 더 흥미로운데, 3백을 기반으로 하는 3-4-2-1이라는 깜짝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자국 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괴체와 외질이 동시에 선발출장을 한다는 것이 큰 관심거리였다. 내년 유로2012의 결승전이 열리는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국과 우승후보가 맞붙은 이 경기는 경기 시작 전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전형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게임은 흘러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 : 3, 스코어가 말해주듯 양 팀 모두에게 소득이 있는 공정한 경기였다. 개최국 우크라이나는 최강팀을 상대로 본인들의 기량을 시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독일은 몇몇 핵심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본인들의 플랜A가 아닌 플랜B를 위한 테스트를 시도했는데, 결과야 어쨌든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전반전

우선 가장 흥미로웠던 독일의 얘기부터 시작해보자. 독일은 3-4-2-1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가장 큰 화두는 윙백의 사용과 외질&괴체의 공존이었다. 우선 뢰브가 기존의 4-2-3-1이 아닌 3-4-2-1을 들고 나온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4-2-3-1의 비해 3-4-2-1로 전체 수비라인을 끌어올렸을 때 윙백의 활용으로 공격 시에 굉장히 많은 옵션을 만들 수 있다. 활동반경이 넓은 토니 크루스와 케디라까지 전진할 시에 최대 7명이 박스근처까지 진출할 수 있는 3-4-2-1-은 공격력의 강화에 효과적이다. 둘째, 외질과 괴체의 공존이다. 외질과 괴체라는 두 천재적인 플레이메이커들을 동시에 활용하기 위해선 4-2-3-1보다는 3-4-2-1의 포메이션이 더 적합할 수 있다. 4-2-3-1에서 활용될 시 외질과 괴체는 측면이나 중앙에 한정될 수 있지만, 3-4-2-1과 같이 많은 선수들이 전방으로 전진하게 되면, 그만큼 두 플레이메이커가 활약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3백이 높게 형성될 시, 포백에 비해 더욱 빌드업을 이어가는데 용이하다는 점도 뢰브가 3백을 사용하게 만든 요인이었을 확률이 높다. 외질과 괴체의 도움없이 후방에서의 빌드업이 원활해진다면 이들은 더욱 전방에서 공격작업에 힘을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론과 실전은 다른 법. 독일의 3백은 말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선 좌우 윙백에 위치한 아오고와 트래쉬의 움직임이 너무 좋지 않았다. 특히 트래쉬는 박슨근처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번 날리는등 전체적으로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플레이르 자주 보였다. 반대편의 아오고는 동료 선수들과 측면에서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시도했으나 효율적이지 못했다. 동료들과의 호흡면에서 아오고가 트래쉬와 같은 평가를 받는게 억울할 수도 있겠으나 독일의 첫번째 두번째 실점이 모두 아오고쪽에서 나왔다는것이 수비시의 한계였다. 측면에서의 비효율적인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오자, 독일은 중앙에서 페너트레이션을 진행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녹록치 않았다.



중앙을 집중적으로 틀어막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우크라이나는 4-3-1-2를 들고나왔지만, 실제로는 4-3-2-1에 가깝게 운용되었다. 베주스와 밀렙스키가 2선까지 내려와 3에 위치한 미드필더들과 두텁게 중앙을 메꿨다. 측면보다 중앙을 두텁게 가져가면서 효과를 보았다. 양 측면에 위치한 윙백들의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인해,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가야했던 독일 입장에서는 제대로된 공격이 나올리 만무했다. 괴체와 외질의 패스는 중앙에 한정될 수 밖에 없었고, 두터운 우크라이나 선수들로 인해 공격 숫자에 비해 제대로 된 공격작업은 거의 나오지 못했다.  원톱이었던 고메즈는 우크라이나의 센터백들에게 계속해서 고립되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중앙을 가득 메운 밀렙스키와 베주스, 그리고 야르몰렌코, 코노플리안카와 같은 체력과 주력을 겸비한 기동성있는 선수들로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실점장면 이전부터 우크라이나는 높이 올라온 윙백의 넓은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자주 시도했으며 이는 독일에게 큰 위기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역습을 논할때 쉐브첸코의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쉐브첸코는 홀로 전방에 남아 독일 수비수들과의 경합이나 독일 선수들을 유인하거나 키핑해서 측면으로 전개하는등, 골을 제외한다면 원톱으로서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8분과 35분, 독일의 잇달은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컷트당하고,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역습에 독일은 똑같이 2실점을 허용했다. 독일의 후방엔 아오고와 트래쉬, 단 두명만이 남겨져있었고 뒷공간은 우크라이나의 빠른 선수들에게 최고의 먹잇감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역습은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심지어 첫번째 야르몰렌코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은 센터백 라키스키였다.

우크라이나의 역습에 그대로 두골을 허용한 독일은 37분, 크루스가 루즈볼을 가로채 흐트러진 진영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2:1로 끌려갔고, 우크라이나는 전반전 종료직전 45분에 베주스와 교체되어 들어온 나자렌코의 중거리슛으로 3:1로 달아났다. 이 상황에서 독일은 자기진영에 7~8명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나자렌코를 커버하는 선수가 없었다. 독일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전 아오고와 트래쉬가 측면에서 부진하자, 괴체와 외질의 공격을 돕기 위해 크루즈와 케디라가 넓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찾았다. 특히 괴체와 외질은 서로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들 사이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기에 크루즈와 케디라의 움직임이 더욱 빛을 발했다. 전방과 후방에서 컷팅이면 컷트, 침투면 침투, 가장 많이 뛰어다닌 케디라는 독일의 공격이 이루어질 수 있게 움직인 숨은 공로자였다. 물론 그런 움직임에도 우크라이나의 중앙은 단단했기에 제대로 된 공격은 몇차례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전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던 독일은 후반들어 트래쉬와 케디라를 쉬얼레와 롤프스와 바꾸면서 익숙한 4-2-3-1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었다. 롤프스가 맡은 룰은 케디라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쉬얼레의 투입이었다. 측면에서 활로를 찾으려고 했던 뢰브는 괴체를 측면으로 쉬얼레를 우측에 배치하면서 측면에서의 페너트레이션으로 우크라이나의 수비진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4-2-3-1로 변화된 독일 선수들은 전반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전반전에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노출하던 수비진은 포백으로 변환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물론 독일 전체의 라인이 워낙 높이 올라갔기에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역습에 몇 번 위기 상황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었다.

수비력은 크게 증가했고 측면에서의 공격 횟수도 늘어났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괴체와 쉬얼레가 지속적으로 측면을 흔들었음에도, 고메즈는 고립되어서 볼 조차 잡기 어려웠다. 거기다 괴체와 외질은 서로 겹치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러나 그것과는 무관하게 전반부터 계속해서 셋피스 상황을 만들어내던 독일은 결국 롤페스가 코너킥에서 골을 기록하며 3:2로 우크라이나를 추격했다.

블로힌은 독일이 한점차로 추격하자, 지친 쉐브첸코를 데비치와 교체했고 밀렙스키를 빼고 가이를 투입하면서 티모슈크와 같이 중원을 지키게하면서 4-2-3-1로 전형이 바뀌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4-2-3-1과 다르게 아까 전형처럼 4-3-1-2에 가까운 형태였다. 고메즈와 괴체, 외질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고 생각한 블로힌은 더욱 더 중앙을 두텁게 메꾸려는 의도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나중에 교체되어 들어온 포돌스키나 롤프스, 뮐러와 같은 선수들의 박스진입을 봉쇄했으며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다만, 박스근처를 집중적으로 막은 나머지 크루스에게 지나친 공간을 내주어 크루스가 플레이메이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크루스는 외질과 괴체가 아웃된후부터는 좀 더 후방에 머물며 측면으로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한편 뢰브는 우크라이나의 교체가 있은 직후, 괴체와 외질을 뮐러와 포돌스키로 교체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뢰브의 이러한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중앙을 집중적으로 막아세우던 우크라이나의 수비라인을 공략하기 위해선 측면에서 무너뜨리는게 효율적이었는데, 단순한 크로스가 아닌 측면에서 수비수를 직접 돌파하는 움직임이 필요했다. 쉬얼레가 투입되고 측면공격이 살아났지만 크로스는 우크라이나 수비진에 계속 가로막혔던것도 그 이유다. 뮐러와 포돌스키는 괴체와 외질에 비해 좀 더 포워드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들로 괴체&외질에 비해 덜 유연하지지만 직접 수비진을 돌파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뮐러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우크라이나 수비 둘을 제치고 빠른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남은 시간동안 오히려 독일 선수들은 몇 차례 볼을 뺏기면서 위험한 역습을 맞이해야했다.(인상깊었던 것은 쉬얼레가 드리블하다 볼을 뺏긴뒤 다시 골대까지 뛰어와 결국 다시 가로채는 모습이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룬 치엘러의 눈부신 선방이 없었다면 독일은 무승부조차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미드필더진이 내려가자, 크루스는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었고 중앙에 몰린 우크라이나 진영덕분에 내려간 수비라인에도 불구, 측면쪽에 공간이 존재했다.





쓰리백

이번 경기에서 들고나온 뢰브의 3-4-2-1은 예상을 뒤엎은 전술이었고, 이러한 실험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갑작스런 쓰리백 전술에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못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일반적인 쓰리백과 달리 공격적인 쓰리백을 활용하기 위해 라인을 올릴경우 선수들간의 공간분담이 더욱 중요해지는데, 수비수들간에 이러한 모습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비뿐 아니라 전방에서도 미드필더들이 서로 공을 미루거나 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동선마저 겹치며 전반전의 독일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그리고 3-4-2-1의 전술을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좌우 윙백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윙백은 공격시에도 미드필더들과 함께 상대 라인을 공략해야 되며 적극적으로 올라가야한다. 뿐만 아니라 수비시에도 뒷공간을 커버하기 위한 재빠른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아오고와 트래쉬는 그러한 면에서 낙제에 가까웠다. 아마 람의 부재가 가장 아쉬운 요인이 아니었을까. 그렇지만 람을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기용하는 대표팀에서 오른쪽에 마땅한 윙백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 경우 람이 우측에 기용되면 해결되겠지만 뢰브는 뮌헨에서 왼쪽풀백으로 뛰는 람을 위해 대표팀에서도 계속해서 왼쪽에 기용하겠다고 언급한 바있다. 이러한 람 이외의 믿을만한 윙백의 부재는 쓰리백을 가동하는데 있어서 뢰브의 고민거리가 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쓰리백을 갑자기 들고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뢰브의 결정은 독일 선수들에게도 깜짝전략이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보아텡은 "우리는 쓰리백으로 훈련한 적이 없었다. 오직 경기 당일날 가졌던 팀 미팅때 쓰리백에 대해 배웠을 뿐이다."라고 언급하며 이 날 전술이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뢰브는 인터뷰에서 이 날 경기에 만족스러움을 나타내며 플랜B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독일의 주 포메이션은 4-2-3-1이지만, 앞으로 남은 유로2012를 위해서라도 플랜B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승을 노리는 독일인만큼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유연한 시스템 변화는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대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던 쓰리백인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의 준비에 따라 본선에서 큰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훔멜스 또한 이 날 실점을 쓰리백자체의 문제점이라기보단 수비실수에 의한 골들이었다며 뢰브의 전술을 옹호했었다. 그리고 유로때까지 남은 평가전 상대들이 네덜란드, 프랑스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전술적 실험을 시도해볼 기회가 우크라이나전밖에 마땅치 않기에 쓰리백을 시험해보기엔 뢰브 입장에서 최적의 시기였다.





외질 + 괴체 ...?

독일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조합이었던 두 천재의 만남은 앙상블이 아니라 불협화음에 가까웠다. 위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두 플레이메이커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뢰브는 3-4-2-1이라는 포메이션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었다. 외질과 괴체를 고메즈 아래에 두고 좌우에서 윙백들의 공격가담과 케디라와 크루스가 올라오면서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외질과 괴체가 패스를 넣어주기 편한 포메이션을 구상했지만, 윙백들의 부진과 익숙치않은 전술,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수비로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외질과 괴체도 계속해서 동선이 겹치거나 호흡면에서 맞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하프라인 아래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제대로 빌드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크루스 혼자 빌드업을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전방에서 공격작업에 몰두해야 될 외질은 자주 자기 진영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도와야 했다. 괴체 또한 중앙에서 티모슈크와 센터백들이 막아서 있는 공간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측면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두 플레이메이커들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이었지만 외질과 괴체는 제대로 10번의 역할을 할 수 없었다.

이후에 외질과 괴체의 공존이 이루어진다면 전반전처럼 중앙에서 둘 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기보단 후반전의 4-2-3-1처럼 괴체가 측면으로 빠지면서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슈바인슈타이거와 필립 람이 돌아온다면 3백에서의 위와 같은 문제점도 어느정도 보완될 수 있겠지만, 후반전 쉬얼레와 포돌스키, 뮐러같은 측면 선수들이 나왔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이 뢰브 입장에선 고민거리다. 아마 측면과 중앙에서 골고루 활약해줄 수 있는데다가 외질&괴체와는 달리 포워드에 가까운 뮐러가 외질과 괴체의 공존에 큰 역할을 할것이다.



결론

3 : 3의 스코어답게 양 팀 모두에게 큰 소득을 남긴 경기였다. 독일 입장에서는 유로2012를 앞두고 반드시 시험해봐야 될 여러가지 요소들을 전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만큼 본인들의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독일같은 강팀과의 매치업은 필요했고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무승부까지 이뤄내며 유로대회에서의 선전을 예상할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 본선참가국도 이번주가 지나면 전부 다 가려지게 될 것이다. 내년 6월8일 개막전까지 남은 평가전도 얼마없는 상황에서 과연 독일과 우크라이나가 남은 기간동안 어떤 준비로 어떤 성적을 최후에 일궈낼지 내년 유로2012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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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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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부 "난 레프트백이 아냐."

2007년 로마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키부는 그가 최적의 포지션에서 뛸 수 없었다고 얘기했다.

"나는 센터백이야. 마이콘과 사무엘에게 각각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뛰라고 한 번 지시해봐라.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나는 왼쪽이 급할 경우에만 풀백으로 뛰었지만 내가 인테르로 처음 왔을때는 어쩔 수 없이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늦어버렸어. 난 4년동안 풀백으로 뛰었고, 이는 내게 어려운 일이었지. 내게 많은 변화를 요구했기 때문에."

"가스페리니 밑에서 난 센터백으로 뛸 수 있었고, 난 지난 3달동안 4년동안 내가 잃어버렸던 나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





2. 아마우리를 노리는 프랑스 클럽들

마르세유와 파리SG가 겨울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의 아마우리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31살의 아마우리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에 남기 위해 많은 러브콜들을 거절했지만, 새로운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밑에서 그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아마우리의 에이전트는 1월에 이적할만한 클럽들을 알아보는 중이다.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거절당했지만, 아마우리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준비중이며, 파리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 아마우리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3.8m을 받고있으며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3. 타이틀의 방향에 대해 얘기한 칸나바로

칸나바로는 우승경쟁을 하는 팀들이 확실해지려면 크리스마스가 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 칸나바로의 이전 클럽들인 나폴리와 유벤투스는 밀란형제들이 부진한 사이 일찍부터 스쿠데토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칸나바로는 아직 경기를 더 치뤄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리그는 이제 막 시작했을뿐이다. 12월과 1월, 이 기간이 되어야지 가려낼 수 있다."

"유벤투스는 좋은 출발을 하고있다. 유벤투스는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리그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굉장한 어드밴티지를 쥐고 있어. 따라서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전술적 준비와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겠지. 이러한 점들은 장기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실망스러운 해들이 지나가고, 유벤투스는 콘테와 같은 인물을 필요로 했어. 게다가 피를로까지 가지게 되었지. 피를로는 챔피언쉽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선수야."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것을 소비하고 있어. 그들은 많은 에너지를 쏟아붇고 있지. 챔피언스리그가 나폴리의 리그 타이틀 경쟁을 힘들게 할거야. 챔피언스리그가 주는 많은 명성과 이득들을 알고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스쿠데토가 이탈리아에서는 좀 더 성취하고 싶은 목표라고 생각해."





4. 유로2012에서 아주리의 목표 - 우승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유로2012에서 그들이 노리고 있는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아주리는 예선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유로2012의 본선 직행을 스스로 결정지었다. 프란델리는 2010 월드컵에서 망신을 당한 이탈리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FIGC 부회장인 알베르티니가 아주리의 목표에 대해 말했다.

"선수들은 감독의 철학을 믿고 있다."

"스포츠의 모든 승리는 노력과 인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적따윈 없다. 오늘 우리는 유로2012의 진출을 축하했지만,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목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우승하는 것이다. "





5. 한다노비치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

우디네세의 한다노비치는 여전히 유럽의 빅클럽으로 진출하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나는 우디네세에서 행복합니다. 그러나 나는 빅클럽에 대해 생각중이다. 나는 나의 커리어에 있어서 한 단계 전진하고 싶다. 만약 내가 다른 팀으로 옮긴다면, 나 스스로 또한 더 좋아질 것이다. 만약 선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난 우디네세에 남을것이다."

한다노비치는 슬로베니아 최고의 선수이자, 세리에 최고의 골키퍼중 한 명이다. 그는 밀란,유벤투스,아스날과 연결된 적 있다.





6. 팔레르모전에 복귀할 호비뉴

브라질 에이스인 호비뉴는 이번주말 팔레르모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난 괜찮아요. 이제 회복했고 행복해요. 나는 동료들과 같이 트레이닝하고 있고, 다음 경기에서 동료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8월, 처음 고통을 느꼇을 때, 난 이것 때문에 오랫동안 뛸 수 없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내 커리어에서 심각한 부상으로 고통받았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달랐다."

"지금은 고통은 전혀 없다. 난 어서 빨리 경기장으로 나가서 밀란이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7. 카사노와 이브라는 돈을 원하고 있어!




7. 카사노와 이브라는 돈을 원하고 있어!

이브라히모비치와 카사노는 이번주 그들의 발언 "축구에 대해 의욕을 잃었고, 몇 년안에 은퇴할 것이다" 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었다. 어젯밤 카사노는 A매치에서 멋진 골을 기록했지만 그는 3년안에 은퇴할 것이라 한 바 있다. 그러나 잠파리니는 이것이 돈을 얻기 위한 수작이라고 주장했다.

"내 생각엔, 이브라와 카사노 그들은 단지 더 많은 돈을 원하고 있어. 그들은 적은 주급을 받는 것에 의욕을 잃은것이지."

팔레르모의 잠파리니 회장이 새로운 에이전시인 Ansa.it에 언급했다. 보고에 의하면 이브라는 11m보다 더 많은 연봉을 원했지만 밀란이 이를 거부했었다. 오는 밀란과 팔레르모의 경기에서 이브라와 카사노는 선발로 나올것이 예상된다.

"어쨋든, 난 밀란의 훌륭한 선수들이 우리를 상대할 때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8. 밀란의 관심을 거절한 나잉골란

라쟈 나잉골란은 밀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칼리아리라고 밝혔다. 밀란은 최근 벨기에 국가대표팀으로 뽑힌 나잉골란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나잉골란은 여전히 칼리아리에서 뛰길 원했다.

"밀란같은 빅클럽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다. 그렇지만 칼리아리의 셔츠를 입고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나잉골란은 23살의 어린 선수고, 2010년 피아첸차에서 칼리아리로 이적했다. 칼리아리에서 가장 촉망받는 어린 선수중 한 명인 나잉골란은 현재 리그에서 5경기동안 한 골을 넣고있다.





9. 몬톨리보를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밀란이 현재 노리고 있는 몬톨리보의 영입에 베팅을 하려하고 있다. 몬톨리보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고, 현재 클럽과 그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왔고 이번 겨울은 그를 영입할 수 있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밀란은 여러달 동안 몬톨리보와 계속해서 연결되어 왔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알렉스 퍼거슨은 이탈리아가 북아일랜드를 3-0으로 꺽은 경기에 몬톨리보를 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한다. 그들은 26살의 몬톨리보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밀란 외에도 인테르, 뮌헨이 노리고 있는 이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있다.





10. 발로텔리 <-> 라베찌?

라이올라는 CR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회장에게 몇가지 조언을 했다. 

"만약 내가 나폴리라면 맨시티에게 발로텔리와 라베찌의 트레이드 제의를 고려할꺼야. 왜냐면 난 마리오가 훌륭한 선수라고 믿고있거든. 이번시즌 나폴리는 이적시장에서 중요한 이적을 성공시켰어. 그러나 난 브레시아에서 함식을 영입했던 것이 그들을 챔피언스리그로 진출시킨 최고의 영입이라 생각해."

"나폴리는 4년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함식을 영입했고 싸게 영입했지. 그러나 지금 함식은 굉장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회장은 그가 가진 영입수완을 증명했지. 이제 그가 선수들을 파는 것도 잘하는지 볼 차례야.

"나폴리는 올시즌 스쿠데토를 위해 경쟁하고 있어. 그렇지만 그들은 이번 여름에 그들의 돈을 전부 소모하진 않았지. 난 마짜리가 행복할것이라 생각해. 나폴리는 모두를 때려 눕힐 수 있을만큼 성장하기 위한 과정에 있거든. 빅클럽이 되기 위한 모든 구조를 갖추기 위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회를 위해 그들은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난 믿고있어."







11. 포를란 1달 아웃

디에고 포를란은  한 달정도 아웃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를란의 부상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를란은 이번주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다가 왼쪽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처음엔 단순한 근육긴장으로 여겨졌지만 테스트결과, 2주정도 걸릴거라 생각했던 회복기간은 약 4주정도 걸릴것으로 판단되었다. 인테르는 쿠팅요 역시 훈련도중 포를란과 비슷한 부상으로 결장할 것이다.





12. 팔레르모전에서 쉴 수도 있는 티아구 실바?

티아구 실바는 시즌 초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대표팀에서도 메네제스는 그를 계속해서 기용했고 지난 평가전에서도 실바는 경기를 뛰었다. 오늘 실바는 밀라넬로로 돌아왔고, 훈련장에서 몇 가지 일정을 소화한뒤 휴식을 취하고 내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그러나 팔레르모전에 그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만약 실바가 휴식을 위해 벤치로 내려갈 경우, 예페스나 맥세, 보네라가 네스타의 파트너로서 중앙수비를 책임질 것이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알레그리는 맥세의 선발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맥세는 지난 4월 유벤투스전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이미 훈련을 통해경기에 뛸 수있는 몸상태를 만들었다. 아바테 역시 오늘 부상에서 회복해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그렇지만 아바테가 팔레르모전에 나올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플라미니와 가투소, 파투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보아텡은 지난 경기의 퇴장으로 인해 불참할 것이다.
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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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Dannemann Eriksen)

출생 : 1992. 2. 14 (덴마크)

신체 : 177cm , 71kg

소속 : AFC 아약스 (8번)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윙

우승 : 2009/10 KNVP Cup 우승
         2010/11 에레디비지 우승

수상 : 덴마크 U-17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2008년)
         덴마크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 (2010년)
         네덜란드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 (2010/11)
         아약스 서포터즈(SVA)선정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 (2010/11)

2009/10  Ajax  21경기 1골
2010/11  Ajax  45경기 8골 11어시
2011/12  Ajax  10경기 1골 5어시

2007-2009 Denmark U-17 27경기 9골
2009-2009 Denmark U-18 5경기 1골
2009-2010 Denmark U-19 3경기 1골
2011-2011 Denmark U-21 3경기 1골

2010-2011 Denmark 16경기(선발:8경기, 교체:8경기) 2골4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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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잠시 떠올려보자. 어떤 경기들이 기억에 남는가. 개인적으론 다른 인상적인 경기들도 많았지만 조별예선에서 일본이 덴마크를 3:1로 꺽은 경기가 생각이 난다. 그야말로 북유럽의 다이너마이트가 아시아의 팀에게 처참히 박살난 경기였고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2006년 월드컵과 유로 2008 본선에도 진출 못하며 세대교체 실패의 늪에서 허우적되던 덴마크가 2010년 월드컵에서도 처참하게 침몰해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아침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덴마크의 암흑기는 마치 이 선수를 위해 존재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선수가 현재 있다. 많은 덴마크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벌써부터 유럽의 명문클럽들이 이 선수를 영입하려고 군침을 흘리고 있는중이다. 물론 2010년 월드컵때도 덴마크 대표팀에서 뛰긴 했지만 단 두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갔을뿐이다. 그의 나이가 너무 어렸기에 아직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용히 마쳤던 월드컵이 끝나고 1년 뒤 현재는 덴마크의 적어도 10년을 책임질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덴마크의 위대한 선수. 넥스트 라우드럽이라는 평가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 밀란의 팬이라던가 혹은 에레디비지의 팬들이라면 설명할 필요가 없을만큼 아주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매번 뉴스에 이름이 오르는 선수일테니까. 밀란뿐 아니라 아스날, 첼시, 리버풀, 바르셀로나와도 연관되어 심심찮게 뉴스에 나오는 이 선수. 바로 "The Next Laudrup"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성장


에릭센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겨우 3살이던 무렵, 그의 고향에 있던 클럽인 Middelfart에 속하면서부터였다. 지역팀이었던 Middelfart에서 2005년까지 뛰었던 에릭센은 그 해, 덴마크 유소년 챔피언쉽에서 뛰기위해 오덴세 유소년팀으로 입단하게 되었다. 에릭센이 뛰던 오덴세는 그 해 유소년 챔피언쉽4강에서 브뢴비를 상대로 패했지만 에릭센은 대회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다음 해, 에릭세은 기어코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오덴세를 우승까지 이끌었다. 오덴세 U-16팀과 U-19팀에서 활약하던 에릭센은 덴마크U-17대표팀에도 올라가게 되고 계속된 활약을 펼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에릭센의 재능을 눈여겨보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8년 U-17 대표팀에서 16경기동안 9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던 에릭센은 덴마크 U-17 유소년 선수상을 받게 되었고 그 해, 에릭센은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거절하고, 아약스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을 결정한다. (실제로 첼시는 두 번이나 공식제의를 했지만 두 번 모두 에릭센에게 거절당했다.)




에릭센은 나중에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아약스를 택한 이유로 자신과 같은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느꼇고, 스스로 빅리그에서 뛰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16살의 나이로 아약스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하게 된 에릭센은 금새 두각을 드러냈고,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U-17, U-18, U-19 을 모두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갔다. 이에 당시 아약스의 감독이었던 마틴 욜은 그를 1군 스쿼드로 올렸고, 에릭센은 2010년 1월, 등번호 51번을 받고 NAC를 상대로 첫 데뷔전을 치렀다.




에릭센의 가파른 성장세에 덴마크에서는 이미 그를 덴마크 역대 최고의 선수 '미카엘 라우드럽'과 비교하기 시작했고, 마틴 욜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갓 데뷔한 에릭센을 아약스 출신의 위대한 선수 '스네이더'와 '반 더 바르트'에 비교했다.교체출장한 경기도 많았지만 18살의 나이에 첫 시즌에 21경기나 출전한 것은 대단한 기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해의 활약을 바탕으로 18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2010년 3월,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교체출전하여 첫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루기까지 하였다.(에릭센은 18살 17일의 나이로 덴마크 역사상 4번째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었다.) 이런 활약에 아약스가 2011년 만료되던 그의 계약을 2014년까지 연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3월 첫 A매치를 소화한지 얼마안되서 에릭센은 결국 덴마크 대표팀에 합류하여 2010년 남아공 월드컵도 참가하게 되었고, 그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두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어린 에릭센에게는 아마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18살밖에 안된 에릭센은 짧게는 3번, 길게는 4번의 월드컵이 남아있는만큼 에릭센은 조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마 올센감독도 이를 잘 알고있을 것이고, 그래서 그를 데려간 것일 것이다.




"에릭센은 스네이더나 반더바르트와 비교될 수 있어. 그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기엔 아까울 정도의 선수야. 이미 에레디비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중 한 명이지. 아마 에릭센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10번이 될거야.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데다가 개인기나 슛팅, 10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

아약스에서 두번째 시즌을 맞게 된 에릭센은 새로운 등번호 8번을 받게 되었다. 이 때부터 에릭센은 지난 시즌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일단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1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릭센은 데 그라프샤프와의 리그4R에서 리그 첫 데뷔골을 넣는다. 그리고 에릭센에게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찾아온다. 바로 마틴 욜의 사임이다. 에릭센을 1군팀에 데뷔시킨 마틴 욜이 성적부진으로 사임하는 갑작스런 일이 벌어졌지만, 후임감독으로 유스팀코치였던 프랑크 데 부어가 임명되면서 오히려 에릭센에겐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오게 된 것이다. 이미 에릭센을 잘 알고있던 데 부어는 에릭센을 전면적으로 주전으로 기용하였다. 마틴 욜이 에릭센을 주로 측면에서 교체투입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데 부어는 에릭센을 4-3-3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했다.




그리고 12월, 덴마크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받더니 며칠 뒤 데 부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AC밀란을 상대로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MOM에 선정되며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비록 아약스는 마드리드와 밀란에 밀려 유로파리그로 떨어졌지만 에릭센은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유럽대항전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에릭센은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이게 되는, 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2011년 2월에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다. 이 경기에서 덴마크는 비록 1:2로 패했지만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MOM에 선정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쏠렸다. 에릭센은 아게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것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찬사를 받았다. 잉글랜드의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램파드와 퍼디난드 또한 에릭센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 후 리그에서도 빌렘Ⅱ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하프라인 돌파에 이은 슛으로 그야말로 에릭센 돌풍을 일으켰다.



<영국을 들썩이게 했던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5분 4초부터 보시면 에릭센의 골이 나옵니다. 아약스 3 : 1 빌렘Ⅱ>




그리고 아약스는 겨울에 감독도 바뀌고, 수아레즈와 엠마누엘손이 팀을 옮겼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트벤테를 꺽고 승점 2점차이로 역전, 7년만에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팀의 주요 선수들이 빠져나간 뒤로 에릭센의 공헌이 컸던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데뷔2년만에 아약스 팬들이 수상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요한 크루이프가 선정하는 네덜란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에릭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야. 이 상은 단지 시작에 불과해. 이 상이 그의 커리어에 있어 좀 더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어. 이제 더 성장하느냐 마느냐는 자신에게 달려있어. 그는 전형적인 덴마크 축구의 결과물이야. 아마 브라이언과 미카엘 라우드럽과 비교할 수 있겠지. 에릭센이 어느정도의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는 오직 시간이 말해줄꺼야."

성공적으로 두번째 시즌을 마친 에릭센은 2010/11시즌이 끝나고 바로 이번 6월에는 UEFA U-21 유럽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하였다. 조국에서 열린 대회였기에 그만큼 우승에 대한 욕심도 컸지만 그룹리그에서 1승2패로 스위스에게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에릭센은  3경기에서 한 골에 그치며 당초 기대했던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대표팀 감독인 올센은 에릭센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말아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에릭센은 이번 U-21대회에서 기대만큼 보여주진 못했지. 그건 당연한 일이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너무나 많은 경기를 소화했어. 그의 나이는 겨우 18살일뿐이야. 그렇지만 소속팀에서만 45경기를 뛰었어. 그에겐 휴식이 필요해. 나는 에릭센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은거야. 우리 모두 에릭센이 갖고있는 거대한 재능과 그 잠재력을 잘 알고있지. 그렇지만 그도 휴식이 필요해. 난 예전부터 대회에서 뛸 수 있을 때 그것을 결정하는 일은 스스로 해야된다고 말해왔어. 참가를 결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해. 하지만 에릭센은 지쳤지만 U-21 챔피언쉽에서 뛰기를 원했어. 우린 모두 그를 이해해야돼."

비록 U-21에선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새롭게 시작한 2011/12시즌에도 에릭센은 현재 리그에서 7경기 1골 5어시의 활약으로 계속해서 주가를 높이는 중이다. 그리고 에릭센은 이번 유로2012 예선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면서 1983년 라우드럽이 가지고 있던 덴마크 최연소 유럽예선 골기록을 갈아치웠다. (에릭센은 19세 110일, 라우드럽의 기록은 119일이다.)



이적설


에릭센은 현재도 많은 클럽들과 링크가 나고 있다. 첼시는 이미 에릭센이 어렸을 때부터 제의를 했다가 거절한걸로 유명하고, 리버풀의 단장인 코몰리가 그의 팬이란 것도 유명한 사실이다. 아스날의 웽거 또한 에릭센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베르캄프는 아스날에게 에릭센을 추천하기도 했었다. EPL외에도 밀란과 바르셀로나가 에릭센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그럼 에릭센은 어떤 팀으로 이적하게 될까? 아직 그 대답을 들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에릭센은 아직 빅리그 진출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아스날,첼시,리버풀과 같은 클럽들은 모두 훌륭한 팀입니다. 그러나 난 아직 네덜란드에서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겨우 아약스에서 한 시즌을 시작했을 뿐이고, 여전히 배워야 될 점이 많습니다. 지금은 아약스에서 성장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어요. 이 곳을 금방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에레디비지는 제가 성장하기엔 완벽한 리그입니다."

"빅 클럽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에요. 만약 자신이 이미 해외로 옮길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옳은 일일테죠. 하지만 전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몇만이 성공했고 나머지는 실패했죠. 빅클럽에 입단하는 것이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아약스에서 행복해요. 난 2014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그동안 팀을 위해 많은 골을 넣고 싶습니다. 유소년팀에서 뛸 당시엔 많은 골을 넣었지만 1군에 올라온 뒤로는 그만큼 넣지 못하고 있어요. 나는 아직 배워야 될 점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의 이적은 어렵겠지만 에릭센이 완전히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완전히 부인하진 않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엔 EPL보다는 라리가를 좀 더 어울릴 것 같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오덴세에서 에릭센을 지도했던 헨릭 클라우센 역시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보다는 라리가가 더 맞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었다.




"잉글랜드의 스타일은 좀 더 피지컬적으로 많은 요구를 합니다. 잉글랜드에선 볼을 가지고 달릴만한 기회가 많지 않아요. 만약 내가 볼을 갖고 달린다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빼앗을려고 사방팔방에서 달려들겁니다. 물론 체력과 피지컬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습니다만 좀 더 영리해질 필요성도 있겠죠. 클라우센은 어떻게 몸을 움직여야 되는지 내게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그의 말대로 스페인이 내가 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리그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은 매우 멋집니다. 그들이 볼을 다루는 방식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필드위에서 무언가 항상 움직이고 있어요. 그들은 절대 둔해지지 않아요.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쉽지만 그렇게 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계속해서 기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발전하고 있고, 몇 년뒤에 어디서 뛰게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이탈리아는 다소 수비적이라고 생각해요. 스페인에 비해서 말이죠. 수비적인 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탈리아에도 뛰어난 팀들이 많아요. 저번 유벤투스와의 유로파리그에서 맞붙을 때는 경기가 잡힌 뒤로 며칠동안 설레이는 마음에 잠을 설치기도 했었어요."
 


적절한 어장관리의 완벽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에릭센은 슈퍼스타가 갖춰야 할 능력을 완벽히 갖춘 셈이다. 어찌됫든 에릭센은 빅클럽 진출의 끈을 놓치는 않았는데, 주로 스페인 진출에 호감을 드러냈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었지만 어찌됫든 스페인을 더 원하는 말투니까. 그렇지만 본인이 아약스에 대해서 계속해서 뛰고싶다는 의지를 밝힌만큼 아마 당분간 아약스를 떠날 확률은 적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에릭센의 스타일에 비추어 볼때 라리가도 잘 어울리지만, 어느 리그에서 뛰더라도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다. 피지컬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볼을 끌기보단 오히려 원터치로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에릭센에겐 잉글랜드의 스피드게임이 굉장히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No.10의 자리에서 뛰기를 좋아하는 에릭센의 스타일상 세리에가 어우릴 수도 있을 것이다. 



The Next Laudrup ?



국적이 덴마크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릭센의 플레이 스타일은 곧잘 위대한 레전드, 미카엘 라우드럽과 비교되었다. 18살밖에 안되던 꼬맹이가 덴마크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25년 역사상 라리가 최고의 용병에도 뽑히는 라우드럽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지만, 이미 에릭센을 지도하는 많은 감독들은 에릭센을 라우드럽과 비교하곤 했다. 라우드럽과 함께 뛰었던 드보어라던지, 라우드럽을 직접 지도했던 크루이프까지 말이다.

"난 라우드럽과 함께 뛰기도 했었지. 에릭센과 라우드럽은 비슷해. 에릭센은 라우드럽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라우드럽보다 더 높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녀석이야. 둘 다 공격할 때 동료들이 상대 골키퍼와 마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어."
- 아약스 감독, 프랑크 데 부어 


그리고 당사자들 역시 그런 비교를 꺼려하지 않고 있다. 라우드럽은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재능을 매우 극찬한 바 있다. 그리고 아직 어린 에릭센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과 부담을 지양해주길 부탁하며, 후배의 성장에 관심어린 조언까지 덧붙였다.

"그는 거대한 재능의 소유자다. 그러나 그만한 재능을 가진 선수에겐 그만큼 성숙해질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에 에릭센은 아주 적하한 곳에 지금 있다고 생각해요. 아약스와 네덜란드 축구는 어린 선수가 기량을 발전시키기엔 더할 나위없는 곳이죠. 중간에 감독은 바꼇지만 그는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고 있고, 이는 어린 선수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에릭센이 30대 중반까지 축구를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아직 잉글랜드나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뛸 시간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린 유망주들과 비교하는 일은 항상 어렵습니다. 내게도 큰 영광이지만, 내가 은퇴한 뒤로 제2의 라우드럽을 찾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영광스러운 일일테죠. 어린 선수들을 통해 그들의 커리어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제2의 마라도나를, 프랑스에선 제2의 지단과 플라티니를 찾았고 많은 제2의 선수들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제2의 라우드럽은 없었고 드디어 나를 닮은 선수를 찾아낸거죠. 하지만 그는 18살이에요. 우린 그에게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줘야 합니다."

"그와 나의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은 괜찮지만 현재의 그와 당시의 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속해있던 클럽에서의 차이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내가 현재의 바르셀로나와 과거의 드림팀에 관해 얼마나 많은 대답을 했었어야 했는지 알고있나요? 80년대와 90년대의 덴마크 대표팀과 현재의 덴마크 대표팀 역시 다르죠."


라우드럽과 마찬가지로, 에릭센 스스로 라우드럽과 비교되는 일에 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그의 플레이를 보기엔 너무나 어렸습니다. 그러나 많은 비디오를 통해 라우드럽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책들도요. 그는 덴마크 최고의 축구선수에요. 그와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마냥 좋은 비교는 아닙니다. 그와 비교된다는 것은 그만큼의 큰 관심과 부담감도 따를테니까요. 그러나 나는 이미 잘 알고있고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조만간 볼 수 있을거라 믿어요."


그렇자면 라우드럽말고, 에릭센이 좋아하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에릭센은 두 명의 선수를 언론에서 자주 언급했었는데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외질"과 AS로마의 "토티"다. 굳이 이에 대해 설명하기 보다는 위에서 계속 그랬던 것처럼 에릭센의 인터뷰를 직접 보는게 더 빠를 것 같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바로 프란체스코 토티였어요. FM(축구게임)에서 너무나 좋았거든요! 물론 게임뿐 아니라 그의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서 봤었어요. 컴퓨터로 볼 수 있는 건 거의 다 봤고, 요즘도 시합을 체크하고 있어요. 토티의 플레이하는 모습은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 나이는 들었지만 토티는 어렸을 때보다 더 위대한 로마의 킹이 되었습니다."

"외질은 나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는 선수입니다. 그의 볼을 가지지 않았을 때의 움직임이나 열정은 내가 닮고 싶은 부분입니다. 아직 난 그와 같은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어요. 외질과 같은 레벨의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에요."


어렸을 때부터 최고의 선수와 비교당하며 많은 부담감을 받았을 법도 하지만, 에릭센은 오히려 그 부담과 관심조차 즐기며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군에 올라선지 1년만에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게 그 증거고, (물론 이 부분에선 수아레즈가 겨울에 팀을 나간 것이 에릭센에겐 운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덴마크내에서도 U-17,18,19를 거쳐 10대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도 합류하여 현재 팀을 이끌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에릭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건 그가 존경하는 선수들을 들어보면 전부 No.10의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에릭센은 스스로 플레이메이커로서 전방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



에릭센은 공격과 관련된 전 포지션에서 전부 뛸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세컨톱, 양쪽 측면 윙,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까지 말이다. 그렇지만 에릭센과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은 세컨 톱 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 즉 No.10의 자리라고 할 수 있다. 트레콰르티스타라고 불리는 이 자리에서 에릭센은 그야말로 아약스에서 큰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마틴 욜이 에릭센을 1군으로 데뷔시킨것은 맞으나 사실 마틴 욜의 경우 에릭센은 주로 측면 플레이어로서 훌륭한 교체요원으로 활용했을 뿐이다. 물론 중앙에서도 기용을 하긴 했지만 대부분 후반부에 투입되었어다. 하지만 에릭센을 잘 알고있던 데 부어는 그가 부임하자마자 에릭센을 4-3-3의 톱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며 이는 에릭센의 후반기 대활약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에릭센에겐 그를 잘 아는 감독을 만난 것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후반기부터 지휘봉을 잡은 데 보어는 에릭센을 중심축으로 아약스의 포메이션을 4-3-3을 바탕으로한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현재 아약스의 주 포메이션.>

에릭센은 데 부어 감독이 온 뒤로 그에게 좀 더 맞는 역할을 맡았다고 시인했다. 

"데 보어는 선수들이 좀 더 많은 콤비네이션(연계) 축구를 보여주길 요구했어요. 마틴 욜이 있었을 땐 우리는 두 명의 공격수를 가지고 다이렉트로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더 빠른 콤비네이션으로 후방에서부터 확실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나는 중앙에서 좋은 콤비네이션을 만들어야 하고, 또 좋은 패스를 넣어주기도 해야합니다. 마틴 욜이 있었을 땐 우린 4-4-2였고, 난 왼쪽에서 뛰었습니다. 난 감독이 원하는 자리, 어디서든 뛸 수 있지만 플레이메이커의 위치가 내게 좀 더 맞다고 생각해요"

트레콰르티스타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볼을 적재적소로 공급해줄 수 있는 능력과 상대 수비진을 상대로도 드리블 혹은 슛팅으로 허물 수 있는 능력이 꼽힐 수 있을 것이다. 에릭센에겐 그러한 재능이 있다. 뛰어난 패스를 주기 위해선 본인 또한 패스를 받기 위해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데, 에릭센은 전방에서 그러한 움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상대 선수들의 예상을 허무는 순간적인 센스는 에릭센의 최고 무기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에릭센의 경우, 측면 윙 또한 소화할 수 있기에 빠른 주력과 준수한 드리블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현역 선수중에 스타일만 놓고 본다면 이니에스타라던지, 외질이 패너트레이션을 진행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포메이션상 위치는 중앙에 위치하지만 경기를 들여다보면 좌,우 가릴것 없이 최전방을 휘저으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거의 아약스 내에선 프리롤과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에릭센의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양발잡이라는 강점. 유럽에서 보기드문 양발잡이인 에릭센은 좌우 어느 위치에서든 가릴 것 없이 패스와 크로스, 슛팅을 날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 중앙에서 볼을 끌기보다는 원터치로 빠르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음. 속공이나 지공시 팀의 공격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원터치로 주고 받으며 가져가는 움직임이 좋다.

3. 중앙에서 플레이할 경우, 드리블로 상대 선수를 속인 뒤 측면으로 볼을 내주고 들어가지만, 주로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시에는 측면으로 빠지면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능하다. 이 뿐 아니라 최전방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능력과 빈도가 굉장히 높다. 

4. 아약스나 덴마크 대표팀에서 모든 킥을 담당할 정도로 셋피스시 날카로운 킥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직접 골문을 노리는 것은 아직 미숙하지만 동료들에게 연결해주는 능력은 매우 위협적이다. 코너킥과 프리킥 대부분 에릭센이 맡고 있다.

5. 주력도 빠른 편이며, 순간적인 센스가 특히 빛이 난다. 직접적인 드리블로 상대를 무너뜨리기 보단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속이는 능력이 굉장하며 드리블이나 패스에서 에릭센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6. 탈압박 능력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본다면 좋다. 다만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뛰어난 키핑으로 볼을 지키기 보단 마치 피를로나 모드리치와 같이 볼을 받기전의 위치선정과 좋은 움직임으로 압박을 벗겨내는 타입이다. 그리고 압박이 들어오면 볼을 원터치로 빠르게 해결하는 모습이 강하다.

7. 패싱력에 있어선 아직 라우드럽과 비교되기엔 한참 모자르지만, 순간적인 센스로 수비진을 바보로 만드는 패스에 매우 능숙하다. 후방에서부터 수비진을 벗겨내는 패스를 아직 보여주진 못하지만 페널티 부근에서 보여주는 순간적인 예측불허의 패스와 크로스는 예리하다.


<에릭센의 경기 스타일을 참고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영상>
 






언급했던 능력들만 보면 에릭센은 뭐 완전 무결점의 선수라도 되는 마냥 얘기했지만 그렇진 않다. 아직 그는 겨우 19살이 됬을 뿐이고, 더 발전의 여지 또한 많으며 보완해야 될 능력 또한 있다. 에릭센의 경기들을 보면서 느꼇던 점중에 부족했던 점을 꼽자면 세가지가 있다.

1. 문전앞에서의 골 결정력.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빈도나 슛팅 수에 비해 골 결정력부분에서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에릭센 또한 스스로의 앞으로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로 골 결정력에 있어선 에릭센 본인도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 바 있다.

2. 피지컬적 능력. 정확히 말하자면 거친 몸싸움과 압박을 키핑할 수 있느냐와 관련된 문젠데, 에릭센은 보통 압박이 들어오기 전에 좋은 움직임으로 압박을 피해가는 스타일이기에 이와 관련되어선 어떨지 알 수 없다. 다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기에 압박이 제대로 들어왔을 시 볼을 지킬 수 있는 밸런스와 키핑력이 있는가에 대해선 아직까지 의문에 가깝다. 물론 드리블이나 공격시에 보여주는 그의 신체 밸런스는 좋은 편이다. 

3. 위치선정. 여기서 말하는 위치선정이란 수비시에 필요한 공간이해에 가깝다. 사실 공격시에 에릭센의 볼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나 침투능력은 좋다. 그렇지만 볼을 빼앗기고 수비로 전환될 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동료들과의 간격유지라던가 좋은 위치를 미리 점한다던가하는 위치선정이 부족하다. 즉 에릭센의 존재는 수비로 전환될 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에릭센이 비록 아약스에서 뛰고 있고 트레콰르티스타의 롤을 맡고 있기 때문에 부각이 되지 않지만 만약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하게 될 경우, 반드시 어느정도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가능성


현재 에릭센은 2010년 대표팀에 뽑힌 뒤로 계속해서 소집되고 있다. 이번 2012 유로 예선에서도 6경기에서 네경기 선발, 두경기 교체선수로 나와서 1골 2어시의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올 해 있었던 친선경기에서도 3경기 모두 뛰어서 1골 2어시의 좋은 활약을 했었고 현재 에릭센은 유로2012를 빛낼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덴마크가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지은 것이 아니기에 유로2012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포르투갈과 함께 조 통과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만약 유로2012에 진출하게 된다면 에릭센입장에서는 본인이 주전으로 나서는 첫 메이저대회인만큼 더욱 기대가 클 것이다. 에릭센의 모습을 내년 유로에서 볼 수있길 기대한다. 동갑내기 천재들인 괴체, 월셔와 맞붙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벌써부터 흥분되는 일이다.


클럽에선 어떠한가. PSV, 트벤테와의 힘겨운 우승경쟁속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겨우 역전우승에 성공한 아약스 입장에서는 시즌 중간에 감독이 교체됬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더 좋을 일이다. 거기다 트벤테의 핵심이던 테오 얀센까지 영입한 올 시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일테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또한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모든 플랜의 중심에 에릭센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에릭센을 보면서 느꼇던 점은 스스로 성실하다는 점이다. 

매번 인터뷰에서 "아직 아약스에서 배울 것이 더 많다", "네덜란드는 내가 성장할 수 있기에 최고의 리그다.", "슛팅이나 패스의 정확도를 더 길러야한다.", "빅클럽 진출은 서두르고 싶지 않다. 신중하게 생각해도 늦지않다." 이런 언급을 해왔는데, 스스로 아약스에 뛰는 자부심과 행복감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여전히 부족한 선수라고 본인을 낮추고 계속해서 배움의 자세를 요구하는 모습이 어린 나이에 유명세를 탄 선수 답지 않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론 받았다.

아마 아약스에서 2014년까지 다 채울것 같지는 않다. 빅클럽들이 그의 넘치는 재능을 가만두진 않을테니까.. 그렇지만 적어도 올 시즌이나 내년까지는 아약스에 남을 것으로 보이며, 네덜란드에서의 탄탄히 쌓은 기본기와 타고난 천재성을 갖고 후에 빅클럽으로 진출한다면 에릭센은 반드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에릭센이 로쏘네리의 유니폼을 입고 산시로에서 뛰는 것을 보고싶은건 사실이지만, 에릭센은 어떤 리그를 가더라도 본인의 재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어서 빨리 더 큰 무대에서 에릭센을 보고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이다. 과연 얼마만큼 성장할지 이 어린 천재의 미래를 주목해보자.




 
No.8 Christian Eriksen 
★★★★☆ 

[스카우팅 리포트 완료] 
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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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피용 2012.02.17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이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에릭센 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