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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구/뉴스-

[유로2012]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인터뷰



프란델리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마쳤고, 승리할만한 자격이 있다. 우린 잉글랜드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냈어. 그리고 승부차기는 언제나 행운이 필요한 일이야."

"우리는 정신력과 용기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지만, 잉글랜드와 같은 팀을 상대하는 일은 어려웠어.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고, 잉글랜드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막판에 그들은 롱패스에 의존했고, 우린 쉽게 차단할 수 있었어."

"독일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렇지만, 독일전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 이 기쁨을 10분정도는 누리게 해줘."



디아만티

"확신은 못했지만, 믿고 있었다. 우린 충분히 승리할만 해. 승부차기는 정당했어."

"솔직히 말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난 단지, 골을 넣는것에만 집중했고, 내게 조언을 해준 부폰의 얼굴을 봤을 뿐이다. 우린 감독이 우릴 언제 부르던지간에, 감독이 요구하는 것을 준비해야해. 따라서 모든 선수들이 전부 중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경기였고, 우린 시작부터 경기를 지배했어."



데로시

"오늘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밤으로 기억될거야. 피를로의 오늘 미친 페널티킥 장면은, 12년전 네덜란드를 상대로 프란체스코 토티가 보여줬던 것을 연상시켰어.."

"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 시합이 어려워질것을 걱정했었어.."

"난 부상을 당해 실망스러워.. 4강전까지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야. 지난 며칠간 대퇴부쪽에 문제를 안고 있었어. 그러나, 얼음찜질과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지. 대퇴부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뛰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없어.."

"허벅지나 다른 곳에는 문제가 없어.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디아만티가 득점했을 때, 그를 안으러 뛰어가지 않을 수 없었어. 난 정말 디아만티를 좋아해. 디아만티는 중하위권팀에서 오랫동안 뛰어왔고, 결국 높은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되었잖아. 그가 유로 8강에서 골을 성공시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야!"

"우린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였어. 잉글랜드 역시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그들은 매우 수비적인 방식으로 임했지. 두번째 찬스때 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확신했어. 그러나 (실제 위치했던것보다), 골키퍼가 내게 가까이 있다고 난 생각했기에, 난 바로 슛팅을 시도했지.. 볼을 컨트롤할 여유가 없었어."


"내 딸은 며칠전에 내게 우리팀이 지길 바란다고 말하더군.. 내가 집으로 오길 바라니까.. 내 딸을 한달정도 못 본것 같군.. 그런데 페이스 페이팅과 응원 열기,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아마 딸내미도 여기 분위기가 아마 즐거울꺼야."




피를로

"그 순간, 난 골키퍼가 이상한 짓을 하는걸 봤어. 그래서 난 그가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그렇게(칩샷) 차버렸어."

"이런 무대에서 칩슛을 하는것은 내게 쉬운 일이야. 아마 나의 슛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어느정도 압박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어. 실제로 나 다음 킥커였던 애쉴리영은 실축을 했으니까."

"난 이런 경기를 두려워하지 않아. 잉글랜드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어. 그들은 단지 수비만 했을 뿐이고, 결과적으로 승부차기까지 끌고갈려고 노력했을 뿐이야. 그렇지만, 우린 계속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에는 승리했다."

"우린 이번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었어. 잉글랜드는 매우 수비적인 팀이고, 우린 이미 조별예선을 통해 그걸 봤기 때문이지. 우리는 오랫동안 계속 골문을 두들겼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어. 경기를 지배했지만, 90분과 연장전에서 우린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실망스러웠어. 다행히, 승부차기는 더 나은 팀(이탈리아)에게 돌아갔지만."

"발로텔리는 열심히 뛰었고, 동료들을 도왔어. 그는 슛팅 찬스에서 몇 번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는 확실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점점 나아지는 중이야."

"물론 우린 독일에 대해 예상했었어. 만약 우리가 올라간다면, 독일과 붙게되리라고.. 이젠 정말 목요일까지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해야돼.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어.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니까. "



부폰

"물론 조금은 걱정을 했었어. 일단 승부차기에 들어가면,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되니까."

"120분동안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었어. 좀 더 많은 공격기회와 볼점유율을 쥐고 있었으니까. 우리가 더 나았어."

"난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지, 최대한 막을 수 있을만큼 막아야 된다는것 외에는.. 왜냐하면 내가 그랬던것처럼, 나의 동료들 역시 120분동안 열심히 뛰어줬으니까."

"애쉴리콜의 슛을 막은건 정말 좋았어. 난 그 순간 손에 땀을 쥐고 있을 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 여기까지 우릴 응원해주기 위해 찾아준 모든 팬들을 잊을 수가 없었으니까. 팬들의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피를로의 PK에 대해) 난 우리팀의 페널티킥을 하나도 보지 않았어. 볼 수 없었어...."

"한가지, 말할 수 있는건 내가 디아만티의 골을 도왔어! 디아만티에게 난 옆으로 차라고 말해줬어. 왜냐면 그는 한 방향으로 차기로 유명하니까. 하트는 분명히 비디오 테이프를 봤을테고, 널 연구했을거라고 말해줬지. 그리고 그는 방향을 바꿔서 성공시켰어."

"우린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모든 경기에서 우리의 실력을 발휘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는 충분한 경기를 보여줬지.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우리가 더 좋았어. "

"토너먼트 시작전에는 4강에 올라가는것만으로 행복할거라 말했었어. (당시의)우승후보로 평가받던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팀들과 나란히 한다는것은 충분히 자랑스러운 일이니까.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새로 설정해야 돼. 지금은 좀 더 노력해서 나아갈 일만을 생각해야겠지. 왜냐하면 우린 할 수 있으니까."




몬톨리보

"끔찍했어. 내 어깨위로 세상이 무너지는듯했어... 누구나 실축할 수는 있어. 그러나 그 상황은 너무나 비참해."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에겐 부폰이 있었고, 골대가 있었어. 결국 끝에는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크로스바에 맞는걸 봤을때 그제서야 기분이 나아졌었어. 센터서클로 돌아올 때 많은 동료들이 날 안심시켜줬었거든... "

"우린 여전히 믿고 있고, 좋은 경기를 펼쳤어. 아직 나갈 때는 아냐. 오랫동안 90분 풀타임을 소화히지 못했기에 120분을 뛰면서 다리가 무거워졌었어."

"2010년 월드컵은 최악의 시간. 이제 그것을 잊고, 대신, 지금 우리가 보여주는 아주리에 자부심을 가져야돼."



보누치

"피치위에서 보여준걸로 볼 때, 우린 자격이 있어. 우린 좀 더 잘 뛰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더 팀으로서 훌륭했으니까. 승부차기는 운에 가까워. 그러나 부폰과 킥커들은 모두 잘 해줬고, 냉정함을 유지했었어.."

"피를로의 킥은 압박감을 주었어. 그리고 우린 승리했지! 만약 승부차기가 6번까지 이어졌다면, 내가 킥커였어."

"루니는 오늘 매우 조용했지. 잉글랜드의 전술은 그를 많이 뒤로 물러나게 했고, 그를 희생시켰어."

"유로에서의 독일은 매우 훌륭한 팀이야. 그러나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은 체력을 회복하는 일이야. 그 다음에 4강을 준비해야겠지. 우린 4강까지 올라왔고, 기회는 우리 손에 달려있어. 독일의 모든 선수들은 탑레벨이라 할 수 있어. 우린 루니, 웰백, 캐롤을 막았던것처럼 고메즈를 막아야 돼."



바르잘리

"승부차기까지 가서 긴장했었어.. 120분동안 잘싸우고도 질 수 있었기에, 매우 긴장했었었지... 결국 우린 웃을 수 있었지만. 승부차기를 걱정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거야. 페널티킥을 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냐."

"우린 수비라인에서 많은 위협을 받진 않았어. 사실이야. 그러나 우린 120분동안 집중력을 유지했고, 루니와 같은 선수를 상대로 실수하지 않았기에 기뻐."

"독일이 우세하다고해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 우린 오늘 우리의 잠재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어. 우린 우승후보라 평가받지 않았지만, 탈락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 물론 피곤한건 사실이지만, 승리한다면 피로감도 덜 느낄 수 있어.. 우린 휴식기간이 길지 않지만, 우린 최선을 다해서 독일과 싸울꺼야."



마르키시오

"난 페널티 킥커중 한 명이었어. 그러나 경기 끝날때쯤 난 경련을 겪었고, 감독에게 누군가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나 대신 볼을 차게 해야 된다고 말했었지.. 연장전까지 이런 경기를 펼치는건 정말 힘든 일이야. 그러나 우린 어려운 팀을 상대로 경기를 무사히 마쳤어. 내 생각에 결국엔 승부차기 결과도 더 좋았던 팀에게 돌아갔다고 봐."

"이제 우린 독일에 대해 생각해야 돼. 독일은 우리보다 이틀을 더 쉬었기에, 90분내에 승부를 내는게 최선일꺼야. 어찌됫든 우린 4강에 진출했고, 최선을 다해야 돼."



호지슨

"누구나 페널티킥을 놓칠 수 있어.. "영이 크로스바를 맞춘것과 콜의 실축은 부폰이 잘 막은거야." 

"선수의 명성이 승부차기를 확신해주진 않아. 우리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 보였던 경기들로 평가받아야 돼. 우린 4경기동안 지지 않았어." 

"우린 경기가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오늘밤 그들이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돼."

"난 선수들과 그들의 투지, 헌신에 많이 감동했다. 그들은 잉글랜드를 위해 모든걸 걸고 뛰었어. 비록, 오늘밤은 아닐지라도, 지난 3경기동안 보여준 그들의 경기력은 영웅적이었다."








데로시 & 마르키시오 부상이라는듯.. 뭐 그렇게 심각하진 않지만, 데로시는 4강전이 확실치 않다네요. 근데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