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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구/뉴스-

유로 결승 이후, 이탈리아 선수단 인터뷰


"너무나 가혹한 경기였다. 그러나 냉정하게, 그들이 우리보다 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선수들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었고,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 따라서 2-0까지 몰렸을 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우린 잘못된 전술을 시도했다고 보지 않는다. 다만, 스페인 선수들의 피지컬이 우리와는 이미 다른 레벨에 있었다. 이제는 상처입은 대표팀에게 너그러움이 필요한 시간이다."

"놀라운 대회였다. 난 이번 대회를 통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중이라 생각한다. 리그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부터 회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다."




"마치 독일과의 4강전이 결승전처럼 느껴졌다. 오늘밤 우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는 너무나 강했고,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패배는 어렵지 않았다. 누구나 이처럼 강하고, 단단한 팀을 상대한다면 쉽게 패할 수 있다는 점을 동의할 것이야."

"우리는 훌륭한 대회를 치뤘고, 환상적이었다. 결승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승리하길 바랬지만, 우린 우승할만큼의 레벨을 충족시키지 못했어. 오늘 우리는 역대 최고의 팀을 만났다.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응원해줬던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절대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고, 이것은 우리에게 긍지와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때때로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팬들은 많은 힘이 된다. 대표팀은 모두의 것이다. 대표팀은 모든 이탈리아 팬들에게 즐거움을, 그리고 다시 살아날 수 있게해줄 유일한 수단이다."





"확실히 이런 식으로 경기를 마치면 매우 고통스럽다. 우리는 경기 전부터 지쳐있었고, 티아구 모타와 같은 많은 부상이 있었다. 독일과 같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이틀만에 회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스페인은 승리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조별예선만큼 제대로 경기를 하지못해 수치스럽다. 어쨋든 우리가 했던 노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린 열심히 뛰었고,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앞으로 계속 승리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4강전의 피로때문에 허벅지에 부상이 왔다. 아일랜드전에서 겪었던 부위와는 다른 부위였는데, 이는 아직 내 근육들이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의 대부분에게 이 경기는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합이었다. 우린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스페인이 우승할만 한 팀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정말 강력하게 엊어맞은것 같다. 결승전에서 누구나 질 순 있지만, 이런 식으로 패하는 것은 엄청난 상처다. 만약 일정이 좀 더 달랐다면, 우린 4-0으로 패하지 않았을거야. 어쨋든 스페인은 우승할만 팀이지만, 우린 그들에 비해 좀 더 어려웠다."

"불운하게도 두 명이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남겨진 교체카드도 없었다. 우린 녹다운 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린 러시아에게 친선경기에서 패한 뒤에 토너먼트에 합류했지만, 우린 우리의 실력을 대회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다. 오늘밤 그것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결승전까지 올라오면서 전부 녹초가 된 덕분이다."

"결승전과 같은 경기를 앞두게 되면, 누구나 고통을 감수하면서 그 시합에서 뛰고싶어해. 바르잘리와 데로시는 어제 지쳐보였고, 그들은 훈련에서도 제외되어 휴식을 취했었다."

"첫 출발부터 우린 좋지 않았다. 이런 레벨의 팀을 상대론 어떠한 공간도 그들에게 줘선 안된다. 우린 뛰어난 그들을 상대로 투지를 보였지만, 카시야스의 선방과 티아구 모타의 부상으로 계획은 이뤄지지 못했고, 더이상 방법은 없었다."

"스페인은 확실히 다른 어떤 팀들보다도 한 걸음 더 앞서있고, 우린 그들의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았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이대로 나아가야 해."

"같은 클럽 동료들과 뛰게 되면, 확실히 서로를 잘 알고있기에 좋은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프란델리의 팀이고, 그는 우리에게 언제나 볼과 함께 움직이라는 중요한 방향을 심어주었다. 우린 독일과 같은 강한 상대를 상대로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묶여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늘 밤에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아베테

"난 프란델리가 떠나게 될까봐 걱정된다. 우린 그와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 그는 이탈리아를 이끌고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다. 비록 결승전에서 실망스러운 패배를 겪었지만, 우린 이번 대회에서 아주리가 보여준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는 이탈리아를 다시 유럽축구계의 일류팀으로 되돌려놓았으니까."

"코파 이탈리아의 결승전 일정이 대표팀의 일정에 영향이 있었지만, 스페인 역시 그들의 컵 경기를 치루기 위해 늦게 합류했으므로 피로누적과 같은 것은 패배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2014년 월드컵도 얼마남지 않았다. 우린 월드컵에서 우리의 잠재력을 다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8점 혹은 8.5점을 주고싶다. 만약 결승전에서 이겼다면 10점을 줬겠지만, 훌륭한 팀을 상대로 할 수있는 모든 것을 다했기에 부끄럽지 않다. 프란델리와 모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스포츠는 즐거움도 주지만, 때로는 실망감을 준다. 스페인과 같은 강팀을 만났지만, 우리는 믿고 있었기에 자연스러운거다. 슬프게도 결승전에 임하는 우리의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었고, 이틀은 너무 회복하기 어려운 기간이다. 우린 피지컬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유일한 방법은 스타팅 라인업에 5명의 변화를 주는거지만, 만약 그랬다면 모두들 프란델리를 미쳤다고 말했겠지."

"이번 준우승은 선수들에게 긍지를 새겨줄거다. 스페인은 완벽한 시합을 보여주었다. 키엘리니의 부상장면이 우리가 세계최고의 팀을 상대하기엔 너무나 지쳐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 증거다. 4-0의 점수를 본다면, 실망스럽겠지만, 우린 대회 전체를 봐야한다. 이탈리아는 매우 잘했고, 하나로 모여서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되찾았어."

"아주리는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우린 앞으로를 위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린 수백만 명의 국민들에게 거리 축하행렬과 다같이 국가를 부르며 깃발을 흔들 수 있게 만들었고,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

"무엇보다도 이런 국제대회의 경험은 선수들에게, 챔피언스리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클럽은 대표팀을 위해 적극 지원을 해줘야 한다."





"결승전에서 4-0으로 패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시합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고,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가 필드 위에 10명이 남게 되었을 때, 시합은 이미 끝났거였다. 오늘 스페인은 100%의 제 실력을 발휘했고, 우리에게 힘든 시합일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우리는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고, 부상과 같은 불운이 겹쳤다. 

"이런 식으로 시합을 마치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기에 기쁘다."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이번 패배가 우리가 대회에서 보여준 훌륭한 경기를 잊혀지게 하진 않는다. 물론 4-0으로 결승전에서 패하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스페인은 많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3개의 대회에서 연속해서 우승하는 것은 그냥 운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린 너무나 지쳤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그들을 도와준 셈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할 수 있는 것은 스페인을 칭찬하는 일 뿐이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봤을 것이다. 우린 언제나 스페인에 비해 볼에 뒤처졌다. 육체적으로 이미 고갈되있었다. 스페인의 패스는 다른 팀들을 그저 그들을 뒤쫓게 만들어버리는 치명적이라는 것을 우린 잘 알고있다."

"우린 결승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10년 월드컵 이후 대표팀은 완전히 바뀌었다. 따라서 우린 좋은 정신력과 어린 선수들과 함께,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스페인은 우리보다 강했다. 난 그들과 싸울 수 있을만큼 우린 높은 레벨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스페인과 10번정도 맞붙어 보라고 한다면, 우린 6,7번 정도 질 것 같다."

"우린 폴란드에서 4강전을 치뤘고, 이 시합에서 이기는 것은 힘들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서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고, 100%의 폼이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었을 거야. 우리 모두 승리를 원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린 이미 그들과 예선에서 붙었던 적이 있으니까."

"스페인은 경기를 지휘했고, 우린 그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린 그들을 쫓아다닐 힘이 없었다. 필드 위에 10명이 남게 되었을 때, 이미 시합은 끝이 났었다. 스페인은 찬사를 받을만 한 팀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역시, 찬사를 받을만 하다. 우린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전진을 하는 중이다."

"1-0으로 패했다면, 충격이 덜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결승전에서 4-0으로 패하는 것을 원하진 않으니까.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10명으로 싸우는 도전을 부여받았으나, 결국 마지막 두 골까지 허용할 수 밖에 없었고, 우린 어떤 변화도 주지 못했다. 현재, 스페인은 확실히 다른 어떤 팀들보다도 위에 존재한다."





"결승전에 대비하기 위해, 그들을 분석하기 전에 미리 난 선수들에게 우리가 패할 수도 있다고 말해두었어."

"이탈리아는 훌륭하게 토너먼트를 치뤄냈지만, 티아구 모타와 같은 부상으로 인해 시합을 효과적으로 마치진 못했다. 우린 좋은 경기를 보였다. 우리의 성공은 역사적인 일이다. 그러나 안주하지 않는다. 이제, 스페인은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다."

"현재 뛰고 있는 위대한 세대의 선수들이 만들어낸 업적이다. 그들은 하나로 뭉쳐있고, 어떻게 플레이해야할지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페인이라는 하나의 나라에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배웠기 때문이다. 우린 조국에서 뛰고 있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의 위대한 시대다. 아라고네스 감독이 보여준 유로 2008의 성공으로부터 이어진 것이다. 우린 우리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몇 년동안 우리가 이뤄낸 환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리고 챔피언의 자격으로 나가게 될 컨페더레이션스컵도 남아있다. 우린 모든 대회에서 다 잘하길 원한다."

"우린 오늘 멋진 경기를 펼쳤다. 그렇지만 이탈리아를 평가절하해선 안된다. 그들은 운이 없었다. 오늘밤은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흘렀다. 이탈리아는 선수가 한 명 부족했고, 휴식기간도 우리보다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