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말디니는 새롭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에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밀란, 런던, 파리에서 승리했던 것처럼 마드리드에서도 성공할 수 있어요. 내 커리어에서 겪었던 모든 감독들 가운데 안첼로티는 다른 어떤 감독들보다도 라커룸을 잘 통제하고 선수들을 다뤘던 감독입니다. 그 덕에 팀은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것이 밀란의 승리 비결이었어요. 그는 정말 똑똑한 감독입니다."




- 밀란은 혼다에게 4년 계약과 매년 2.5m의 주급 (+0.5m 보너스)을 제시할 계획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 에버튼은 혼다를 영입하기 위해 7m을 제시했고, 밀란은 2m을 준비중입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 암브로시니 "밀란과 재계약 실패후 아직도 괴롭냐고? 아니, 이젠 괜찮아졌어. 피오렌티나? 일단 이태리가서 생각해보자."

(암브로시니는 현재 뉴욕에 있고, 그의 와이프는 피렌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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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암브로시니와 SKY 이탈리아의 인터뷰 입니다.


"알레그리가 침착하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않으면서, 팀이 흔들리지 않게 잘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날즈음 감독을 바꾸는 일(알레그리 경질설을 말하는 듯)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지난 3시즌 동안 팀은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밀란은 알레그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가 다음 시즌에도 감독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베를루스코니 회장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베를루스코니는 머릿 속에서 어떤 결정을 하나 하게 되면, 좀처럼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는거죠."



"시도르프? 그가 팀의 코치로 부임한다면 재미있을겁니다. 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분명 감독으로 돌아올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 시즌에 그가 밀란에 합류하지 않더라도, 2년 안에는 다른 클럽의 감독으로라도 데뷔할거라 생각합니다. 그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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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 알베스

"우리가 우리의 제 실력만 발휘할 수 있다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 우리 팀은 환상적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우리의 운명은 아직 결정난게 아냐. 이번 경기는 최고의 팀을 상대로 하는, 너무나 어려운 도전이 될거야. 하지만 우린 우리 자신과 동료들을 믿고 있어.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보자. 우리가 진짜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만한 위대한 팀인지 아닌지 증명할 수 있을거다."




- 피케

"우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중 하나를 상대한다. 밀란은 매우 어려운 팀이다. 하지만 여기는 캄프 누고, 지금의 팀은 역대최고의 바르셀로나다. 우리 스스로와 우리가 가진 역량을 믿고 있다. "


"팬들의 지지가 신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우리를 믿어주길 원한다. 우리를 믿지 못하는 팬이라면, 경기장에 오지마라. 우리를 믿어줄 수 있는 팬들이 캄프누에 오기를 바란다. 우린 지난 90년동안 어떠한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크루이프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지난 10년,15년,20년동안 우린 역사를 써내려갔다. 11년~12년전만 하더라도 우린 히바우도의 골로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을 따낸 것에 대해 축하를 받곤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많은 승리를 쟁취했고, 우린 조금 더 높은 신뢰를 받을만한 팀이다."


"우린 2위 팀보다 20골 넘게 더 많은 골을 기록했고,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예전만큼 골을 뽑지 못하는 것 뿐이다. 물론 우리가 상대하는 클럽은 이탈리안 팀이고, 역사적으로도 2-0의 결과가 뒤집힌 적은 많지 않다는 것도 알고있다. 하지만 우린 우리 자신을 누구보다 믿고 있다. 미세한 차이가 다음 라운드 티켓을 바꿔놓을 수 있다. 내일은 어떠한 변명거리도 없다. 잔디는 완벽하고, 우리에게 익숙하게 관리되어 있을 것이다. 캄프 누는 가득 찰 것이고, 내일 있을 경기엔 어떠한 변명도 필요없다. 이제 결과를 얻을 차례다."




- 로우라

"내일 있을 최상의 조합을 갖추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또 찾고 있다. 밀란의 많은 경기를 보았고, 밀란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특히 그들과 제노아와의 시합을 시청했다. 좋은 소식은 샤비를 포함해 대부분이 출전 가능하다는거다. 샤비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 루이스 수아레즈

"바르셀로나에겐 쉽지 않다. 2-0의 상황은 매우 안 좋다. 전반전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한 골이라도 넣는다면, 후반전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밀란은 강하고, 그들은 피지컬적으로 뛰어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축구를 계속 해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승리하기 위해선 팀 전체가 제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죽을 각오로 챔피언스리그에 임해야 한다."





- 도나도니

"파찌니의 부재가 크게 영향을 미칠것 같진 않아. 밀란의 컨디션은 현재 최고조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이 빠지더라도 쉽게 무너질것 같지 않다. 쉽진 않겠지만, 밀란이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물론 어려운 시합이 되겠지. 밀란은 바르셀로나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허용하게 될 찬스를 놓쳐선 안된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위해 모든 것을 퍼부을 때, 역설적으로 밀란에겐 분명 엄청난 찬스들이 생길 것이고, 밀란은 역습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해. 그렇다면야 그들을 끝낼 수 있겠지."







- 알레그리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시합을 하길 원합니다. 1차전보다 더욱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거에요. 내일 밤, 경기를 통해 우린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겁니다. 우리에게 찾아올 몇 차례의기회에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공격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내일 있을 경기 역시 다른 경기들과 다르지 않기에,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맥세의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볼 겁니다. 그러나 보네라는 뛸 준비가 되어있고, 컨디션 또한 좋습니다. 데 실리오는 밀란에게 중요한 풀백으로 성장하겠지만, 이번 시합에 출전시키기엔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니앙과 보얀, 호비뉴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시합은 90분이고 충분히 남아 있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할겁니다.


"만약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다면? 설사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전혀 수치스럽지 않을겁니다. 1차전이 끝나기 전까지, 아무도 우리의 2-0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죠. 모두들 우리가 바르셀로나의 손쉬운 제물이 될꺼라 생각했으니까요. 어찌되었든 우리는 1차전의 결과를 잊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압박을 가할테고,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수비 역시 중요하지만 추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두 골 정도 넣는다면 편히 볼 수 있겠군요. 그들은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기 위해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을 상대할 때 볼 점유율에서 밀리면서 골 찬스 역시 줄어들겠지만, 약간의 행운과 우리가 해야할 플레이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 갈리아니

"메시는 괴물이야. 그는 언제나 골을 넣을 수 있어. 내일은 잠시 쉬어주길 바랄 뿐이다. 10만여명에 가까운 캄프 누의 팬들이 우릴 어떻게 환영해줄지 이미 예상하고 있고, 시합은 어려울 거야.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


"파찌니의 부재는 우리에게 타격이다. 그의 최근 컨디션은 매우 좋았으니까. 우린 중요한 공격수를 잃었지만, 그렇다고해도 그의 자리를 메꿀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있다."




- 호비뉴

"내일 캄프 누엔 매우 힘들고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거라 충분히 예상하고 있지만, 우린 그것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위대한 팀이지만, 공은 둥글다. 그들이 밀란을 이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오직 수비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린 수비만큼이나 그들을 곤란하게 할만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볼을 가졌을 때 우린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골을 기록하는게 중요하다."


"(과거 2010년 바르샤-인테르의 4강전과 관련하여) 인테르는 수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어찌되었든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만 해서는 이길 수 없고, 우리는 산시로때처럼,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파찌니의 부재는 자극이 됩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매우 뛰고 싶어 했으니까요. 우린 최선을 다해 그가 8강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죠. 바르셀로나를 꺾는 방법?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우린 반드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비시 실수를 저지른다면 결과는 끔찍할겁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시합은 끝난게 아닙니다. 바르셀로나는 강력한 팀이고,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높은 점유율을 가져갈테고, 뛰어난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1차전과 상황은 다르겠지만, 우리 역시 많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메시? 물론 메시가 두 골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한 골만 넣어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될 것은 메시를 막아서만 될게 아니라, 우린 바르셀로나 전원을 상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큰 점수로 패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두골 차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죠. 50대 50입니다. 작년 아스날과의 1차전에서 우린 4-0의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자칫 떨어질 뻔 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우린 산시로에서 그랬던 것처럼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면 할 수 있습니다."





* 주목할만한 기록


- 바르셀로나가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2006/07시즌 이후로 없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게 탈락했다.


- 바르셀로나는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에 실패했다.


-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홈 경기에서 최근 6경기 연속으로 클린시트에 실패했다. (4승2무)


- 밀란이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한 마지막 기록은 지난 2000년 9월이다. (2-0승. 이후 캄프 누 전적 2무2패)


-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최근 6경기중 4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 밀란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원정 8경기에서 단 한차례의 클린시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마지막 원정 승리는 지난 2007년 4월 바이에른 뮌헨전이다. (2-0)


- 바르셀로나(5,447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2,196개)보다 3,251개 더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다.


- 밀란이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7골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 리오넬 메시는 지난 1차전에서 단 한차례 박스 안에서 터치하는데 그쳤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 스테판 엘 샤라위는 최근 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8골중 4골에 관여했다. (2골 2어시)


-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상대전적은 바르셀로나 기준 6승 4무 5패 (22득/21실). 캄프 누 전적은 2승 3무 2패


- 밀란은 2013년들어 13경기에서 9승3무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11경기 연속 무패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는 최근 13경기 연속 실점기록을 이어오다가, 지난 데포르티보전 2-0 승리로 그 기록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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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수비에 있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걸 허용하지 않았어. 우린 바르셀로나가 65%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간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린 5~6번 정도 박스 부근에서 마지막 패스를 차단했다."

"선수들은 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가더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오늘밤의 승리를 즐길 자격이 충분하다. 이제 우린 우리에게 닥친 다른 중요한 경기인 더비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남아있는 2차전 역시 힘든 시합이 될거라는걸 잘 안다. 하지만 그 경기 역시 몇 안되는 찬스에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거다. 비록 세번째 골은 넣지 못했지만, 우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 팀은 많은 볼을 컷트했고, 간격도 타이트하게 잘 유지했다. 리오넬 메시를 봉쇄했고, 무엇보다 미드필더 지역의 볼을 뒤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오늘밤의 결과만으론 만족할 수 없다. 캄프누에서도 우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스페인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그들만의 방식으로 축구를 한다. 우린 찬스를 잘 이용했지만, 우리 스스로 찬스상황에서 기회를 놓진 적이 있었다. 그 부분을 좀 더 향상시켜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모든 선수들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린 바르셀로나가 위협적인 슛팅도 하지 못하도록 잘 막아냈다."

"선수들이 승리할만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의 굴절로 만들어낸 첫번째 골장면은 행운이 따라주었다."

"이제 편히 쉴 수있다. 아무도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하리라 생각치 못했고, 이번 승리는 엄청나다. 우린 3일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더비전을 준비할 것이다. 여전히 좋은 폼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 암브로시니

"정말 힘든 시합이었다.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고, 바르셀로나에게 거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겨우 1차전이 끝났을 뿐이다. 무엇인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멍청한 짓이다."

"오늘밤의 승리는 엄청난 성과다. 그러나 시합이 아직 종료된게 아니니 방심해선 안된다. 우선은 오늘밤의 승리를 즐기고, 내일부터 인테르와의 더비전을 생각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3-0 정도로 완패했다면 그런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겠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오늘밤의 승리를 위해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다 바쳐 경기에 임했다."





"손에 땀이 나는 경기였다. 이번 시합은 예측할 수 없었고 우린 위대한 팀을 상대로 엄청난 승리를 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힘든 시합을 펼쳤다. 전반전에 골을 넣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우린 시합을 잘 준비해왔고, 알레그리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말해주었다. 동료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바르셀로나의 압박이 가해질 때, 공격수들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와주었다."

"우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좋은 역습을 보여주었다. 우린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을 가져갈거라는걸 알고 있었고,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그들의 볼이 지나가는 공간을 막는데 주력했다. 그들은 미드필더 지역부터 좋은 압박을 했고, 우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좀처럼 먼 지역에서 슛팅을 때리지 않고, 우린 그들을 박스 밖까지 몰아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캄프누에서의 시합은 또 다른 양상으로 흐를 것이다."





"감독의 지시에 맞게 하나의 팀으로써 잘 뛰었다. 알레그리는 환상적이고, 그는 우리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말해주었다. 바르셀로나전을 맞이해 잘 준비되어 있었고, 그들이 박스 안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우린 잘 움직였다. 그들을 상대로 집중력을 잃는 다는 것은 재앙에 가깝다."

"그 골은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이었다. 좋은 출발이다. 하지만 캄프 누에서의 시합은 쉽지 않을거다. 만약 5-0으로 앞서고 있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그들은 바르셀로나고, 놀라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우린 두 골의 리드를 안고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다해 이것을 지켜야 한다."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해야하는대로 잘 풀어나갔다. 그들의 경기방식은 이미 예상한대로였고, 우린 공간을 좁혀 그들의 점유율을 무의미하게 만들어야만 했다. 첫번째 골은 분명 우리에게 행운이 따라주었다. 하지만 두번째 골은 의심의 여지없는 환상적인 합작품이었다. 오늘은 정말 훌륭한 밤이고, 2차전을 잘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메시는 오늘밤 좋지 못했다. 캄프 누에서도 그가 100%의 컨디션이 아니길 바란다. 아마 2차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흐를 것이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오겠지만. 우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고, 그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해야 한다. 그것이 바르셀로나같은 팀을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쁜 결과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못했다. 잔디도 심판의 탓도 아니다. 그들이 첫번째 골을 넣었을 때, 우린 통제력을 잃었다. 밀란과 같은 팀을 그러한 상황에서 싸우는건 힘들다. 이제 분명한 것은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거다. 우린 오늘 밤의 경기에서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한다. 캄프누에서의 마법같은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린 전술적인 부분에서 창조성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필드 전 지역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었어요. 2차전이 남아있고, 우린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캄프누에선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우린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밀란입니다. 이것이 챔피언스리그고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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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낸 많은 친구들을 떠나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 비슷한 연령의 선수들과 함께했지만, 지금은 스쿼드의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입니다. 올해는 밀란에게 여러가지의 이유로 특별한 시즌이 될 겁니다. 많은 새 얼굴들이 들어왔지고, 이들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에요."


"가끔 돌발행동을 하지만, 이브라는 팀에 열정과 큰 동기부여를 불어넣어주는 선수였습니다. 그는 훈련장에서 언제나 110%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니까요. 어찌됫든 현재 팀에 있는 훌륭한 선수들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모두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단편적인 모습으로는 팀 분위기를 망치는 녀석과 팀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선수들을 구분 짓는 것이 어렵다는겁니다."


"스쿼드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 두 챔피언이 떠났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우린 그들 외에도 네스타, 시도르프, 인자기, 가투소와 같은 선수를 동시에 잃었어요. 그들은 그들의 포지션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보드진은 이렇게 많은 선수들의 이탈을 원치 않았을겁니다. 보드진은 일부 선수들과는 재계약을 하길 원했어요. 실명을 거론하자면, 가투소와 네스타같은 선수들이죠. 아마 일부 선수들은 이번 여름에 밀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을거에요. 사이클이 끝났다고 그들은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이번 이적시장에서 우리의 이적 플랜이 나빳던 근본적 이유는 경제위기가 가장 큽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이적 플랜을 만들 수 있었어요."


"몇 번의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논쟁은 내부에서만 거론되어야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를 더욱 하나로 묶어주었어요. 선수들 모두 우리의 스쿼드를 향한 비관적인 전망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이러한 비관론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가 되었어요. 밀란은 변화하였고, 우린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밀란은 여전히 세리에A에서 좋은 시즌을 보낼 저력이 있으니까요."


"유벤투스는 확실히 단단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어요. 유벤투스는 그들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잘 보강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만큼 많은 변화가 필요없었으니까요. "


"현재의 밀란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면, 열망? 열망이 좋겠네요. 우리가 가진 힘을 증명하기 위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쿠데토를 들어올린다면 정말 큰 성과일겁니다. 전 이미 4번의 우승을 해봤지만, 언제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밀란은 이제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재편할 것을 결정했으므로, 그러한 경험(우승)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럽 무대에서 우리와 다른 팀과의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레오가 감독일 때도 우린 이탈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완패했습니다."


"팬들은 우리의 스쿼드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매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순 없겠죠. 어려움에 직면할겁니다. 밀란은 야망이 필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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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세리에A 개막까지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캡틴, 암브로시니는 주장으로서 네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고, 암브로시니를 포함하여 아비아티와 보네라까지 베테랑 3인방은 밀란의 선수로서 누적 서른 여섯 시즌째를 맞이했다. 그 뒤를 이어 안토니니와 파투, 아바테, 플라미니 역시 베테랑 선수로서 성장했다. 


* 2009년 5월 31일 파올로 말디니의 은퇴 이후,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주장직을 이어받았다.



Massiimo Ambrosini 

2012/13시즌은 암브로시니가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17번째 시즌이다.

그의 첫 데뷔는 1995-96 시즌이었다.


Christian Abbiati

이번 시즌은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12번째 시즌이다.

아비아티의 첫 데뷔는 1998-99 시즌.


Daniele Bonera

7번째 시즌. 첫 데뷔는 2006-07 시즌



Luca Antonini / Alexandre Pato

6번째 시즌.


Ignazio Abate / Mathieu Flamini

5번째 시즌.


Mario Yepes / Urby Emanuelson / Marco Amelia / Kevin Prince Boateng / Robinho

3번째 시즌.


Mexes / De Sciglio / Mattia Valoti / Antonio Nocerino / Sulley Muntari / Rodney Strasser / El Shaarawy

2번째 시즌.


Gabriel / Edoardo Pazzagli / Acerbi /  Zapata / Kevin Constant / Riccardo Montolivo / Bakaye Traore

데뷔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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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리에A - 가장 충성심있는 원클럽맨 3인




1위. 프란체스코 토티 (AS로마) - 1993 ~ 2012 : 19년 7개월


2위 : 하비에르 사네티 (인테르) - 1995 ~ 2012 : 17년 1개월


3위 : 마시모 암브로시니 (AC밀란) - 1995 ~ 2012 : 16년 1개월 (* 97~98 임대 비첸차)





AC 밀란 레전드 3인


1위. 파올로 말디니 - 1984~2009 : 24년 4개월 11일 

2위.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 1986~2007 : 20년 8개월 26일 

3위. 프랑코 바레시 - 1977~1997 : 19년 1개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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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가 처음 밀란에 왔을 때, 그는 모두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여기 분위기가 어떻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기에게 가르쳐 달라고 말이죠. 그는 밀란에서 오래 머물렀던 선수들에게 특히 도움을 부탁했습니다. 그는 직접적으로 행동하는 스타일이라기보단, 우리를 이해시키려는 스타일이었어요. 알레그리는 팀에 자신만의 특징을 넣으면서, 자신만의 스쿼드로 만들었어요. 따라서 알레그리는 신뢰받을만 합니다."


"파투를 보면서 난 그에게서 내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수 차례의 부상으로 인해 침착성을 잃는 모습을 볼때마다요. 파투는 그를 받아들일 수 있고, 그에게 적합한, 그의 멘탈을 도와줄 좋은 사람을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파투는 자기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아야 해요. 나 역시 많은 부상을 겪어왔지만, 부상 때문에 선수생활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다시 예전만큼 높은 레벨에서 뛰지 못할까봐 두려웠던 적은 있긴 했지만요."


"카펠로는 매우 터프한 감독이에요. 그는 모든 선수들을 똑같이 대하죠. 차별같은건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처음엔, 카펠로가 날 바레시와 똑같이 대할 때,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카펠로는 그의 방식을 절대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성격을 가진 감독은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그가 얼마냐 터프하냐고요? 그만의 특별한 훈련과정은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완벽하게 남아있어요. 그런 그가 이끌던 밀란은 당시의 모든 팀들보다 두 레벨 정도는 위에 있던 팀이었습니다. 카펠로가 밀란에 있었을 당시의 전, 내가 뛰고 있는 팀은 세계최강의 팀이고, 그런 위대한 선수들 옆에서 나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에 기뻤어요."


"난 23번 셔츠를 입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게 마이클 조단의 번호이기 때문이죠. 내가 처음 밀란에 도착했을 때, 마르코 시모네가 23번을 입고 있었고, 난 15번을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모네가 밀란을 떠났고, 난 23번을 받을 수 있었어요. 내가 어린 시절, 난 축구와 농구를 둘 다 하고 있었어요. 아마 그때의 경험이 내가 공중볼에 강하고, 좋은 헤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게 아닐까 싶네요. "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밀란은 여전히 최고의 클럽으로 남아있습니다. 선수들은 영원할 수 없지만, 밀란은 여전히 변화 속에서 남아있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클럽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브라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민감한 녀석입니다. 매우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또 정말 똑똑한 친구에요."





"같이 뛰었던 선수들중에서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파올로 말디니입니다. 카리스마, 인격, 클래스까지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선수입니다. 적으로 만났던 선수중에 최고를 묻는다면, 지네딘 지단. 이유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2002/03시즌의 밀란이 가장 강했어요. 어린 선수들과 경험있는 선수들의 조화가 끝내주었거든요. 하지만 2003년의 우승보다 2007년의 우승한 챔피언스리그가 제게 더 좋은 기억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왜냐면 2007년엔 제가 주전으로 뛰고 있었기 때문이죠. 2003년 맨체스터에서 처음 우승했던 순간은 정말 엄청난 기억입니다. 라이벌 인테르와 정말 격렬한 경기를 치뤘고, 그들을 꺽고 올라가 유벤투스를 승부차기로 누르고 우승했으니까요. 그 날, 경기장의 밤은 정말 특별합니다. 그 전까지 내가 겪지 못한 경험이었어요. 심지어 아직까지 전 제 동료들에게 2003년 그 날의 기억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은퇴 후에 어떤 일을 해야될 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2,3개 정도는 생각해 놓은게 있긴 있습니다. 아마 코치를 할겁니다. 여전히 축구 선수로서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겠지만,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어쨋든 미래에 관해 생각하는 건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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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 라인업 및 결장 선수


<스포르트 예상 라인업>

<엘문도 예상 라인업>

<엘문도 예상 라인업2>

<킥커 예상 라인업>

<후스코어 예상 라인업>


* 결장 선수

Barcelona - Fontas, Afellay, Villa, Abidal 

AC Milan - Thiago Silva, Van Bommel, Cassano, Flamini, Merkel, Strasser / Inzaghi, Gattuso, Muntari



2. 양 팀 인터뷰

"밀란과의 경기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시합면서, 동시에 가장 멋진 시합이다. 빌바오와 밀란은 전혀 다른 팀이다. 빌바오는 수비를 하지 않고 무조건 앞으로 올라오지만, 밀란은 아니지. 그들의 스타일은 낮과 밤처럼 상극이다."

"상황은 간단하다. 승리하는 팀은 4강전에 올라갈꺼야. 우리는 밀란이 득점할 가능성도 생각해둬야 해. 그들은 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팀이니까. 우리는 더욱 공격적으로 임해야 돼. 볼 소유권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한 골 이상을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더욱 많은 골을 넣어야 될 필요가 있어."

"그들은 매우 위협적인 역습을 구사하는 팀이다. 밀란의 공격수들은 페널티 박스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어. 이브라와 같은 선수를 막기 위해선, 우리에게 사다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의 제공권은 위협적이다. 이브라를 활용한 높이 축구를 상대가 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더라도 그것을 막기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우린 최대한 박스에서 멀리서 그에게 가는 볼을 차단할 필요가 있지."

"쓰리백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어렵다. 그것에 관해 생각해봤지만, 쓰리백을 할지 안할지는 선수들과 그들의 피드백에 달려있어. 샤비는 지난 이틀동안 훈련에서 빠졌었다. 그러나 그의 부상이 많이 회복되었고, 그의 몸 상태를 살펴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꺼야. 우리는 공격적으로 뛰어야 되고, 좋은 포지션을 잡기 위해 가능한 빠르게 움직여야 된다."

"메시가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두고보라고. 그는 많은 골을 넣을꺼야."

"최근 시합을 통해, 어떻게 해야지 수비 부담을 줄이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될지 배울 수 있었어. 우리가 한 골을 실점하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우린 그들을 공략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3 - 0으로 앞서더라도 멈추지 않고, 우린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노력할꺼야."

"우린 밀란이 카타니아전에서 고전한 것을 알고 있어. 이탈리아 팀들은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고있는 것 같아. 밀란은 셋피스에서도 강점을 보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때로 좋지 않은 상황에 몰리기도 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지 알고있다."

"내게 이러한 상황은 동기부여가 된다. 호텔로 돌아가, 8강전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될지 생각하는 것은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이는 마치 첫 해(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한)를 떠올리게 한다. 이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시합이다. 마치 결승전과 같이,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경기다. 우린 위대한 팀을 상대하겠지만,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고수 해야한다. 그들은 위험한 팀이다.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우린 훌륭한 시합을 펼쳐야 한다. 0 - 0 의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상황은 좋지만은 않다. 그러나 캄프 누에서 뛰는 것은 다르다. 우리의 홈 팬들은 시작부터 시합이 종료될 때까지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다. 우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골을 넣어야 한다."

"이브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중 한 명이다. 그를 막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를 수비하는 것은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팀 전체가 그를 신경써야 한다. 우린 그들 박스에서 최대한 떨어뜨려야하고, 그에게 가는 좋은 패스를 미리 차단할 수 있어야 된다."


"밀란의 가장 큰 약점은 그들의 골키퍼, 아비아티야. 로마에 있는 동료들과 캄프 누에서 열리는 빅매치에 대해 얘기했었어. 우리는 모두 똑같은 결론을 내렸었지. 만약 밀란의 수비를 깰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그건 바르셀로나일꺼라고. 난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할꺼라 믿고 있어."


"우리는 매우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나아가야만 해. 이런 시합을 앞두곤, 따로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없지.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해야만 해. 우린 기술적으로 향상될 필요가 있어. 그리고 빠르고 강한 역습을 할 수 있어야겠지. 언제 공격하고 수비해야 될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리고 우린 시합을 2~3개의 포인트로 구분해서, 각각의 상황에 맞게 다른 전술로 임할 필요가 있어."

"우린 용기를 가지고 싸워야 해. 골을 넣어야만 4강전에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야. 우린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팀으로서 뭉쳐서 싸워야 해. 그리고 우리에게 생길 수 있는 가능성 세가지 중 두가지 결과를 염두해야겠지. 파투는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아마 내일 출전할 수 있을꺼야."

"그들은 1차전에 많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우린 그들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다른 이들은 그것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난 기대하고 있었어. 이정도 레벨의 팀끼리 맞붙게 된다면, 생각보다 더욱 더 시합은 팽팽하게 흘러갈꺼야."

"1차전 이브라가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해. 그는 매우 열심히 뛰었고, 우리의 공격을 이끌었어. 우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조별예선과 지난 1차전에서 모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우린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뛰어야 할지 알고있어. 공격과 수비를 할 타이밍을 알고, 실천에 옮겨야 돼. 2차전에선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린 완벽한 시합을 해야만 해."


"그들은 볼을 계속 소유함으로서, 상대를 계속 뛰게 만들어. 우린 용기를 가지고 그들을 상대해야돼. 골키퍼에서부터 공격수까지 모두 하나의 팀으로서 뛰어야 된다. 주장으로서 여기에서 뛸 수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야. 그러나 그런 경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이다. 우린 최근 캄프 누에서 그들을 꺽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지만, 우린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고, 노력할 것이다."

"메시는 공과 함께 뛸 때 매우 특별해서, 한 사람이 그를 막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누군가 혼자서 메시를 마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막기 위해선 팀으로서 협력해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1차전처럼 2차전에서 밀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산시로에서 그들은 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가 문제를 겪으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들은 밀란에 비해 훨씬 빠르다. 아비달은 매우 중요한 선수지만, 아비달 없이도 바르셀나는 홈에서 실점하지 않을것이다."

"뮌헨에 대해선, 로벤의 플레이를 가장 기대한다. 로벤과 뮌헨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그들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마르세유가 3골을 넣고 진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거든. 마르세유에게 긍정적인 점을 굳이 찾는다면, 그들은 어떠한 부담감 없이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했던 것처럼 두려움 없이 플레이하면 된다. 도르트문트전을 이긴 경험은 그들에게 자극이 되겠지만 뮌헨을 상대로 재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뮌헨은 만족하며 방심하는 팀이 아니다."



3. 주목할 만한 기록

- 1차전에서 0 - 0 무승부를 홈에서 기록한 팀이 토너먼트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확률은 33%다. 

- 그러나 밀란은 지금까지 1차전을 산시로에서 0 - 0으로 비긴 경기에서 전부 진출했었다.

- 밀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최근 6경기동안 승리가 없다.

- 밀란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경기동안 4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 리오넬 메시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26경기에서 30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49골)

- 그러나 메시는 이탈리아 클럽을 상대로 필드골을 넣은 경험이 없다. (vs 인테르 3경기, vs 우디네세 1경기, vs 밀란 3경기 PK1골)

- 샤비는 이번 시즌 밀란과의 3경기에서 327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보다 2배 이상 많은 패스를 기록했다. (6608 : 3217)

- 이브라는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5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이브라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19)

- 바르셀로나는 2009년 10월 루빈카잔에게 1-2로 패한 이후, 홈에서 진 적이 없다. (12승 2무)

- 1차전을 0 - 0으로 비긴 것은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이래 처음 있는 기록이다.(30경기)

- 바르셀로나와 밀란의 상대전적은 5승4무4패 (19득/18실)로 바르셀로나가 우위에 있다.

-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은 원정경기에서 3무1패를 기록했다.

-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골중 나라별로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vs 독일 9경기(2) 12골/ vs 잉글랜드 16경기 8골(1pk)/ vs 스페인 2경기 2골/ vs 이탈리아 7경기 1골(1pk)

vs 우크라이나 5경기(1) 5골/ vs 그리스 3경기(1) 4골/ vs덴마크 2경기 3골/ vs체코 2경기 3골(1pk)/ vs 러시아 2경기(2) 0골

vs 프랑스 4경기 3골/ vs 스코틀랜드 4경기 3골/ vs 벨라루시 1경기 2골/ vs 스위스 1경기(1) 2골/ vs 포르투갈 2경기 1골



4. 주목할 만한 선수 및 매치 포인트

아마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통해 밀란전에서 범한 실수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측면 수비에 대한 부담을 지나치게 신경쓴 것에 비해, 공격시에 지나치게 중앙에만 몰두했던 것에 대한 실수를 말이다. 밀란의 단단한 수비진을 흔들기 위해선 결국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속도를 통해 균열을 일으켜야만 한다. 이러한 플레이에 능한 선수는 바로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스크의 가담은 바르셀로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이니에스타가 측면에서 부진했던기에 펩의 입장에서는 다른 활용법이 필요한데, 아마 부상에서 복귀한 아드리아누의 전진을 통해 이를 해결하지 않을까. 따라서 샤비나 이니에스타에 비해 빠른 템포에 더 익숙한 세스크는 밀란의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밀란에서 가장 빛이 나야 될 선수는 캡틴, 암브로시니다. 지난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큰 활약으로 암브로시니는 팀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중앙에 집착한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상대로 포백 앞에서 적절한 태클과 위치선정, 그리고 흐름을 끊는 반칙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반 봄멜의 복귀가 무산된 2차전 역시 암브로시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한 밀란에게, 암브로시니는 핵심 선수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누캄프 원정에서 흔들릴 수 있는 선수들을 잡아줄 수 있는 경험많은 암브로시니는 전력 이상의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일 간격으로 계속해서 선발로 나왔던 암브로시니의 체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전반전에 이른 경고를 받는다면,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만큼 암브로시니의 페이스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상 및 희망.... 1 - 1 ...... ☞☜



누캄프 트레이닝중 멋진 골을 기록한 이브라.. 바르샤전을 대비한 로빙슛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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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 AC Milan vs FC Barcelona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공개 되었을 때부터, 가장 관심을 끌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다른 대진에 비해 8강에서 '빅 클럽'끼리 맞붙은 유일한 매치업이기도 했고, 이미 양 팀은 조별 예선에서부터 서로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었으니 더욱 특별한 경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두 팀이 맞붙을 1차전은 산시로에서 하기러 결정이 났는데, 산 시로에서 양 팀은 지난 11월 치열한 경기 끝에 펠레 스코어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난 조별 예선과는 경기 전 분위기에 차이가 있었다. 바로 밀란의 스쿼드 상황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에서 7연승(챔스까지 9연승)을 달리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10점 차이를 6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하며 기세가 올라가 있었던 반면, 밀란은 리그에서 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아웃되며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8강전을 앞두고 징계로 결장하는 반 봄멜과 부상으로 아바테와 티아구 실바를 연이어 잃으며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졌다. 그렇기에 산시로에서 열리는 경기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팬들이 바르셀로나의 우세를 점쳤고, 8경기 연속 득점을 해오고 있는 메시를 막는게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0 : 0 .. 기대를 모았던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김 빠지는 점수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0 : 0의 점수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외적으로 여러가지 화제를 던져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것은 그 불안한(?) 라인업으로 어떻게 밀란이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아냈느냐였다. (또 다른 논란거리는 잔디였는데,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경기가 끝나고 세계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밀란의 수비가 굉장했다며 칭찬을 할 정도였으니. 

자, 경기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바르셀로나의 전술보다는 밀란의 수비에 포커스를 두고, 그 경기를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자..
(경기의 전체적인 리뷰는 필자보다 뛰어난 분들이 친절하게 리뷰를 써주실 것이다.. 뭐 조날마킹같은 해외 리뷰도 있겠고..)




선발 라인업 분석 

우선, 경기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봐야 될 것이 있다. 

바로, 양 팀의 선발 라인업.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는 감독의 의중을 파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시되는 밀란의 라인업을 보기 전에, 원정팀 바르셀로나의 선발과 포메이션부터 살펴보자.



예상대로 아비달의 공백을, 푸욜을 왼쪽 수비수로 메꾸면서 해결하였다. 사실상 지금의 바르셀로나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수비조합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풀백으로 뛰기엔 더이상 예전만한 민첩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푸욜이었다. 그리고 케이타의 선발이 의외라면 의외였는데, 사실상 아비달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의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던 펩이었기에 세스크 대신 케이타를 택한 펩의 선택은 원정팀으로서 좀 더 조심스럽게 라인업을 구성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산시로 원정에서 측면 수비수로 푸욜을 기용했을 때, 밀란의 이브라나 보아텡, 호비뉴같은 공격수들에게 역습을 받았을 시 위험한 상황을 자주 노출했었기에 민첩성이 떨어진 푸욜을 보완해줄 필요성을 아마 펩은 느꼇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원정에서는 알베스가 뛴다는 것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큰 힘이었다. 알베스의 선발로 바르셀로나는 센터백들을 좀 더 넓게 포진시켜 쓰리백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푸욜은 오버랩을 하지 않고 중앙 수비수들과 라인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한편 아비달의 공백과 수비적인(상대적으로) 임무를 뛴 케이타의 기용으로 왼쪽 측면 공격은 약화될 수 밖에 없었고, 측면에서의 부담이 커진 이니에스타는 중앙으로 많이 치우쳐 플레이하게 되었다. 



밀란 역시, 지금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다만, 아퀼라니냐 시도로프냐의 선택에서 알레그리는 시도로프를 선발로 기용했다. 우선,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무대에 내보내기엔 엘 샤라위는 너무나 어렸고, 막시 로페즈는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상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었기에 결국 부상에서 갓 회복된 호비뉴가 이브라의 파트너로 선택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룬 보아텡이 1에 위치했고, 반 봄멜을 대신하여 암브로시니, 부상에서 갓 회복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던 엠마누엘손을 대신하여 시도로프가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이번 시즌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네스타와 맥세를 중심으로  안토니니가 복귀하여 수비가 불안했던 메스바를 밀어냈고, 아바테 대신 경험많은 보네라가 측면을 책임졌다. 

나머지 선수들은 불가항적인 상황에서 낼 수 밖에 없었다고 치더라도, 아퀼라니가 아닌 시도로프를 선발로 택한 알레그리의 의도는 무엇일까. 우선, 알레그리는 조별예선때부터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에선 경험많은 시도로프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둘째, 포지셔닝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그를 바탕으로 한 풀백과의 호흡면에서 경쟁 선수들을 압도한다는 점. 따라서 수비라인을 올리면서 압박점을 하프라인이나 그 위로 올릴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활동량이 부족하더라도 시도로프가 수비시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 셋째, 반 봄멜 대신 나온 암브로시니는 바르셀로나의 전방압박이 들어올 시,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암브로시니를 대신하여 빌드업을 전개할 수 있는 패싱력과 키핑에 적절한 선수라는 점. 마지막으로 경기의 템포와 속도를 자기 손에 쥐고 조절하려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밀란이 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게 템포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는 시도로프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도로프를 선발로 내세운 이상, 밀란은 수비라인을 높이 설정하지 않을거라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체력과 활동량의 시도로프론 수비라인을 높이 올려서 전방 압박을 하기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알레그리는 현재 밀란의 스쿼드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택한것이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는 것과 암브로시니와 시도로프의 기동성이 어떻게 버텨줄 수 있을지.. 부상 선수가 많아 벤치층이 얇아진게 문제다. 이 상황에서 알레그리가 준비한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 전방압박  "뒤에서 볼 돌리지마."

바르셀로나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밀란은 볼을 24초만에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브라를 축으로 한 보아텡, 호비뉴의 전방압박과 2선의 간격유지가 효과적이었는데, 이는 밀란이 공세적으로 나올 때 취하는 형태다. 4-3-1-2지만, 4-3-2-1과 같은 형태로 변형되어 이브라를 최전방에 두고 보아텡과 호비뉴가 양 사이드에서 압박을 가하는 방식인데, 전반전까지 이러한 밀란의 전반 압박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효과를 거두었다. 물론 밀란의 현재 라인업상 이런 강도 높은 압박을 오랫동안 이어나갈 수는 없겠지만, 전반전만큼은 이런 준비 잘 된 압박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체력상 이런 공세를 계속 취하기엔 무리가 있었기에 전방 압박을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아서 볼 수 없었지만, 전반전에는 바르셀로나의 볼을 여러 차례 가로채며 날카로운 역습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었다. 만약 이런 찬스에서 밀란이 득점에 성공했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졌겠지만, 호비뉴의 삽질과 발데스의 선방으로 골까지 이어나가진 못했다.



여러 차례 볼을 뺏어왔던 밀란의 전방압박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보아텡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알레그리의 변화다. 지난 바르셀로나전과는 달리 보아텡에게 부스케츠를 마크시키는 역할을 부여하지 않았다. 지난 산시로 경기에서, 보아텡은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부스케츠를 압박했고, 부스케츠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는데 성공했었다. 그렇지만, 이 날 알레그리는 보아텡에게 그러한 역할보다는 앞선의 공격수들과 전방압박을 하되, 상대가 일정 부분을 넘어오게 되면 미련없이 내려올 것을 지시했다. 여기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결국 부스케츠는 이 날 밀란의 압박에서 이 전에 비해 더 많은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 후퇴 "미련없이 내려와라. 어차피 중원은 쟤들꺼"

바로 위에서 밀란의 전방 압박을 얘기하긴 했지만, 이러한 압박은 현재의 밀란에게, 특히 이 날의 선발 라인업으로 할 수 있는 전술적 선택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밀란의 다음 선택은? 미련없는 후퇴다. 홈&원정을 막론하고 풀 스쿼드로 나올 수 있냐 없냐를 차치하더라도 현재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팀이 전 세계에 몇 팀이나 될꺼라 생각하는가. 확실한 것은 현재의 밀란은 아니라는거. 그렇다면 괜히 중원에서 힘 쏟을 필요가 없다. 지난 번에 중원 싸움을 시도했던 것은 반 봄멜이라는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는데 있어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장인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스쿼드의 체력적인 상황도 지금보다 좋았다. 그렇다면 불확실한 라인업으로 홈이란 이유로 괜히 무리할 필요없이 중원 싸움을 생략한 채 미련없이 내려가자. 이것이 알레그리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를 보여주는게 보아텡의 위치다. 보아텡은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특정 선수를 압박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후방까지 내려와, 박스 앞에서 3선의 미드필더들과 마름모꼴의 진영을 유지하면서 공간을 점유했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하다가도,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볼을 전진시켰을 때는 계속해서 압박을 하지 않고 그냥 후퇴해서 라인을 정비했다. 호비뉴와 이브라 역시, 동료들의 라인이 내려가면 압박 보다는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전진을 막는 그냥 그 정도의 역할에만 머물렀다. 다만, 밀란의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호비뉴는 공격과 수비, 모두 저조한 활약을 보였는데, 공격에서는 역습 상황에서 마스체라노에게 막히면서 제대로 알베스의 뒷 공간을 공략하지 못했고, 수비시에는 위에 그림에서 보이겠지만 이 상황에서 알베스가 저렇게 높이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호비뉴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비뉴는 알베스를 마크하진 않더라도 분명 움직임에 제약을 줬어야 했다. 알베스에게 저런 자유를 준 것이 결과적으로 나쁘게 작용하진 않았지만, 호비뉴는 공수에서 동료들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다.


하프라인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볼을 전진시키는데 성공하자, 별다른 압박없이 간격만 유지한채 후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후퇴하는것 아니라, 2선과 3선의 선수들이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계속 수비라인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좋다. 그리고 수비에 성공하면 후방에서 단번에 바르셀로나의 측면으로 볼을 전개시켜주고, 공격수들에게 상대 중앙 수비수들과 경합시키는 장면. 밀란이 이번 경기에서 준비한 전형적인 전술패턴이었다.



A는 이브라의 지난 바르셀로나전 움직임이고, B는 이번 경기에서의 움직임이다. 한 눈에 들어오듯이 이브라는 중앙과 주로 측면에서 움직이면서 최전방 원톱으로서 바르셀로나의 센터백들과 경합했음을 알 수 있다.(호비뉴의 부진으로 그는 측면에서 호비뉴의 역할까지 도맡아 해야했다.) 저번 바르셀로나전 처럼 측면과 중앙을 뛰면서 압박하지 않았다. 왜냐면 밀란의 라인이 그 경기에 비해 내려갔고, 전방 압박이 키워드가 아니었으니까. 그 바로 밑의 호비뉴의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는 정말 이번 경기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에게 바라는 것은 알베스의 뒷 공간을 허무는 것이었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밀란이 미련없이 중원을 포기하고 내려가면서,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손 쉽게 중앙을 자신의 영토로 만들 수 있었다. (비록 잔디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진 못했지만) 부스케츠마저 압박에서 자유로웠기에 하프라인을 넘어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이타는 밀란의 피지컬에 대항해 중원에서 힘을 실을 수 있는 선수였지만, 밀란이 중원싸움을 하지 않으면서 펩의 케이타 기용은 어느 정도 과잉 대응이 되버렸다. 위 활동량에서 알 수 있지만, 오른쪽 공간에 비해 좌측면이 굉장히 비어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를 공략해야 될 선수는 위치상 이니에스타였다. 그렇지만 이 날 이니에스타는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계속 움직였고, 결과적으로는 테요와 교체당하며 안 좋은 활약을 한 셈이었다. 아, 그 반대편의 산체스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니에스타는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활약했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고, 보네라와의 경합에서 고전했다.


이니에스타는 측면보다는 중앙에 위치할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이지만, 이 날은 측면에 위치한 것이 일단 부진했던 첫번째 원인으로 들 수 있을테고, 가장 큰 이유는 아비달의 부재와 케이타를 들 수 있다. 케이타는 중원에 힘(力)을 실어줄 수는 있지만, 측면에서 효과를 보기엔 적절하지 않다. 아비달과 좋은 호흡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힘을 발휘하던 이니에스타가 받는 부담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아비달을 대신한 푸욜은 오버랩이 없고, 케이타는 측면에서 제 위치를 찾지 못하는듯 했다. 결국 이니에스타는 측면에서 고립되기 보다는 중앙으로 좁히는 것을 택할 수 밖에 없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이 날 밀란이 선보인 지역 방어 시스템을 상대로 이니에스타의 중앙 지향형 플레이는 무기력했다. 왼쪽의 이니에스타와 마찬가지로, 반대편의 산체스 역시 부진한건 마찬가지였다. 이 날 가장 결정적인 장면중 하나인 1:1 찬스에서 안토니니에게 블락당한걸 제외하더라도 그의 움직임은 굉장히 부자연스러웠다. 이니에스타와 마찬가지로 산체스가 가져가야 될 모습은 좀 더 넓게 측면에서 알베스와 풀어나가야만 됬으나, 평소처럼 중앙 수비수들과 경합하며 포워드처럼 움직인게 좋지 못했다. 좀 더 유연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있었으나 산체스에겐 그런 여유가 없어보였다. 아래는 이니에스타와 산체스의 활동반경인데, 왜 산체스와 이니에스타가 페드로, 테요와 같은 와이드한 움직임에 능한 선수들과 교체되었는지 생각하며 살펴보자.


이니에스타와 산체스의 활동반경

공격의 균형이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나치게 중앙과 우측에 치우쳐져 있었다.


잠깐, 바르셀로나가 지나치게 중앙에 치우쳤다고? 이니에스타가 중앙을 고집? 산체스는 평소처럼 톱에 위치했었지.. 

거기에 중원도 쉽게 차지했다고 했어... 바르셀로나가 이렇게 플레이하는걸 모르는 팀은 없는데, 다들 무너졌었잖아.. 

그런데 어째서 밀란은 막아낸거지? 그 마지막 이유는 바로 철저하게 약속된, 지역 방어(Zonal Marking) 덕분이다.




지역방어 - "박스 안은 절대 못 들어와."


바르셀로나가 박스 앞에 위치한 자리 잡은 수비라인을 뚫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이며서 위협적인 방식은 바로 원터치 패스에 의한 2 : 1 플레이다. 아무리 많은 숫자가 위치하더라도 좁은 공간에서 볼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들과 심지어 드리블까지 가능한 메시는 수적 열세따윈 무시하고 그들만의 패스웍으로 수비라인을 뚫어버리곤 한다. 이들의 현란한 움직임에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박스 안에는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이 위치를 잡고 있고, 결국 메시가 골을 넣어버리는게 일반적인 시나리오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알레그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박스 안이 아니라 박스 부근에서 라인을 제대로 잡는 것. 둘째, 철저한 간격유지로 박스 부근의 공간을 막아서는 것. 셋째, 2선에 위치한 미드필더들의 대형 유지. 작전명은 "박스 안에 선술를 들여보내지 마라"



이 날 통계치를 보면, 역시나 볼 점유율에서 바르셀로나가 압도하고 있고, 패스 정확도 면에서도 크게 앞서있다. 밀란의 대부분의 공격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롱패스에 의존했기에 그만큼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이고. 다만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슛팅과 유효슛팅. 양 팀의 슛팅 숫자는 6 대 18로 바르셀로나가 3배만큼의 많은 슛팅을 쏟아부었지만, 유효슛팅 숫자는 결국 3개로 동일했다. 효율성면에서 6개중에 3개를 유효슛팅으로 연결한 밀란이 더 앞서있었고, 바르셀로나는 그만큼 제대로 된 슛팅을 날리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비록 피지컬은 예전만 못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읽거나 상대의 움직임을 판단하는 능력은 여전히 세계최고 수준인 네스타를 중심으로 포백라인이 굉장히 유연하게 움직였는데, 페널티박스까지 라인을 내리되, 암브로시니를 축으로 하는 미드필더진과의 간격유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패스통로를 제한시켰다. 마름모꼴로 진형을 구축한 미드필더진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수비라인과 겹치는 일을 최소화했다. (2선과 3선이 2중으로 라인을 형성치 못하고 하나의 라인처럼 겹쳐지는 것은 수비하는 입장에서 위험한 장면이다.)



밀란 미드필더진의 활동량. 이 날 가장 좋은 활약을 했던 암브로시니부터, 1에 위치했던 보아텡까지 박스 근처에서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공격시의 섬세한 작업이나 마무리에선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지만, 노체리노는 보아텡과 함께 밀란의 느린 기동력을 보완해주며 공수 양면으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었다. 또한 미드필더진은 마름모 진형으로 굉장히 좁게 간격을 유지하면서 암브로시니와 시도로프의 민첩성을 보완할 수 있었다. 서로의 간격을 좁히면, 그것을 커버하는데 더욱 용이해지는 것은 당연한 소리.




밀란 포백의 활동범위. 좌측에 비해 수비부담을 많이 받았던 안토니니는 주로 자기 진영에 머물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네스타와 맥세는 굉장히 넓은 수비범위를 가져갔는데, 이는 펄스 나인(false No.9)을 사용하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전술 덕분이다. 메시와 산체스같이 최전방에서 움직이다가 측면으로 빠지거나, 중앙으로 내려오는 선수들을 수비하기 위해선 센터백들이 그들을 마크하기 위해 따라 움직이면서 어느 정도 맨마킹처럼 전환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그 뒷공간을 공략하는게 바르셀로나의 가장 무서운 점인데, 이를 얼마나 잘 커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밀란은 포백을 굉장히 좁게 운용했다. 포백을 굉장히 중앙으로 응집한 다음 서로의 간격을 좁혀 커버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거리를 줄여버렸다. 거기다 센터백까지 가능한 보네라였기에 센터백들과의 호흡은 좋을 수 밖에 없었다.



메시의 활동 범위. 역시 중앙에서 주로 볼을 소유하며 움직였는데,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데 이 날 어려움을 겪었다. 이 날, 메시가 시도한 슛팅은 6개지만 그 중 2개만이 유효슛팅으로 기록되며 밀란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들의 압박 속에서 평소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암브로시니와 자주 맞부딪힐 수 밖에 없었는데, 암브로시니는 민첩성에서 메시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좋은 타이밍의 태클과 흐름을 끊는 반칙으로 매우 잘 견제해주었다.



암브로시니는 이 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태클과 인터셉트를 기록하며 본인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렇게 간격을 좁힌다고 해도 그게 90분 내내 지속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 거기다 간격을 좁히게 되면 또 하나의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바로 좌우 측면에 많은 공간을 허용한다는 뜻이 된다. 즉, 밀란은 알베스에게 공간과 자유를 주는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를 보면 밀란은 중앙에 많은 공간을 점유하는 대신, 측면쪽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두었는데, 알베스에겐 어떠한 압박과 마크하는 선수도 붙지 않았다. 이렇게 알베스가 프리로 볼을 잡게 되면, 바르셀로나에겐 절호의 찬스가, 상대 팀에겐 위험한 상황이 보통 연출되지만, 이 날은 그렇지 않았다. 비록 알베스가 프리로 볼을 잡게 되었지만, 피지컬적인 열세에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볼을 받기란 쉽지 않았고, 밀란 선수들이 이미 박스 안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간을 잡고 있었기에 바르셀로나의 공격수들이 박스 안의 좋은 공간으로 침투하기란 어려웠다. 특히 알베스에게 볼이 가면, 안토니니가 재빨리 따라붙고, 좌측에 있던 시도로프가 알베스가 파고 들 수 있는 공간을 미리 막아버리는 협력 수비가 좋았다. 



알베스의 활동범위. 보통 알베스는 원투패스를 통해 박스까지 전진하는데 능하나, 이 날은 박스 근처를 워낙 밀란 선수들이 잘 막아서고 있었고, 측면에 많은 공간이 났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측면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격패턴이 너무나 단조로웠고, 비효율적이었다. 이렇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된 것은 아비달의 부재로 좌측면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 자체가 중앙과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알베스는 많은 공간을 부여받았지만, 그것을 활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알베스를 도와 좀 더 와이드하게 측면에서 밀란을 무너뜨려야 했던 선수는 산체스였으나, 그는 공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똑같은 패턴으로 움직이며 알베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 좋은 조날 마킹의 예.

밀란은 90분 내내 집중력있는 간격유지로,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아냈다. 박스 근처에서 자리잡은 포백과 1.5선에서 이를 커버해주는 암브로시니. 그리고 그 옆에서 간격을 유지한채 2중 라인을 세우는 미드필더진.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패스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고, 노련한 밀란 선수들의 컷트로 바르셀로나의 볼은 여러차례 차단당했다.


- 좋은 조날 마킹의 예2.

위에서 언급했듯이, 두개의 수비라인이 하나로 겹치게 되면 이는 공격하는 팀에게 엄청난 기회가 된다. 라인을 하나로 줄여지면, 그만큼 뚫어내기 용이해지고, 직접 슛을 쏘더라도 블락당할 확률이 적어지기 때문. 이 날, 밀란의 포백과 미드필더진은 라인을 계속해서 2개로 유지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위 상황은 측면에서 볼을 잡은 알베스가 전진하고, 메시가 파고들면서 순간적으로 라인이 겹치게 되었지만, 다시 라인을 재빨리 복구시키는 장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왜 중앙에 집착했을까 하는 것이다. 사실 이니에스타를 빼고, 테요를, 산체스를 빼고 페드로를 투입하면서 더욱 직접적인 찬스가 왔었다. 이렇게 밀란처럼 중앙에서 굉장히 좁게 수비라인을 포진시킨 팀을 상대로는 측면에 힘을 줘서 좀 더 와이드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최선일테지만, 펩의 교체는 좀 늦은 감이 있었다. 페드로가 비록 이번 시즌엔 부진을 면치 못하곤 있지만 측면에서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나 압박에 대한 이해도는 산체스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테요는 비록 경험면에서 부족하지만, 측면에서 보네라와의 1:1 돌파시도라던지, 넓게 벌려주며 밀란의 포백을 흔들 수 있는 유형의 선수였다. 물론 오늘도 몇 차례 테요에게 좋은 기회가 왔었지만, 너무 단조로운  패턴과 아쉬운 마무리로 바르셀로나의 팬들에겐 아쉬움과 밀란 팬들에겐 고마움을 선사했다.




결과는 ... 암묵적 동의 "2차전은 어차피 우리 홈 - 홈에서 실점만 안하면 돼.. "


알레그리는 이 경기를 역시나 잘 준비해온걸로 증명되었다. 얼마나 이 경기를 위해, 준비했는지 밀란의 선수들이 보여주는 수비력과 조직력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경기 준비(공세적인 경기운영)를 하기 힘들었기에, 비록 원정이지만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게 될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고 싶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밀란의 운영과 후반전까지 아무런 전술 변화없이, 현상유지를 하려던 것을 생각하면 무승부를 노렸다기 보다는 홈에서 실점만 안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임했던게 아닐까. 

바르셀로나의 입장도 비슷했다. 펩 역시, 산시로에서 많은 실점과 문제점을 노출하던 쓰리백 대신, 포백으로 경기에 임했고, 푸욜을 커버하기 위해 케이타까지 투입하며 굉장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물론 이건 평소의 바르셀로나 기준;;) 분명히 벤치엔 세스크나 티아고같이 좀 더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존재했었지만, 교체카드를 다 쓰지도 않으며 결국 무승부에 만족하는 듯 했다. 이는 홈에서 2차전을 치루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패하지 않더라도 누캄프에서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절대적인 자신감에 근거한게 아닐까. 펩, 역시 주말 빌바오라는 어려운 상대와의 리그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굳이 오버페이스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던것 같다. 결국 두 감독의 이러한 생각은 무승부라는 결과에 암묵적으로 동의했고, 공평하게 합의를 본 셈이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홈&어웨이 토너먼트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게 0 : 0 무승부가 아닐까.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팀 입장에서는, 원정골을 내주지 않았고 패하지도 않았기에 남은 2차전에서 한 골만 넣어도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고, 비기기만 하더라도 진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반대로 원정팀 입장에서는 2차전 홈에서 치루는 만큼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고, 그냥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골을 넣고 이기면 끝나는 경기다. 개인적으로 누캄프에서의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기에, 무실점으로 1차전처럼 막을 수 있을거라 보진 않는다. 따라서 분명히 승부는 90분 안에 연장전 없이 갈릴 것이라 보는데, 과연 양 팀의 무승부가 어떤 결과를 나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또한, 알레그리는 누캄프에서도 이러한 촘촘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밀란의 수비라인에 대항하여 펩은 어떤 공략을 준비해올지, 두 감독의 지략대결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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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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