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D조..
레알은 이미 5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지었고 2위 자리를 아약스와 리옹이 경쟁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5차전까지 진행되었던 D조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아약스 2승2무1패 득실+3
리옹 1승2무2패 득실-4
리옹이 자그레브를 이기고 아약스가 레알에게 패하더라도 득실차에서 7골이나 차이가 나기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약스의 진출을 90%이상 확신했었지요. 게다가 아약스는 6차전이 홈이었고, 리옹은 원정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심지어 전반 40분 자그레브의 선취골이 터졌고(인저리타임때 동점골이 나왔긴하지만) 아약스는 두 골밖에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아약스가 득실에서 5골을 앞서는 상황.
그러나 거짓말같이 후반전에 6골을 집어넣어버리는 리옹.. 아약스는 한 골 더 실점하였고 결국 득실에서 7골 뒤지던 리옹이 역전시키며 기적같이 진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매 번 제시되는 음모론이 또 제기됩니다..
1.전반전, 두 번이나 연속해서 오심으로 취소당한 아약스의 명백한 골장면들.
2. 디나모 자그레브 선수의 전반전 이른 퇴장
3. UEFA회장인 플라티니를 필두로 한 UEFA의 다수의 프랑스 이사진
4. 경기 전 베팅업체를 방문한 디나모 자그레브 수비수(도마고이 비다)의 파파라치 사진
5. 1-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알 수 없는 수비수(비다)의 윙크장면.
450분동안 두 골밖에 넣지 못했던 리옹이 45분동안 6골을 넣으면서 진출해버렸는데요. 특히 이 날 4골을 기록한 고미스가 최근 9경기동안 무득점을 기록중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버렸습니다. 반대로 아약스는 두 골이 그대로 들어갔다면 어떻게 됬을지 몰랐겠지만 결국 취소되면서 90분동안 3골을 허용하면서 탈락해버렸고요. (아약스는 5경기에서 3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던..)
매 번 나오던 음모론인데, 이번 경우는 증거없는 허황된 소리는 아니라 조금 애매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음모론을 믿지 않습니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음모론이 아니길 바라는거겠죠. 더이상 "조작"이라는 단어는 신물이 날 지경이라..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가장 비참한 결과일테니까요.
리옹의 극적인 16강 진출이 "노력과 기적"의 꿈같은 결과물일지
아니면 돈에 눈 먼 자들의 더러운 장난질의 결과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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