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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구/하찮은 의견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저평가 받았던 수비수... Ricardo Carvalho



전 존테리보다도 개인적으로 카르발료의 수비력을 더 높이 평가했었습니다.


EPL을 볼때마다 실력에 비해 너무 저평가받는 수비수라고 생각했고요. 

고함을 지르며, 공중을 지배했던 존테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옆에서 묵묵히 공간을 커버하는 카르발료의 수비를 보고 감탄했던 적이 많았다죠. 박스근처에서 나오는 예리한 태클(리키의 태클을 나노태클이라 부르죠..)은 정말 놀라웠던.


그 판단력과 영리함을 생각하면 전성기때의 카르발료는 정말 약삭빠른, 지능적인 수비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가끔은 주심몰래 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반칙으로 상대 공격수의 멘탈을 흔드는 그의 플레이를 보자면, 정말 데리고 오고 싶었던.. ㅜ

뭐, 팀의 상징인 존테리에 가려 저평가받긴 했지만 '스페셜 원' 무리뉴가 가는 포르투-첼시-마드리드(인테르에서도 카르발료 영입설이 많았음)까지 데리고 가는걸 보면 그의 실력을 대변해주는거라 봅니다...

0405~0607 첼시의 미친 수비에는 개인적으로 존테리를 치켜세우는 분이 많지만.. 마케렐레와 카르발료의 공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뭐 당시 헌트에게 킬당하기 전까지의 ㅎㄷㄷ했던 체흐와 갈라스, 페레이라등 첼시 수비진이 다들 최고 전성기였지만요)



아. 그렇다고 존테리를 지금까지 카르발료보다 아래로 보느냐. 그건 아니네요.. 카르발료가 없을때마다 첼시의 수비진을 리드하는 존테리를 보고 다시 보게 되었던.. 투쟁심도 투쟁심이지만, 정말 수비 잘하는 수비수구나;;; -_-. 말디니/보네라/칼라제등  파트너 부족으로 실바를 만나기 전까지 고생하던 네스타가 떠올랐음 ㅠㅠ


뭐, 새벽에 그냥 잠도 안 오고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