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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칼럼/일반

슈퍼 에이전트 ① - 미노 라이올라 (Mino Riola)

 “내가 크루이프에 해야 할 말? 지옥에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노망이 들고 있고 감독 생활을 계속할 용기도 없다. 현대 구단을 훈련시킬 줄 모르는 것..  나는 크루이프와 과르디올라가 함께 정신병원에 갈 수 있다고 본다. 두 사람은 닥치고 앉아서 카드게임이나 하는 게 바르셀로나에 큰 보탬이 될 것”

"즐라탄을 팔려고 하는것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정신병원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감독과 구단에 사과한다. 더 이상 즐라탄의 미래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팀에 남는 데에 동의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클럽이 비야처럼 훌륭한 선수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혹시 즐라탄의 포지션에서 뛰고싶어하는거라면 발렌시아에 가만히 박혀있는 것이 좋다. 바르셀로나에서 즐라탄의 위치는 변함이 없다. 벤치에 있고 싶다면 대환영이다." 

"바르셀로나측에서 이미 이브라히모비치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비야의 영입도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취 문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비야는 윙포워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 두 명의 공존에는 문제가 없다." 


"만치니는 발로텔리가 어렸던 시절부터 함께했고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발로텔리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고 구단 또한 그를 팔기를 원치 않는다. 만치니는 다음 시즌 발로텔리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길 바라고 있다" 

"호날두 또한 1억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즐라탄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 물론 내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갔지만 즐라탄은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어쨋든 즐라탄에게 AC밀란이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라티의 꿈이 인테르에 리오넬 메시를 데리고 오는 것인가? 케를론은 메시와 동격인 선수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바르셀로나의 그 어린 아르헨티나 선수보다 더 위대한 선수가 될 꺼야."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스로 떠나길 원한다는 소문은 진실이 아니다. 물론 인테르에 끝까지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담은 적은 없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을 원했다면 이미 모라티 회장을 찾아가 만남을 요청했을 것"

"발로텔리의 사과에도 인테르의 수뇌부와 무리뉴는 여전히 그를 무시한다. 발로텔리가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변화가 없다면 다음 시즌에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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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압박"? "역습"? "속도?" "정보전?"  언급한 네 가지 모두 현대 축구를 설명할 수 있는 말들이다.

그렇지만 내가 듣고자 했던 대답은 아니다. 오늘날에 축구판에 있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바로 "돈"이다.



오늘날의 축구를 순수 스포츠로서의 축구가 아닌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축구는 천문학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상상할 수 없는 액수의 금액들이 시장을 통해 거래가 되고, 돈을 가진 부자들은 시장을 통해 그들의 부(富)를 불리기위해 노력한다. 그들에게 축구클럽은 단순 클럽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기업이며 투자고, 축구 관련 컨텐츠와 서비스업으로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할려고 한다.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다. 그러나 비즈니스란것이 이런 큰 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프로 선수들과 감독, 그 뿐 아니라 코치, 디렉터등 축구와 관련된 모든 직책의 개개인은 더 나은 계약조건을 찾아 움직인다. (사실 모든 선수들과 감독, 구단주가 이처럼 오직 돈을 위해 일하진 않는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현재의 축구판이 Money Game 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거래를 위해 전문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우리는 '에이전트'라 부른다. 

사실 하루종일 경기장에서 훈련을 해도 모자랄 판에, 선수들이 본인의 이적이나 재계약, 주급협상과 같은 것에 시간을 뺏길 여유가 없지 않겠나. 감독이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그들을 대신하여 클럽과 이적을 논의하고 계약을 협상해주는 대리인이 필요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현대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에이전트는 자기 선수들을 홍보하기도 하고, 더 나은 계약을 위해 클럽에게 요구를 하기도 하며, 언론을 통해 클럽을 압박하기도 한다. 그렇게 자기 선수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여럿 데리고 있는 에이전트의 입김은 그만큼 세질 것이고, 이는 몇몇 소수의 슈퍼에이전트의 탄생을 야기시키고, 결국 특정 클럽과의 독점공급이라던지등의 악질적인 경우도 생기곤 한다.

요즘의 이적시장은 이런 몇 몇 슈퍼 에이전트들에 의해 시장전체가 좌지우지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에이전트 시장은 거대해졌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이적시장에 있어서 단순히 클럽과 클럽, 클럽과 선수만의 상황만 놓고 이적논의를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앞으로 시간을 통해 현대 축구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인 에이전트, 그 중에서도 이적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휘두르고 있는 슈퍼 에이전트들을 몇 명 소개하려고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몇 명이나 소개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일이지만 )

 
그리고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입방정의 대명사.. 미노 라이올라(Mino Riola)를 소개한다. 






최근 몇년간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적뉴스를 보게되면 간혹 '라이올라'라는 이름을 듣곤 했을 것이다. 선수들의 이적소식에 너무 자주 등장해서 모든 이적뉴스에 그가 관계되있다고 착각할만큼 요 몇년간의 축구계에서 가장 Hot했던 인물중 한 명이다. 종종 MLB나 NFL같은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면 스콧 보라스나 드류 로젠하우스와 같은 특급 에이전트들을 익히 들어 알 것이다. 라이올라는 그들과 비교될만한 축구계의 슈퍼 에이전트중 한 명이다.

라이올라의 실제 이름은 까르미네 미노 라이올라(Carmine Mino Riola)다. 지금으로부터 44년전 1967년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캄파니아주의 노체라인페리오레에서 라이올라는 태어났다. 그러나 그가 태어난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때 그의 가족들은 네덜란드의 하를렘으로 이민을 갔다. 처음엔 라이올라의 아버지는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곧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차렸다. 이 레스토랑은 아약스 선수단의 단골집이 되었고, 그 외에도 많은 축구 클럽들의 인기 레스토랑이 되었다. 이 덕분에 라이올라는 자연스럽게 축구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어린 라이올라는 네덜란드에서 자라면서 그 지역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거기서 축구 선수로의 경력을 시작해나갔다. 그렇지만 그의 첫 축구인생은 하를렘에서 뛰던 18살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마감되었다. (이때 라이올라는 루드 굴리트와 2년간 함께 있었다.) 이렇게 시련을 맞은 라이올라는 지역의 선수협회에 들어가기러 결심했고, 거기서 유스팀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1986년, 라이올라는 겨우 18살을 넘긴 아이였다.) 그리고 얼마뒤 축구 에이전트로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레스토랑 덕분에 어린시절부터 많은 선수들을 만나왔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가진 타고난 수완능력때문이다.

아무튼 라이올라는 그 뒤에 네덜란드로 귀화하였고, 네덜란드에서 에이전트 자격증을 딴 바람에, 네덜란드 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다. 그렇게 에이전트가 된 라이올라에게 있어 터닝포인트가 되는 첫번째 업적은 7년뒤에 일어났다. 당시 이탈리아의 포지아의 감독이던 즈데넥 제만은 브라이언 로이(네덜란드 윙어)를 원했고, 라이올라는 그를 성공적으로 이적시켰다.(당시 라이올라의 나이는 25살.) 그리고 얼마 뒤에, 네덜란드의 레전드가 될 베르캄프를 인테르로 이적시키는데 성공시킴으로서 200억 리라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물론 인테르에서의 베르캄프는 마땅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그 후에 떠나야했다.)

* 리라는 이탈리아의 화폐단위





그리고 라이올라는 체코출신의 레전드, 파벨 네드베드와 만나게 되었고 네드베드의 에이전트로 일하게 되었다. 라이올라는 네드베드를 라치오로 이적시켰고, 라치오에서의 네드베드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후에 라이올라는 네드베드와 유벤투스를 무사히 연결시켰다. 네드베드는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발롱도르까지 수상했고, 그 덕분에 라이올라와 그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그리고 유벤투스의 루치아노 모지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했고, 모지는 라이올라의 도움으로 2004년 이브라히모비치를 다른 라이벌 클럽들을 제치고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다 몇년 뒤, 세리에A를 뒤흔드는 칼치오폴리가 터졌고, 그 덕에 유벤투스는 세리에B로 강등당했다.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B에서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는 밀란과 계약할 듯이 보였지만, 인테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엔 인테르에서  뛰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결심했고, 라이올라는 협상 끝에 이브라히모비치와 인테르에게 많은 돈을 안겨주며 바르셀로나로 이브라히모비치를 이적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의 또 다른 고객인, 맥스웰도 같이) 그리고 1년뒤 다시 이탈리아의 AC밀란으로 돌아왔다.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바르셀로나가 처음에 요구했던 60m에 가까운 거액의 금액을 1년 선임대 후 완전이적(24m)조항으로 계약을 마무리지은 라이올라의 능력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사업 수완능력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이는 AC밀란의 천재 사업가, 갈리아니의 능력때문이기도 하다.)





라이올라의 얘기에서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처음엔 그의 에이전트로 그의 형과 같이 일했었다. 하지만 인테르에서의 계속된 말썽으로 불화가 끊이지 않았고 발로텔리는 이와 같은 위기상황을 벗어나길 원했다. 그렇기에 그는 라이올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를 에이전트로 임명했다. 그 결과는? 4년 계약의 3.5m의 주급과 13m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하게 되었고, 발로텔리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와 같은 라이올라의 수완능력에 감탄한 AC밀란은 라이올라가 가진 마이다스의 손이 필요했고, 라이올라를 맨체스터로 보냈다. 그 결과는? 호비뉴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라이올라는 호비뉴의 공식 에이전트가 아니었지만 그가 가진 신뢰도와 협상 능력은 맨시티를 협상테이블로 불러 들였다. 그뿐인가? 라이올라는 반봄멜과 엠마누엘손을 로쏘네리로 데리고 오는것도 성공시켰다.
 
 




물론 라이올라가 순수하게 AC밀란을 위해  일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의 최고 우선순위는 항상 그가 관리하는 선수들이며, 그 선수들에게 이익이 가는 행동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하는 성격이다. 떠올려보자. 그가 구단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 어떤식으로 행동했는지. 물론 현재로선 라이올라는 AC밀란의 든든한 지원자고 그의 활약 덕분에 많은 협상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라이올라는 겨울 이적시장때부터 주요 구단을 방문하며 현재 밀란의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밀란 내 가장 뜨거운 감자인 Mr.X를 영입하는데 그의 공이 절대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사실 어찌보면 이러한 점이 위에서 말한 슈퍼 에이전트의 양날의 검과 같은 부분이다. 사실 구단 입장에서 더 적은 금액으로 더 많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한 명의 에이전트가 구단의 영입을 좌지우지하거나, 그의 선수들을 독점해서 공급(?)하는 듯한 상황은 절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라이올라는 AC밀란의 공식 스태프나 직책을 맡은 사람이 아니라 그가 관리하는 선수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움직이는 비즈니스인이기 때문이다. 



자, 그의 능력을 볼 수 있으면서 또한 짜증이 자칫 날 수 있는 그의 몇 가지 말들을 살펴보자.


 

1.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스로 떠나길 원한다는 소문은 진실이 아니다. 물론 인테르에 끝까지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담은 적은 없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을 원했다면 이미 모라티 회장을 찾아가 만남을 요청했을 것"

: 과르디올라가 이브라히모치를 원한다고 밝히고 난뒤, 라이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의사까지 확인하였다. 그러자 그는 언론을 통해 이적을 부인했고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에게 좀 더 압박을 가했다. 라이올라는 바르셀로나가 빨리 협상을 시작하기를 독촉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2. "바르셀로나측에서 이미 이브라히모비치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비야의 영입도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취 문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비야는 윙포워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 두 명의 공존에는 문제가 없다."  

: 비야가 결국 바르셀로나로 오게 되자, 바르셀로나측에게 불쾌한 입장을 계속해서 표하던 라이올라는 전혀 다른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는데, 이는 아직 이브라히모비치가 옮길만한 마땅한 클럽을 찾지 못했기에 그것을 숨기려는 의도가 강하다. 더불어 다른 클럽들에게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할 의사가 있다면 그것을 드러내기를 바라는 속 뜻이 담겨있다. 


3. "그러나 즐라탄이 이번 해에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첫째, 밀란은 그를 팔기를 원치않는다. 둘째, 이브라히모비치 또한 떠나길 바라지 않는다. 만약 무리뉴가 부르더라도. 그러나 만약 페레즈가 갈리아니에게 100m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갈리아니가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오직 그 후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는 항상 마지막이니까."

: 음, 레알의 무리뉴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노린다는 가십이 뜬 뒤에, 나온 발언이다. 이는 즐라탄이 현재 여기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지만 두가지 의도가 숨겨져있다. 무리뉴가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하냐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니다. 만약 원한다면 레알에게 어서 확실한 의사를 표하라고 말하는 것이고, 만약 아니라면  이는 레알이 움직일 수 있으니 밀란측에게 긴장하라는 뜻을 보내는 것이다. 더불어 팀 내의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지위를 확고히하는것임은 물론이다.



이렇게 클럽과 팬들에겐 눈엣 가시거리일지도 모르는 라이올라는 선수들에겐 최고의 에이전트다. 그는 그의 선수가 좋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이요, 직접 구단을 압박하기도하고, 기를 북돋아주기도 한다.


"발로텔리의 사과에도 인테르의 수뇌부와 무리뉴는 여전히 그를 무시한다. 발로텔리가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변화가 없다면 다음 시즌에 떠날 것이다."

 
"모라티의 꿈이 인테르에 리오넬 메시를 데리고 오는 것인가? 케를론은 메시와 동격인 선수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바르셀로나의 그 어린 아르헨티나 선수보다 더 위대한 선수가 될 꺼야." 

"바르셀로나와 같은 클럽이 비야처럼 훌륭한 선수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혹시 즐라탄의 포지션에서 뛰고싶어하는거라면 발렌시아에 가만히 박혀있는 것이 좋다. 바르셀로나에서 즐라탄의 위치는 변함이 없다. 벤치에 있고 싶다면 대환영이다." 
 






현재 라이올라는 모나코에서 거주중인데, 라이올라는 일찍이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가치를 드높이는 거대 에이전트 회사를 만들었었다. 그 회사가 바로 모나코에 본부를 두고 있고, 네덜란드와 체코에 지부를 두고 있는 맥과이어(Macguire) 법인회사다. (체코에서 라이올라는 네드베드와 만나게 되었다.) 또한 라이올라는 6개국어가 가능한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는 능숙하지 못하다. 




아래는 현재  라이올라가 관리하고 있는 주요 선수들이다.


<좌측상단부터 아래로, 발로텔리-마틴욜-막스웰-즐라탄-네드베드-반봄멜-그리게라>

이 밖에도 마티오니, 크리스, 디닥 빌라, 케를론등이 있다.




현재로선 로쏘네리의 든든한 핵심일꾼(?)인 라이올라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위해 일할 것인지. 
밀란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말대로 실현 될 수 있을지..
과연 갈리아니와 함께 준비중이라는 Mr.X가 누가 될지

아무튼, 이 타고난 "장사꾼" 미노 라이올라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계약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앞으로 계속해서 만나게 될 라이올라라는 이름이 과연 우리를 웃게 만들지 짜증나게 만들지는 계속해서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