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시즌 목표, 그리고 이적시장에 대해서"

시즌 목표

"이번 경기에서 우린 반드시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침착함을 잃어선 또 안되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존경심입니다. 우린 이번 시즌 최소 3위안에 들것입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최소한 조별리그를 통과할거에요. 비관주의는 제 성격이 아닙니다."

"우리가 시즌 초반에 1위에 오를 수도 있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여전히 유벤투스입니다. 우승은 쉽지 않습니다. 유벤투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우린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제 열정은 절대 식지 않았어요. 만약 그랬다면, 감독직을 그만두었겠죠. 팀이 완전히 바뀔 때 일어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우린 지난 몇 년간의 밀란을 잊어버려야만 합니다. 이제 우리는 매우 젊은 팀으로 거듭났어요."

지난 시합, 그리고 볼로냐전

"1R 패배에 매우 화가 났었고, 그건 당연합니다. 우리가 패배할만 한 경기가 아니었으니까요.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이 있었고, 그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팀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어도, 오직 상대에게 한 번의 기회만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우린 계속해서 압박했고, 두 번이나 골 포스트를 때렸어요. 팀의 사기는 죽지 않았습니다."

"볼로냐는 까다로운 팀입니다. 볼로냐와의 경기는 작년처럼 어려운 시합이 될겁니다. 그들은 매우 훌륭한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요. 그리고 디아만티는 볼로냐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입니다. 아쿠아프레스카와 질라르디노는 가공할만 한 위력을 지닌 공격수들이죠. 확실한 것은 우린 지난주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합니다. 볼로냐는 디 바이오, 라미레즈와 같은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를 까다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적시장 평가

"파찌니가 오면서, 우린 파투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린 팀의 기술적 레벨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고, 보얀은 중앙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선수입니다. 보얀은 육체적으로 강하진 않지만, 우리의 미드필더진에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직접 전진할 수도 있습니다. 보얀은 매우 훌륭한 재능입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로마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했습니다."

"데 용은 그동안 우리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선수입니다. 우리 선수들중 수비형 미드필더라곤 암브로시니뿐이었으니까요. 우린 팀의 기술적인 수준을 향상시켜줄 필요가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데 용은 매우 훌륭한 영입입니다. 그는 우리의 미드필더에 완벽히 들어맞을 거에요."

"우리의 미드필더들은 평균적으로 많은 골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는게 중요합니다. 우린 한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는 미드필더들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시합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캄피오네를 필요로 하죠. 예를 들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같은. 분명, 이브라는 많은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팀들이 높은 레벨의 캄피오네를 보유하고 있진 않습니다. 오직 소수의 팀들만이 그런 선수를 데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린 모든 부분을 적절하게 보강했어요. 아직 이적시장이 종료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지만, 다른 소식이 더 있을것 같진 않네요."

"지난 2년간 클럽이 내게 영입해준 선수들 덕분에 우린 리그 우승과 슈퍼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우린 좋은 이적시장을 보냈고,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준 베를루스코니와 갈리아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현재 스쿼드

"우선 경기를 볼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승리가 따를테고. 만약 상대팀이 더 강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충분치 못하단 뜻이 될겁니다. 좋은 결과는 우리 팀원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전 우리 팀이 많은 부분을 갈아엎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팀의 철학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현재 전 많은 선수를 데리고 있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리백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메이션이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가짐이에요. 5월이 되면,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을지 알게 될겁니다."

"데 용은 우리와 함께할거고, 그는 벤치에서 시작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바로 뛸 수도 있습니다. 반 봄멜이 처음 도착했을 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파찌니와 엘 샤라위는 볼로냐전에서 선발로 출전할겁니다. 보아텡이 그 뒤에 서있을거고요. 그(보아텡)는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기존의 선수들과는 다른 공격수들과도 분명 잘 어울릴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팀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거에요. 점점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될거고, 경기력은 올라갈겁니다. 우린 스쿼드에 많은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있어요. 현재 팀의 밸런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선수들과 성장중인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유망주들

"니앙은 우리와 함께합니다. 니앙은 1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재능이 있고 더욱 발전해야만 합니다. 니앙과 엘 샤라위, 데 실리오와 같은 선수들에게 지나친 압박을 주어선 안됩니다. 보얀은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엘 샤라위, 데 실리오, 아체르비(지난 시즌 키에보에서 15경기밖에 뛰지 못한)와 같은 선수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린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그룹에 속해있어요. 더 쉬워보이지만, 더 치열하고 더 균형잡힌 조에 속해있습니다. 각 팀간의 균형이 고르기 때문에 우린 좋은 출발이 필요합니다. 말라가, 제니트, 안더레흐트는 충분히 우릴 어렵게 만들만한 팀들입니다. 어떤 팀도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