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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Milan/뉴스-

밀란 새 감독 온라인 (feat.카펠로/펩/베를루스코니)


1. 카펠로를 다시 복귀시키길 원하는 베를루스코니

카펠로와 밀란의 이야기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카펠로는 산시로에서 그의 손자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베를루스코니는 밀란에서 4번이나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던 카펠로를 다시 밀란으로 복귀시키고자 한다.  최근 카펠로는 피닌베스트를 통해 밀란의 운영진으로 복귀해달라는 제안을 받아왔다. 그는 디렉터로 복귀할 것이며, 현재의 밀란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카펠로는 필드로 다시 복귀하길 원하고 있고, 더이상 감독직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중국과 아랍, 영국에서 감독직 제안을 받았지만 카펠로는 모두 거절한 상태. 그러나 밀란행은 카펠로에게 매우 특별한 제안일 것이다. 그가 디렉터로 부임하게 된다면, 알레그리보다 영향력은 적게, 그리고 갈리아니와의 마찰따윈 없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카펠로는 스페인에서 '테크니컬 디렉터'이라 불리는 역할을 제의받았다. 카펠로는 밀란이 극복해야 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알레그리를 도울 것이다.



2. 카펠로 감독의 아들인 피에르필리포(Pierfilippo) 카펠로의 인터뷰

"아버지가 산시로에 간 것은 단순히 손자들을 위해서다."

"브라이다와 갈리아니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었다."

"아버지는 좋은 비전과 계획이 있다면 감독이든 디렉터든 상관없어. 더이상 국가대표팀보다는 매일 피치 위에서 훈련할 수 있는 클럽에서의 일을 바라시지. 현재 아버지는 일할 준비가 되어 있어. 이탈리아를 4-5년씩이나 오래 나와 있으면서 아버지는 언제나 말씀하셨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이탈리아로 돌아갈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버지가 감독으로 복귀할지 디렉터로 복귀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유벤투스? 인테르? 레알? 첼시? 이들이 아버지와 계약을 했는지 안했는지 난 모른다."




3. 코스타쿠르타 - 감독 / 카펠로 - 디렉터 ?


갈리아니의 지지와 2014년까지 남은 계약기간에도 불구하고, 베를루스코니는 이번 시즌 알레그리의 지도력에 불만을 가졌고, 카펠로를 다시 밀란의 디렉터로 복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독으로 팀의 레전드, 코스타쿠르타를 알레그리의 후임으로 앉힐지도 모른다는 소식.





4. 2012-13 밀란의 차기 감독 배당률


파비오 카펠로(66) - 30%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5) - 30%

마르코 반 바스텐(48) - 20%

루치아노 스팔레티(53) - 20%



5. 새로운 감독 혹은 디렉터를 영입하기 위한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될 선수는 보아텡. 보아텡의 현재 이적료는 18m 정도로 예상되고, 레알 마드리드가 보아텡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



6. 베를루스코니의 최우선 목표는 펩


갈리아니의 주장에도 불구, 알레그리는 내년 시즌에도 남아 있을지 불투명하다. 밀란은 여전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베를루스코니가 알레그리의 팬이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 베를루스코니의 최고 목표는 펩 과르디올라. 이번 여름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지도 모르는 펩을 잡기 위해 베를루스코니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펩의 전술과 축구 철학은 베를루스코니가 원하는 축구. 베를루스코니는 펩의 열렬한 팬이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첫째, 이브라와의 관계. 이브라는 바르셀로나에서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환영받았지만, 그가 온 이유중 하나는 바르셀로나 시절의 의견충돌에도 기인한다. 다른 이유는 과르디올라가 부임하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그러나 베를루스코니는 기꺼이 펩이 부임할 수만 있다면 돈은 상관없는 분위기.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베를루스코니는 팀의 경기력에 실망스러웠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  또한 카펠로는 갈리아니, 브라이다와 함께 새로운 디렉터로서 밀라넬로에 합류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밀란은 펩을 선임하지 못할 경우 그 대안으로 제니트의 스팔레티를 후보로 고려중이다. 한편 알레그리는 베를루스코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지만, 갈리아니와는 든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1) 베를루스코니는 올 시즌 알레그리가 보여준 챔피언스리그의 경기력에 불만. 만약 리그까지 못 먹는다면 경질할 듯.

2) 현재 베를루스코니는 카펠로를 밀란으로 다시 복귀시키길 원함. 만약 알레그리가 경질된다면, 카펠로가 감독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있으나 그보다는 카펠로는 '풋볼 디렉터'로서 복귀하는게 유력함. 기존의 갈리아니가 했던 역할과는 다른 역할을 부여함으로서 충돌방지

3) 베를루스코니가 가장 원하는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베시민은 펩의 열렬한 지지자.

4) 만약 펩을 데리고 오는대 실패한다면, 그 다음 후보는 제니트의 스팔레티. 

5) 깜짝카드로, 코스타쿠르타의 부임 가능성도 나오고 있음. (그러나 이건 내가 보기엔 완전 뻘소리)

6) 추가로, 밀란은 이적자금을 위해 보아텡(18m)을 이번 여름에 정리할 계획. 마드리드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


결국, 알레그리가 남든 떠나든 간에 카펠로를 디렉터로 부임시킬 것이고. 펩을 데리고 올 수만 있다면 알레그리는 경질될 가능성이 높음.

변수는 알레그리의 든든한 지원군인 갈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