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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Milan/뉴스-

Nesta "Goodbye..." 기자회견




- 이번 시즌은 내게 밀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난 떠날꺼야. 우리는 최고 레벨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 만약 내가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면, 더이상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떠나는게 옳은 결정이라 생각해. 난 2월에 이러한 결정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올 시즌은 나의 밀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 클럽은 내게 남아 있어달라 했지만, 난 새로운 경험을 하기를 원하고, 그 곳에서 아직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다음 시즌 어디로 갈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아직 어느 클럽과도 계약하지 않았으니까. 더이상 난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같은 치열한 리그를 병행하면서 모두 소화할 수 없다. 지금 여기보다 덜 치열한 곳에서 뛰고 싶다. 미국에서의 경험은 나쁘지 않았어. 미국으로 간다면 아마 좋은 도전이 될거야.


- 안첼로티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훌륭했던 감독이야. 그는 완벽했어. 최근에도 그와 나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 안첼로티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기쳤어. 단순히 그와 함께한 승리때문이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말이지. 밀란에서의 최고의 기억은 역시 맨체스터에서 유벤투스를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처음 들어올렸던 2003년이겠지. 


- 현재의 밀란은 2004년 카카와 함께 리그 타이틀을 들어올리던 때보다 더 강하다. 가장 강했던 수비라인은 스탐, 말디니, 칼라제와 함께 했을 때였어.


- 지난 10년간 매일 밀라넬로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지냈어. 여기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그리울거야. 물론 암브로시니, 시도로프, 피를로, 아비아티, 코스타쿠르타, 말디니처럼 나와 같이 역사를 만들어간 사람들에게 고마워.. 여기서의 우정은 변함없을 거야.


-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마지막까지 원했지만, 결국 이루지 못해 아쉽다.   난 로마에서 왔지만, 집보다 여기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했다. 라치오와 밀란은 내 심장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고, 내가 유일하게 뛰었던 클럽이다. 


- 밀란은 이제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할거야. 그러기 위해선 피를로나 시도로프와 같이 밀란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찾아야겠지. 클럽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많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떠나기 때문에.. 클럽이 무엇을 할 지 나는 알 수 없다.


- 이미 새로운 네스타는 클럽에 있어. 티아구 실바. 그가 나처럼 10년동안 밀란에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이미 미래의 네스타야.


- 난 여기서 10년동안 뛰면서 좋은 기억들을 가질 수 있었어. 그렇기에 밀란의 모든 보드진,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해. 







"나는 고개를 들고, 당당히 무대에서 내려올 것이다. 이제 36살이다.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쳤다."

- 2011/12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