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C Milan/뉴스-

퍼거슨 "사키의 밀란과 현 바르셀로나 모두 최고의 팀이다"




알렉스 퍼거슨이 알레그리에 대한 칭찬과 아리고 사키의 밀란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보스인 알렉스 퍼거슨경은 아마 축구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1986년 맨유에 도착한 이후로 올드 트래포트에 무수한 성공과 수많은 타이틀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같은 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밀란을 인수했고 AC밀란을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로 변화시켰다. 현재는 바르셀로나가 퍼거슨이 넘어야 할 목표지만, 퍼거슨은 아리고 사키의 밀란 역시 잊지 못한다고 했다.

"오늘날의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역대 최강의 팀 중 하나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나는 바레시, 안첼로티, 도나도니,와 오렌지3총사를 데리고 있던 AC밀란 역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축구계에서 기억이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모든 이들이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팀이라고 말하지만, 밀란 역시 세계최고의 팀이라고 불렸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의 팀이고, 밀란은 과거의 팀입니다. 누가 더 강하냐와 같은 무의미한 비교와는 상관없이 그 두 팀 모두 박수받을만한 팀입니다. 사키는 4-4-2를 통해서 이탈리아 축구계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를 버리고 말디니를 측면 위로 전진시키는것과 같이 피치위에서 높은 압박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은 조심스럽게 공격하는 것이었다면 사키는 카테나치오대신 포백을 택했고, 역습을 기다리고보다는 측면에서부터 공격해나갔습니다. 이는 발상의 전환이었고, 거대한 변화였다. 그리고 그것은 카펠로의 밀란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밀란의 감독인 알레그리는 사키와 카펠로와 같이 밀란을 이끌었던 명장들과 비교되곤 한다. 그리고 오는 12월에 70살이 되는 퍼거슨은 알레그리가 밀란에게 성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며칠전에 UEFA에서 열리는 감독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알레그리와 같은 그런  젊은 감독들 덕분에 여기 모인 감독들의 평균 연령이 이전에 비해 내려갔다는걸 알 수 있었다."

지난 2009년 은퇴한 말디니는 의심의 여지없이 지난 10년간 최고의 영웅 중 한 명이다. 퍼거슨은 그런 말디니를 올드 트래포트로 데리고 올려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었다고 회상했다. 

"나는 말디니의 아버지였던 체사레에게 말디니의 영입에 관해 물어봤었다. 그러자 그는 나를 미친사람처럼 쳐다보았다. "What?" 나에게 그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대답이라고 받아들이기 충분했다. "



그외, 밀란외의 인터뷰를 추가하면..

"나는 졸라의 플레이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는 항상 웃으면서 경기했고, 똑바로 된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토티는 로마의 상징이다. 그는 맨유의 긱스와 스콜스처럼 절대 클럽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맨유에서 계속 일하는것처럼 로마가 일정한 레벨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위해선 토티는 꼭 필요하다. 내가 긱스를 매주 경기에 출장시킬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는 항상 거기 있다. 이처럼 토티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