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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Milan/뉴스-

레전드, 프랑코 바레시 인터뷰





"이처럼 성공적이고 위대한 클럽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 이제는 유니폼을 벗었지만, 전 언제나 밀란의 서포터로 남아 있을겁니다. 밀란은 제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주었고, 실제로 이룰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 작은 키가 도움이 되었나? 아니면 단점이었나?

"전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전 한번도 제 키가 단점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팀의 경기 스타일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우린 상대팀들이 공중볼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우리의 뛰어나고 단단한 조직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라이벌팀인 형과의 관계는?

"우리는 라이벌이지만, 친하게 지냅니다. 한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어요. 우리의 라이벌 의식은 1년에 두번, 더비 경기가 있는 날에만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린 피치 밖에서 언제나 함께 지냈고, 쥐세페는 형으로서 언제나 모범이 되었어요. 그는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커리어 초기에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

"난 어렸을 때부터 밀란의 팬이었고, 언제나 밀란을 응원했습니다. 이 세명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지아니 리베라, 피에리노 프라티, 칼-헤인츠 슈넬링거. 그들은 진짜 굉장한 선수들이었어요. 그 당시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루이지 리바, 산드로 마졸라와 로베르토 보닌세냐가 저의 아이돌이었어요. 그들의 플레이는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어요"


- 유망주 시절

"첫 스쿠데토를 들어올리던 날, 저는 겨우 18살이었어요. 그 시즌의 모든 것이 제게는 특별하게 기억됩니다. 저는 매우 유망했던 어린 선수로 평가받았고, 당시에 피치 위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을 인상적으로 잘 소화했었습니다. 가끔 압박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그러한 부담과 압박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 밀란을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있나?

"전혀! 80년대 초에 클럽은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렸었죠. 하지만 그 당시에도 그랬지만 언제나 전 밀란이 다시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있게 내가 옳았다고 말할 수 있죠."


- 1994년 결승전에서 페널티 킥을 실축한 기분은?

"당연히 기분이 좋았을 리가 없잖아! 그 순간,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고 있었고, 결국 실축후 우리 모두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나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지금까지 내가 뛰었던 월드컵 경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었습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당시의 결승까지 올랐던 기억 속에서 즐거운 부분만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당시의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과 좋은 사람들로 가득했던 특별했던 팀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만났던 감독중 아리고 사키가 가장 뛰어난 감독이었나?

"아리고 사키는 이탈리아 축구계를 바꾼 위대한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당시로서 혁명가였고, 사고방식의 변화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축구계에 불러왔습니다. 아리고 사키는 분명 밀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주연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밀란의 변화

"마리오 발로텔리와의 계약이 밀란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밀란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어요. 지난 시즌 많은 탑 플레이어들이 클럽을 떠났고, 이제는 어린 선수들이 그들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습니다. 발로텔리, 엘 샤라위, 데 실리오, 그리고 다른 많은 유망주들을 믿습니다. 밀란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겁니다."


- 밀란에게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른다는건 어떤 의미입니까?

"매우 중요하죠. 지난 27년 동안 밀란은 많은 국제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우린 각기 다른 사이클을 거쳤고, 다양한 감독과 선수들을 경험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변하지 않았던건 유럽과 세계에서 최고가 되려는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겁니다."


- 함께 뛰었던 선수중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뽑는다면?

"제 커리어 동안 많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음.. 세바스티아노 로시 - 마우로 타소티,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로베르토 도나도니, 프랑크 레이카르트, 즈보니미르 보반, 루드 굴리트, 데얀 사비체비치, 조지웨아.. 너무 많네요. 11명만 뽑는건 불가능해요."


- 그럼,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리베로는 누구라 생각하십니까?

"프란츠 베켄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