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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안첼로티는 그의 전술을 더 날카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Kenzo Tribouillard/AFP/Getty Images카를로 안첼로티는 언제나 좌우 간격이 좁은 대형을 선호해왔지만, 이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다.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두 번의 리그(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우승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중 한 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어떤 전술적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놀라울 만큼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수요일 밤이 좋은 예다. 안첼로티의 파리생제르망은 포르투 원정 경기를 떠났고, 그 날 밤 경기에서 창조성과 측면, 야망이 완전히 결여된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리는 경기 늦은 시간 터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로 0 - 1로 패했지만, 포르투갈 챔피언은 파리의 골문으로 20번의 슛팅과 8번의 유효슛팅을 퍼부었고, 이는 파.. 더보기
밀란은 어떻게 바르셀로나를 막았을까?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 AC Milan vs FC Barcelona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공개 되었을 때부터, 가장 관심을 끌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다른 대진에 비해 8강에서 '빅 클럽'끼리 맞붙은 유일한 매치업이기도 했고, 이미 양 팀은 조별 예선에서부터 서로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었으니 더욱 특별한 경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두 팀이 맞붙을 1차전은 산시로에서 하기러 결정이 났는데, 산 시로에서 양 팀은 지난 11월 치열한 경기 끝에 펠레 스코어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난 조별 예선과는 경기 전 분위기에 차이가 있었다. 바로 밀란의 스쿼드 상황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에서 7연승(챔스까지 9.. 더보기
[라리가] 11.12.14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 엘 클라시코 리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1-12 시즌의 첫 번째 엘 클라시코는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의 위엄을 확인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의 완패로 끝이 났다. 경기 전 양 팀의 최근 기세는 너무나 달랐다. 15연승을 달리던 '2년 차 무리뉴의 레알'과 잇따른 원정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마드리드에 6점 차로 끌려가던 바르셀로나. 지금까지의 엘 클라시코와는 달리 마드리드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것처럼 보였다. 1 - 1. 엘클라시코 역사상 최단시간 골 킥 오프 휘슬이 울린 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첫 골이 터진 것이다. 예상과 달리 4-3-3이 아닌 4-2-3-1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온 레알은 시작부터 공격적인 압박으로 발데스의 실수를 유발시켰고, 결국 30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