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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는 그의 전술을 더 날카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Kenzo Tribouillard/AFP/Getty Images카를로 안첼로티는 언제나 좌우 간격이 좁은 대형을 선호해왔지만, 이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다.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두 번의 리그(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우승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중 한 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어떤 전술적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놀라울 만큼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수요일 밤이 좋은 예다. 안첼로티의 파리생제르망은 포르투 원정 경기를 떠났고, 그 날 밤 경기에서 창조성과 측면, 야망이 완전히 결여된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리는 경기 늦은 시간 터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로 0 - 1로 패했지만, 포르투갈 챔피언은 파리의 골문으로 20번의 슛팅과 8번의 유효슛팅을 퍼부었고, 이는 파.. 더보기
AC Milan 12/13시즌 프리뷰: Tactics, Squad and Transfer.. - 38R 모든 경기가 끝나고, 일제히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왕의 귀환"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유벤투스의 무패우승을 찬양하느라 바빴다. 그렇다. 누군가에겐 왕의 귀환이었지만, 디펜딩 챔피언, 밀란에게 지난 시즌은 일장춘몽(一場春夢)과도 같은 긴 시즌이었다. 오랜 라이벌 인테르의 독주로부터 스쿠데토를 빼앗아 온 것도 잠시, 새로운 시대를 열 것만 같던 로쏘네리는 결국 다시 스쿠데토를 비안코네리에게 무패우승이라는 트로피와 함께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줄어든 챔피언스리그 티켓 덕분에 더욱 상위권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 결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었던 인테르와 나폴리가 나란히 5,6위에 랭크되며, 다음 시즌엔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우디네세는 이번 시즌 역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 더보기
밀란은 어떻게 바르셀로나를 막았을까?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 AC Milan vs FC Barcelona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공개 되었을 때부터, 가장 관심을 끌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다른 대진에 비해 8강에서 '빅 클럽'끼리 맞붙은 유일한 매치업이기도 했고, 이미 양 팀은 조별 예선에서부터 서로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었으니 더욱 특별한 경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두 팀이 맞붙을 1차전은 산시로에서 하기러 결정이 났는데, 산 시로에서 양 팀은 지난 11월 치열한 경기 끝에 펠레 스코어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난 조별 예선과는 경기 전 분위기에 차이가 있었다. 바로 밀란의 스쿼드 상황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에서 7연승(챔스까지 9.. 더보기
[Serie A] 6R. Juventus 2 - 0 Milan: 알레그리와 콘테, 엇갈린 선택 이번 세리에 6R 최고 빅매치였던 유벤투스 : AC밀란의 경기는 예상외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이났다. 시즌 초반부터 1,2위를 다투며다시 한번 팬들을 설레게했던 유벤투스였지만 초반 5라운드까지 다소 전력상 약세였던 팀들을 상대했기에 강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이었었다. 그리고 밀란은 지독한 무승행진에서 체세나와 플젠을 각각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잡으며 분위기전환에 성공한 상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는 밀란의 큰 플러스요인이었다. 거기다 10년간 밀란에서 몸담고 있다가 이번시즌 비안코네리의 유니폼을 입게된 피를로의 존재는 더욱 더 이 경기의 흥미를 가증시키는 요소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일방적인 경기가 전개되었다. 물론 많은 부상선수들, 그리고 주중 경기를.. 더보기
[SERIE A] 5R. Milan 1 - 0 Cesena - 감상.. 이브라,호비뉴에 이어 파투까지 아웃되면서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게 된 알레그리는 엘 샤라위를 카사노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켰고 결국 밀란은 시즌 4경기만에 그토록 원하던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승리로 주말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고 주중 챔피언스리그 또한 기분 좋게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1. 아퀼라니 vs 엠마누엘손 이번 경기에서 알레그리는 다소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했는데, 그동안 3의 자리에서 주로 뛰던 엠마누엘손을 1의 자리에 선발 출전시킨 것이다. 아퀼라니가 아닌 엠마누엘손을 1의 자리에 기용한 이유는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그동안 1의 자리에서 뛰었던 아퀼라니가 기대치를 충족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수비시에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