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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Milan/하찮은 의견

Who is Mr. X ?





다시 한번 유럽으로..

사실 09/10시즌 인테르가 트레블을 달성하는것 자체가 꽤나 배아팠지만, 그보다 더 아프게 다가온것은 리그 우승횟수가 인테르(18회)에게 추월당했다는 것이었다. 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후 보내온 무관의 세월.. 이 모든 서러움을 씻어내는 것이 바로 작년의 10/11시즌 리그우승이었고, 나 개인적으로도 밀란팬이 되고나서 처음보는 스쿠데토를 들어올리는 광경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챔피언스리그보다더 더 간절하게 원하던 스쿠데토가 7년만에 다시 밀라노로 돌아왔고, 리그우승도 인테르와 다시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스쿠데토를 얻었다는 자신감과 앞으로의 알레그리 체제의 "뉴 제네레이션"을 기대하는 기대감 또한 커졌고, 이는 시선을 이탈리아가 아닌 유럽무대로 돌리게 만들었다.

드라마틱한 우승으로, 한 숨을 돌리고 나자, 이제 다시 한 번 유럽무대를 정복하기 위해 시선을 돌릴 여유가 생긴 것이다. 현재 아홉수에 걸려 지난 몇년간 부진했던 레알마드리드를 7회 우승으로 밀란이 이를 바짝 쫓고있다. 그렇지만 현재 밀란의 스쿼드로는 밀란팬들도 전부 인정하듯, 유럽 무대에서 8강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기는 꽤나 힘에 부치는게 사실이다. 베를루스코니와 갈리아니 또한 이를 알고있기에, 리그 우승이 끝나고 난뒤 내년엔 챔피언스리그가 목표다. 그렇기에 그에 걸맞는 캄피오네급(챔피언) 미드필더를 1~2명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멍은 잘 막았지만.. 아직 출항하기엔 이르다.

이미 시즌이 끝날무렵부터, 밀란은 차기 시즌을 위해 맥세와 타이우를 각각 프리영입을 확정지었다. 타이우는 끊임없이 지적받던 왼쪽수비수 자리를 보완해줄 것이고, 맥세는 네스타와 함께 티아구 실바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팔로스키의 리턴은 그 전부터 얘기되오던 것이었고, 떠오르는 신성 엘 샤라위 또한 좋은 영입이다. 그리고 굳이 이들이 아니더라도 즐라탄/파투/호비뉴/카싸노/인자기의 공격수들은 이미 유럽 최정상급으로 분류되고 있기에 걱정이 없다. 그렇지만 중앙은 아니다.

이미 수 년전부터 밀란의 허리에서 핵심적인 조타수를 맡아오던 피를로

가 장기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버린것이 문제였다. 사실 최근 몇년간 피를로가 예전만큼의 폼을 유지못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와도 바꿀 수 없을만큼 밀란의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핵심적인 선수였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 그의 장기적 이탈은 새로 부임한 알레그리에게도 큰 골칫거리였고, 그동안 밀란을 지탱해오던 전술을 갈아치울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밀란은 알레그리와 함께, 피를로 없이 경기하는 법을 터득했다. 

그동안 밀란에게 있어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던 피를로를 배제함으로서(자의든, 타의든간에) 좀 더 선수진을 구성하는데있어 자유를 부여받았다. 신의 한수로 여겨지는 반봄멜의 윈터 브레이크 이적은 알레그리에게 엄청난 플러스가 되었다. 밀란이 구사한 4-3-1-2의 포메이션은 3에 위치한 미드필더 세명의 밸런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알레그리는 3의 중앙에 레지스타(피를로)가 아닌 반 봄멜을 위치시키면서 몇 년간 흔들리던 미드필더 라인의 밸런스를 재조정했다. 




피를로가 아닌 반봄멜을 배치함으로서 얻는 이익은, 앞 선의 두 명의 미드필더의 역할을 확실히 구분지어줌으로서 3명이 서로의 밸런스를 유지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이다. 4백앞에서 경기내내 확실하게 위치를 잡아주며 수비에 치중하는 반봄멜 덕분에, 두명의 미드필더(시도로프,가투소)는 좀 더 전진되어 플레이할 수 있게 되고, 시도로프에겐 좀 더 공격에 치중할 수 있게(피를로와 함께 할때보다 줄어든 수비부담) 확실한 역할분담을 지어줌으로, 피지컬의 하락으로 역동성이 떨어진 밀란의 중원을 커버했다. 물론 그만큼 앞선의 공격작업에 있어선 예전 만큼의 파괴력이나 유기적인 모습을 덜 보여주고 있지만, 밸런스를 회복하면서 수비력과 안정성면에선 근 몇년중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밀란의 리그 24실점은 바르셀로나21, 도르트문트22에 이어 유럽 메이저리그중 3번째로 적은 실점이다.)

반봄멜의 부재(출전불가)와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토트넘에게 탈락했지만, 리그 후반기의 안정감 있는 모습은 알레그리가 밀란에서 꿈꾸는 청사진이 어떠한 것인지를 짐착케했다. 칼리아리 시절부터 역동적인 3 미들을 운용, 상대적으로 부족한 테크닉을 활동량으로 커버하면서 밸런스와 다이나믹을 동시에 추구했던 알레그리는 로쏘네리에도 그 모습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엔 좀 더 새로운 압박을 받고있다. 

첫째, 지난시즌보다 한 살 더 먹은 미드필더진의 나이.
: 본인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는 에시앙이라고 밝힐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꽉 잡힌 미드필더를 알레그리는 선호한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유무는 4-3-1-2에서 1명의 미드필더(반 봄멜)가 수비에 치우침으로 인해 앞 선 두명의 미드필더라인에게 좀 더 전진되어 위치할 것과 기동성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밀란의 주전선수였던 가투소와 시도로프는 다들 한 살씩 더 먹었고, 이는 큰 위험성으로 작용한다.

둘째, 수비력에 비해 부족했던 공격력.
사실 알레그리의 미드필더 운용은 어찌보면 수비와 공격을 확실하게 역할분담하는 것과 일맥상통함으로 공격진들에게 상대 수비진과의 숫자싸움에서 부족함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명의 미드필더의 전진이 중요한데, 지난시즌 수비와는 달리 공격에서 시도로프와 가투소의 기동성과 공격가담은 위력적이지 못하였다. 

셋째, 이번시즌의 목표는 지난시즌보다 더 크다.
사실 가장 급했던 것을 해결했고, 이제 팬들과 구단에서 바라는 것 또한 더 커졌다. 바로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이다. 물론 몇 년간의 행보를 볼 때, 지금 당장 우승을 바라는 것은 무리수다. 그렇지만 세리에A 우승팀으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2007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계속해서 16강 토너먼트에서 무너지는 모습은 더이상 보기 싫다. 최소 8강이상을 바라는 것이 현재의 밀란에게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고, 이를 위해선 지난시즌보다 양적/질적으로 더 강화된 선수진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세가지의 이유로 알레그리와 갈리아니(그리고 베를루스코니)는 우승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많은 미드필더들과 연결되고 있고, 실제로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몇 년만의 우승이후 감정이 복받쳤는지, 구단주가 먼저 나서서 캄피오네급 미드필더(통칭 Mr.X)들을 영입해주겠다고 선언해버렸으니 말이다.

현재 공격과 수비진의 보강은 끝마친 상태에서, Mr.X라고 불리는 알레그리가 원하는 선수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언론에서 왼쪽 미드필더라고 나와서, 몇 몇 사람들은 윙과 같은 개념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이는 4-3-1-2에서 중앙에 위치한 세 명의 미드필더중 좌측중앙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것이다.) 지난시즌 부족했던 기동성과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1~2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는 가투소보다 더 시급해보이는 시도로프(얼마전 재계약을 해줘서, 정말 고.마.운)의 자리의 대체자라고 할 수 있다. 가투소에 비해 공격에 있어 더 책임이 컸던 시도로프는 지난시즌 공격력 약화에 크게 일조한 바 있다. 알레그리가 원하는 선수의 특징을 간략하게 꼽자면 아래와 같다.


1. 앞 선의 공격수들과 유기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함

2.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어야 함 (공간이해력!)

3. 위 두가지를 수행할 수 있을만큼의 체력과 기동력. (어느정도의 수비력 필요)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8월1일을 지나서, 2일로 접어든 새벽인데, 이미 이적시장은 반이나 지나버렸고, 더 이상 영입에 시간이 지체된다면 시즌중 호흡을 맞추는것 또한 곤욕일테고, 누가 영입될진 몰라도 만약 타 리그에서 오는 선수라면 리그간의 적응기란게 다소 존재하기에 무조건 빨리 오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최근 오일머니로 불리는 중동자본의 돌풍과 다른 빅클럽들의 올 여름 쇼핑(?)은 시간을 끌수록 밀란에게 불리하게 작용할만한 충분요소들이다. (물론 바로 어제까지 갈리아니는 이적시장이 끝날때까지 지켜보라고 말을 하고 있다..................)

6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로쏘네리는 많은 미드필더들과 링크가 나고 있는데, 과연 누가 올 것인가.
다가오는 이번 시즌의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만한 알레그리의 마지막 퍼즐은 과연 누구일지. 기대가 된다.

아직 밀란팬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는 8월 31일이기에...
현재 링크가 나고 있는 선수들부터 개인적으로 고려했으면 하는 미드필더까지 한 번 간추려보았다. 
(관련 코멘트들은 전부 상상력 풍부한 필자의 개인 의견일뿐이니, 너무 크게 부풀려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Who is Mr.X ?



 
1. 마렉 함식(Marek Hamsik) - Napoli



* 장점 : 이미 세리에A 검증 완료된 선수. 미들라이커로서, 밀란의 공격력을 증가시켜줄 선수.
* 단점 : 나폴리 소속.
* 가능성 : ★★☆☆☆ 
* 나폴리는 지난시즌 2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까지 성공한데다, 이번 시즌엔 우승까지 노리고 있을정도로 최근 나폴리의 분위기는 부활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스쿠데토 라이벌 밀란에게 팔 가능성이 적음. 나폴리는 함식을 데리고 갈려면 최소 40m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올 가능성은 적다.


2. 히카르도 몬톨리보(Ricardo Montolivo) - Fiorentina



* 강점 : 역시 세리에A 검증 끝난 이탈리아 선수라는점. 현재 피오렌티나가 이미 시장에 내놓은 상태. 
* 약점 : 딱-히. 피오렌티나와 이적료 조절중?
* 가능성 : ★
★★★☆
* 일주일전까지만 하더라도 밀란으로의 이적이 확정된듯 보였지만, 아직 이적이 완료되지 않았다. 현재 몬톨리보는 1년밖에 계약이 남지 않았는데, 피오렌티나는 10m을 요구하고 있지만, 밀란은 팔로스키(공동소유)+6m등을 제시했지만 피오렌티나는 순수 현금만을 원하는 분위기. 


3. 간수 (Ganso) - Santos



* 강점 : 확실한 브라질산 재능. 본인도 세리에A행, 특히 밀란을 선호한다고 자주 언급함. 시도로프의 대체자가 될 듯
* 약점 : 십자인대 부상경력. 산토스의 터무니 없는 가격. 
* 가능성 : ★★★☆☆
* 기대가 컸던 만큼 네이마르와 함께 이번 코파 아메리카로 주가가 폭락한 케이스. 물론 코파 몇 경기로 판단할 순 없지만 분명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 그렇지만 가장 큰 난항은 코파 아메리카 이후에도 40m이상을 요구한다는 점.. 요즘은 뭐 개나 소나 다 40m부터..


4. 슈바인 슈타이거 (Bastian Schweinsteiger) - Bayern



* 강점 : 바르셀로나의 미친 중미 2명을 제외하면, 탑클래스 중앙 MF중 한 명. 알레그리가 매우 원하는 선수.
* 약점 : 국적이 독일인데, 소속팀이 바이에른 뮌헨.
* 가능성 : ★☆☆☆☆
* 독일내에서의 뮌헨이 가지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독일 국가대표 양성소이기도 한 그 클럽에서 현재 슈슈는 반봄멜이 나간 이후 부주장을 맡고있으며, 팀의 유스출신이기도 하다. 작년 레알과도 링크가 났었지만 뮌헨이 서둘러 재계약을 함으로서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 밀란은 플라미니+25m(약 35m)으로 영입하려 하지만, 개인적으론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이라 생각함. 반봄멜에 의하면 슈슈와 로벤이 밀란행에 대해 물어봤다고도 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5. 세스크 파브레가스 (Cesc Fabregas) - Arsenal



* 강점 : 슈슈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의 미친 두 명을 제외하면, 최고 클래스 MF중 한 명. 
* 약점 : 바르셀로나도 노리고 있음.
* 가능성 : ☆
* 설명이 필요없는 탑클래스 선수. 현재 바르셀로나가 세스크를 영입하기 위해 몇 년전부터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아스날은 최소 40m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흐지부지해진 상태. 본인도 바르셀로나행을 자주 언급할 정도로 스페인으로의 리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04/05시즌 이후 아스날이 무관이라는것도 크게 영향... 냉정하게, 밀란이 끼어들만한 자리는 없어보인다.


6. 콰도 아사모아 (Kwadwo Asamoah) - Udinese



* 강점 : 보기만해도 쫄깃한 피지컬. 알레그리가 선호할만한 유형의 미드필더.
* 약점 : 챔스티켓을 손에 넣은 우디네세. 갈리아니 "우린 캄피오네를 영입할꺼야"
* 가능성 : ★★★☆☆
* 올 시즌 산체스, 사파타, 인러를 팔면서 60m이 넘는 금액을 얻게 된 우디네세는 이미 벌만큼 벌었기에 더이상의 전력누수를 허용할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6월달에 팔로스키(공동소유권)+현금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지만 추후 소식이 없는것으로 보아 결렬된 것으로 보임. 가나출신의 보아텡이 아사모아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7. 알베르토 아퀼라니 (Alberto Aquilani) - Liverpool



* 강점 : 세리에 리턴을 희망함. 리그내 검증된 재능. 리버풀 또한 팔기를 원함.
* 약점 : 클래스(Class)는 있으나, 글래스(Glass)도 있음.
* 가능성 : ★★★★★
*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은 충분하나, 부상빈도 높은 점이 아쉽다. 현재 더뎌진 몬톨리보대신, 아퀼라니쪽으로 선회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현재 선임대후 이적(3년동안 2m씩 총 6m)조항으로 밀란은 영입하려 하고 있는데, 6m정도의 금액이라면 매우 성공적인 영입이 될 것이다.


8. 사미르 나스리 (Samir Nasri) - Arsenal



* 강점 : 후반기엔 아쉬웠지만, 포텐터진 전반기. 본인도 우승하기 위해 아스날을 떠나고 싶어함(재계약 거부)
* 약점 : 아스날, 높은 주급, 맨시티가 노리고 있음. 중미로 뛸 때는 아쉬운 모습을 보임.
* 가능성 : ★★☆☆☆
* 아스날 구단주 피터 힐-우드는 나스리가 끝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아서, 내년에 프리로 놓아주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시즌까진 잔류시킬것이라고 언급할정도로, 아스날과 웽거의 의지가 확고하다. 반면에 나스리는 이적을 원하는 분위기. 밀란입장에서 나스리가 부담되는 것은 그가 원하는 높은 주급과 경쟁상대가 맨유와 맨시티라는것. 현재 밀란에겐 맨유와 맨시티와 싸워 이길만큼 재정상황이 넉넉치않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스리는 중미로 뛸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것 같아, 밀란이 원하는 최적의 미드필더가 아니다.


9. 마이클 에시앙 (Michael Essein) - Chelsea



* 강점 : 완벽한 박스 투 박스형 MF. 알레그리가 언급한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 
* 약점 : 얼마전 장기부상 끊었음.
* 가능성 : 
*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이번시즌 밀란이 가장 노려봄직했던 선수였지만, 장기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끝이 났다. 개인적으로도 첼시도 좋아하고, 에시앙도 좋아하는 입장에서 에시앙의 장기부상은 너무나 아쉽다. 최근 몇년간 잔부상이 너무 많아졌는데, 이번에 결국 그 정점을 찍을줄이야. 현재 부상정도와 나이를 감안할때, 당분간 타클럽으로의 이적은 어려울듯.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Christian Eriksen) - Ajax



* 강점 : 확실한 92년생 재능. 크루이프도 극찬한 재능 "라우드럽 이상으로 클만한 선수다"
* 약점 : 중미보단 공미가 어울림. 수아레즈가 터지긴 했지만, 몇 년간 계속됬던 에레디비지 출신의 실패
* 가능성 : ★★★☆☆
* 제2의 라우드럽으로 불리지만, 본인은 토티를 롤모델로 어릴때부터 삼았다는 92년생 최고 재능중 한 명.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경기나,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에릭센의 경기력은 충분히 기대에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덴마크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선수지만, 아직 92년생의 어린 선수고 에레디비지 리그 출신 선수들이 그동안 계속해서 실패했다는 점(최근 수아레즈만이 유일한 성공)에서 에릭센은 좀 더 두고볼 필요성도 있다. 하지만 다른 클럽에서 먼저 선수치기 전에 영입하는것도 괜찮다. 그래도 플랜B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을듯.


11. 히카르도 카카 (Ricardo Kaka) - Real Madrid



* 강점 : 밀란출신. 클래스는 영원하다.
* 약점 : 최근 너무나 내려간 폼. 비싼 주급. 카카는 1자리에서 밖에 뛸 수 없는데, 1은 급한 포지션이 아님.
* 가능성 : ☆
* 링크가 나는것은 이해하지만, 영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것이 이해가 안되는 선수. 밀란출신으로 밀란에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준 슈퍼스타 출신 선수로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좋아했던 선수다. 그렇지만, 그의 현재 폼은 밀란에서 떠날때보다 더욱 떨어졌으며 지금 레알마드리드에서 받고있는 주급은 밀란에서는 줄 수 없는 액수의 주급. 그리고 포지션을 떠나서, 말디니와 카카가 동시에 나간것부터 올시즌 피를로의 이적까지 계속해서 밀란은 젊어지고 있으며 리빌딩중임. 다가오는 밀란의 새 시대에 화려했던 과거의 스타는 더 이상 자리가 없다.


12. 마르키시오 (Caludio Marchisio) - Juventus



* 강점 : 세리에A내 검증된 실력. 아주리 내에서도 차세대 에이스로 부상할 듯. 마로타와 사이좋은 갈리아니.
* 약점 : 유벤투스 프렌차이즈스타. 
* 가능성 : ★☆☆☆☆
* 이것도 희박하긴 한데, 링크가 나긴 났었음. 180cm의 키, 파란 눈, 숱이 많은 머리등 예전에 언급됬던 Mr.X의 조건(지금은 그냥 떡밥으로 판단됨)에도 완벽히 들어맞고,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지만 볼을 다루는 테크닉면에서 뛰어난 선수. 알레그리의 미드필더에 잘 맞을것으로 보이지만, 유벤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영입은 힘들다. 또한 현재 알차게 영입을 하면서 세리에A 빅클럽중 가장 바쁜 여름을 보내면서 다음시즌 부활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마르키시오를 리그 가장 큰 라이벌에게 보낼 가능성이 없음.


13. 루초 곤잘레스 (Lucho Gonzalez) - Marseille



* 강점 : 공미도 소화가능한 다재다능한 중앙MF. 8~10m 추정.
* 약점 : 오히려 로마행에 가까움. 말라가 또한 거대 자본을 앞세워 노리는 중. 30살로서, 장기적 대안은 아님.
* 가능성 : ★★☆☆☆
* 몇년전 포르투시절에도 잠깐 링크가 났었고, 7월초에 다시 링크가 나기 시작했다. 어느덧 30살이 된 루초는 장기적인 플랜엔 적합하지 않지만 현재 부족한 밀란의 MF라인을 증강시켜주기엔 충분한 선수다. 다만, 로마가 이 경쟁에 끼어들었고 오히려 로마행에 더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음.(에인세가 아마 영향을 루초영입에 크게 작용했을것이고, 밀란은 다른 선수를 노리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음)


14. 티아구 모타 (Thiago Motta) - Inter Milan



* 강점 : 가르페리니의 플랜에서 자리가 없어보이는 모타.
* 약점 : 내가 싫어.
* 가능성 : ★★★☆☆
*  모타의 에이전트가, 아직 공식적으로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모타는 아무리봐도 현 전력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만한 주전급 미드필더는 아니다. 그냥 루머에서 그쳤으면 함. (무서운게 내가 봐도 꽤나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15. 루카 모드리치 (Luka Modric) - Tottenham



* 강점 : 활동량, 패싱력, 탈압박, 센스 이 모두를 다 갖춘 중앙MF는 많지 않음. 현재 잔류의지가 약함.
* 약점 : 첼시행을 선호함. 첼시가 가장 접근했고, 그 다음 맨유도 모드리치를 주시중. 레드납의 패기.
* 가능성 : ★★☆☆☆
* 런던에 남아서 EPL을 선호하는 모드리치는 아무래도 첼시행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맨유도 이를 노리고 있지만 본인이 첼시를 선호하니.. 밀란과도 몇 번 링크가 나긴했지만, 현재 파스토레까지 놓치면서 모드리치에게 올인하는 첼시의 자금력을 이길 것같진 않다. 그렇지만 확실한것은 온다면 밀란의 남은 한 자리를 완벽하게 메꾸어줄 선수란 것이다.



16. 프레디 구아린 (Freddy Guarin) - FC Porto



* 강점 : 박스투박스형 MF. 쫄깃쫄깃한 피지컬. 뛰어난 킥력. 지난시즌 포르투 우승의 핵심선수중 한 명.
* 약점 : 소속팀이 포르투.
* 가능성 : ★☆☆☆☆
* 개인적으로 링크는 안 났지만 노려봤음 하는 선수. 물론 상대가 상대인지라, 좋은 가격으로 영입하긴 힘들겠지만. 포르투가 작년 미니 트레블을 이룩할 때, 보여준 구아린의 모습은 엄청났음. 피지컬을 바탕으로 압박부터 공격까지 전부 뛰어난 모습을 보여줌. 전형적인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로, 특히 알레그리가 강조하는 기동성과 체력에 부합하는 미드필더.


17. 주앙 무티뉴 (Joao Moutinho) - FC Porto



* 강점 : 뛰어난 패싱력, 높은 공간이해력. 피를로가 빠진 밀란의 플레이메이킹을 맡길만한 선수.
* 약점 : 소속팀이 포르투2.
* 가능성 : ★☆☆☆☆
* 마찬가지로 포르투의 주전선수. 첫 이적했을땐 포르투에서의 적응에 애를 먹는듯했으나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본인의 폼을 다시 찾았음. 피지컬적으로 뛰어나진 않지만 중앙에서 조타수역할을 잘 소화함. 만약 밀란이 마땅한 영입이 없을시에는 고려할만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데.. 그때되면 늦을듯.



18. 무사 시소코 (Moussa Sissoko) - Toulouse



* 강점 :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기동력과 탁월한 공수밸런스. 활동반경도 넓음.
* 약점 : 많은 클럽들(리옹,PSG등)이 주시중. 패싱력에선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듬.
* 가능성 : ★★★☆☆
* 예전에 링크가 난적 있었는데, 왜 그이후로 진전이 없는지 의문인 선수. 사실 제2의 비에이라로서 리그앙내에서도 이미 탑 미드필더중 한 명임. 현재 기동성이 약한 밀란의 중원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줄만한 선수. 사실 공격진과의 패싱력은 아직 더 발전해야될 여지가 있지만, 가투소의 대체자로 시원치않은 활약을 보여준 플라미니대신 고려하는것도 괜찮을 영입.


19 라싸나 디아라 (Lass Diarra) - Real Madrid



* 강점 : 레알 방출이 기정사실화됨. 볼을 끄는 습관이 있지만, 수비력과 활동량은 훌륭한 MF.
* 약점 : 토느넘, 유벤투스등 많은 클럽과 링크중.
* 가능성 : ★★★☆☆
* 사실 밀란에게 필요한 Mr.X가 시도로프의 대체자인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확실한 대안은 아니지만, 충분히 영입할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인것은 분명하다. 비록 지난시즌 알론소 - 케디라에게 밀려서 구단을 떠나게 되었지만, 그의 폼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될 시 본인이 직접 드리블하기를 선호하는 습관과 다소 공격이나 수비, 한쪽에 치우치는 밸런스가 나쁜 점은 고쳐야 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