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 : 독일 - 명사를 잃고, 형용사마저 잃은 '브라질' 어떤 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 될까. 스콜라리 감독의 한 마디로 이 경기가 요약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it was the worst day of my life."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였던 두 팀간의 격돌은 시작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비록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의 출혈은 컸지만 아무래도 홈에서 62경기째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던 브라질이었고, 언제나 '브라질'이었기에 그 모든걸 극복할 수 있을것 처럼 보였다. 반대로 독일은 의외로 치열한 접전을 펼칠줄 알았던 프랑스를 쉽게 잡아내고 팀 스피릿이 한창 올라온 상태였다. 하지만 독일로서는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더군다나 브라질과 원정 경기를 치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이처럼 아무도 킥오프.. 더보기
네스타 "티아고 실바는 세계최고 ... 이번 월드컵 꿀잼"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별로 생각보다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들의 전력을 감안할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칠레전을 돌이켜보면, 그들의 리듬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칠레가 오히려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브라질은 여러차례 위기를 겪었다. 물론 브라질의 선수들은 여전히 훌륭하다. 특히 그들의 수비라인은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현 세계최고의 포백이라 할 수 있다. 하메스와 콜롬비아는 이들을 상대로 골을 넣어야 된다. 쉽지 않다. 난 다비드 루이스를 매우 좋아한다. 티아고 실바와 함께 할 때 그의 컨디션은 언제나 최고의 폼을 유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티아고 실바는 현 세계최고의 수비수다.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가 이탈리아에 처음 도착했을 때가 기억난다. 어느 누구.. 더보기
과연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어디쯤 왔을까? 과연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어디쯤 왔을까? 리그 : 3회 (08-09, 09-10, 10-11) 챔피언스리그 : 2회 (08-09, 10-11) 스페인FA컵 : 1회 (08-09) 클럽월드컵 : 1회 (09-10) 스페인슈퍼컵 : 2회 (09-10, 10-11) UEFA슈퍼컵 : 1회 (09-10) * 한 시즌 6관왕 달성 * 스페인클럽 최초의 트레블 * 2010 발롱도르 1~3위 전부 바르셀로나 선수 * 라리가 원정 최다무패기록 22경기 (10-11) * 시즌 최다승점 99점 (09-10) 요즘 축구언론에서 메시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는 날을 찾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다. 또한 팬들끼리 재미삼아 얘기하는 "현역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논쟁에 메시,샤비,이니에스타,알베스등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