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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Milan/선수단

[Primavera] Lazar Petkovic


 

 

현재 프리마베라에서 뛰고 있는 18살의 유망한 골키퍼, 라자르 페트코비치가 세르비아의 TV-RT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3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1군에서 뛸 수 있는 멤버가 되었어요. 스스로에게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시작은 우리 가족이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사업으로 밀라노로 이사오면서였어요. 그 전엔 단지 세르비아에 있는 밀란 주니어 캠프에 있었을 뿐이었죠. 밀라노 사람들은 이미 나에 관해 알고 있었고, 그들은 나의 재능과 잠재력을 매우 높이 평가해주었습니다. 나의 에이전트인 블라도 보로잔(Vlado Borozan)이 마우로 페데르졸리(Mauro Pederzoli) - 당시 유스팀 디렉터, 현 노바라 스포츠 디렉터 - 를 불렀고, 내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나는 밀란에 합류하게 되었고, 꿈 속에서나 생각할법한 일이었어요."

 

"밀란에 합류했을 때랑 우디네세전 명단에 합류했을 때.. 둘 중 뭐가 더 기뻣냐고요? 둘 다 잊을 수 없는 기분이죠. 밀란이 나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진짜 미친듯이 기뻐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1군에 뽑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이미 친선경기에서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기에, 저의 다음 목표는 공식 경기에서 데뷔전을 갖는겁니다. 그리고 U-21 대표팀에서 세르비아를 위해 뛰는겁니다."

 

"1군에 소집되었을때 어땟냐고요? 이미 3번이나 벤치에 앉아봤었어요 전. 모든 일은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오지만, 스스로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던 유일한 선수였으니까요. 그렇지만 1군에 소집됬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기쁨을 숨길 순 없었죠."

 

 

 

"훌륭한 선수들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마르코 란두치와 같은 뛰어난 감독들과 같이 일하는 것은 환상적입니다. 여기 밀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었어요. 그들은 언제나 멋졌고, 나를 그들과 같은 일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1군에 처음 소집된 이후로 팀의 성적이 좋자, 그들은 우리를 팀의 마스코트처럼 여겼어요. 매 순간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많은 선수들이 저처럼 되고 싶어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를 떠나는 일이 어렵지 않았냐고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전 오직 축구만을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지지였습니다. 친구들이 그립기도 하지만,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축구는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고 싶습니다. 이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지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상이 너무 단조롭지 않냐고요? 예. 매일 훈련장에 갔다가, 다시 집에 가고... 뭐 가끔 친구들과 클럽에 가기도 합니다. 세르비아의 소식도 여전히 듣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보이보디나의 소식은 언제나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밀란의 팬이기도 한 노박 조코비치 역시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가족들이 제 곁에 있다는거겠죠. 가족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주었습니다. 평생동안 이 고마움을 잊지 못할겁니다. 제 꿈이 저희 가족의 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기를 다같이 바라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U-18 대표팀에 소집된거요? 솔직히 그렇게 될 줄 알았어요. 국가대표팀은 제게 신성한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저와 가족만이 알겁니다. 작은 클럽에서 뛸 때는 가끔씩 나오는 실수도 괜찮았습니다. 경쟁이 그만큼 심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밀란과 같은 곳에선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죠. 밀란에 들어오는 일보다 여기서 계속 버티는게 더 힘든 일입니다. 오직 탑 플레이어들만이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제게 밀란에서 뛴다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었어요. 여기 이탈리아에선 전 외국인입니다. 즉,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잘해야 됬습니다. 최소한 다른 이탈리아 선수들보단 더 말이죠. 훈련장과 시합에서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를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언제나 제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습니다."

 

 

 

 

 

라자르 페트코비치(Lazar Petkovic)

1995. 4. 17 (세르비아)

191cm / 75kg

 

페느코비치는 베오그라드(세르비아)에 있는 밀란 주니어캠프에 입단하면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페트코비치는 수백명의 아이들 중에서 최종 테스트까지 통과한 몇 안되는 재능이었고 결국 2010년 밀란의 유스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페트코비치는 보이보디나 시절, 카를로 안첼로티와 알렉스 퍼거슨도 관심을 가졌을 정도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15살이 되었을 무렵 아스날,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제니트, 그리고 몇몇 독일 클럽들의 제의가 있었지만, 결국 페트코비치가 택한 것은 AC밀란이었습니다. 로쏘네리의 정규멤버가 되기를 원하는 페트코비치의 우상은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