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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유벤투스가 우승할 충분한 이유 - 보충 - * 이 글은 어디까지나 '[미리보기] 유벤투스가 우승할 충분한 이유'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짧은 글로, 아직 읽지 않았다면 먼저 앞 선 글을 읽고, 이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을 작성한 시점은 바르셀로나가 코파델레이를 우승한 시점입니다. 당연히 그림 속 선수들이나 포메이션은 어디까지 예상 라인업에 불과하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 1. 유벤투스의 공격 ( 4-3-1-2 or 4-4-2 포메이션 가동 시) 유벤투스의 공격은 제일 먼저 피를로의 발 끝에서부터 시작한다. 상대가 .. 더보기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축구팬들에게 지난 1월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짜 대표팀을 볼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었다. 불과 6개월 전 브라질에서 본 그 실망스러웠던 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우승의 기억이 너무나 오래됐기에, 마지막 결승전의 투혼과 패배가 더 아쉽지만, 이번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지 1년도 채 안 된 상황이었단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위닝 멘탈리티’의 회복이다. 이번 대표팀이 대회 중 부진한 경기력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흔들릴 때도, 우리가 믿고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승리를 향한 투지’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팀의 완성도는 나중 문제라곤 하더라도, 일단 팀 전체가 이러한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고.. 더보기
가끔은 '다른 무언가'도 필요하다. (사진= FC서울 홈페이지) 결국 그가 돌아왔다. 예상대로 반응이 뜨겁다. 국내 무대로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이미 각종 SNS와 언론, 그리고 축구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얼마 전 소속팀에서 나와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축구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던 우려와 기대가 현실이 된 셈이다. 좋든 싫든, 어찌 됐든 간에 근 10년간의 한국 축구사에서 절대 빠트릴 수 없는 선수, 박주영. 그가 K리그에 왔다. 박주영의 어제 - 기대는 줄어들고, 실망은 누적되고… 2015 K리그 개막전이 끝난 지난 10일,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박주영이 정말로 복귀했다. 박주영의 복귀 소식에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갈렸다. 그간의 사건과는 별개로 박주영이라는 이름값은 .. 더보기
시련이 라리가를 키운다. * 이 글은 2014-15 프리메라리가 32R가 끝난 시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애초에 기고하기 위해 썼던 글이라 정해진 분량(A4 2장)에 맞추기 위해 내용이 간추려 작성된 글임을 미리 알립니다.때문에 부족한 근거와 비약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그 점 유의해서 가볍게 읽어주세요. ----------------------------------------------------------------------------------------------------------------------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라리가 32R가 끝난 현재, 지난 시즌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7점 차로 선두권과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이번 시즌의 패권은 다시 한 번 신계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아직 아틀레티코 마드리.. 더보기
[미리보기] 유벤투스가 우승할 충분한 이유 * 이 글은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확정 지은 시점에 작성된 글이므로, 현재의 상황(키엘리니 부상)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또한 철저히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므로 부담없이 가볍게 읽어주길 부탁드립니다. * 유벤투스가 트레블 하는 건 또 안 내키고. 부폰이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건 보고 싶고.. 실제 속 마음은 이렇습니다 ..... ---------------------------------------------------------------------------------------------------------------------- (사진 출처: Bleacher Report UK) 유벤투스가 우승할 충분한 이유 이제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밤만 .. 더보기
14/15 리그 4R vs엠폴리 경기후 인터뷰 (토레스,인자기,사리) Torres " 데뷔골을 넣어 기쁘지만, 그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했습니다. 엠폴리처럼 투지넘치는 팀을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죠. 그렇지만 우린 후반전엔 더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 팀의 목표가 곧 나의 목표입니다. 유럽대회 진출!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만을 생각하면서, 전 더 발전할겁니다." "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은 언제나 플레이를 편하게 합니다. 이미 이탈리아 축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와 국제대회에서 많이 맞부딪혀봤기 때문이죠. 이탈리아에서 뛰기 위해선 강한 신체가 필요하단걸 알고 있습니다." Inzaghi " 이상한 시합이다. 로마가 엠폴리에게 힘겹게 승리하는 경기를 봤었기에, 우리 역시 오늘 경기가 어려울 거라곤 알고 있었다. 우린 첫 30분을 그냥 허비했.. 더보기
[2013/14] 세리에A 3R AC밀란 : 유벤투스 - 플랜B의 유무 ' 이번 유벤투스와 밀란의 맞대결은 양 팀의 이름값을 제외하더라도, 여러 가지 볼거리로 가득찼던 매치업이었다. 양 팀 모두 아직 시즌 극 초반이긴 하지만, 2전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별다른 전력 누수 없이, 여전히 강력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갖추고 있었고, 반면에 밀란은 '잃어버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젊은 감독, 인자기와 함께 새로운 항해를 막 시작한 '패기 있는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그리고 이 날,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양 팀의 감독인 알레그리와 인자기의 사제 간 첫 공식경기 맞대결이라는 점이다. 사실 알레그리와 인자기의 스토리는 몇 시즌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알레그리 부임 이후, 인자기는 그의 플랜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심지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오르지 못.. 더보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 : 독일 - 명사를 잃고, 형용사마저 잃은 '브라질' 어떤 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 될까. 스콜라리 감독의 한 마디로 이 경기가 요약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it was the worst day of my life."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였던 두 팀간의 격돌은 시작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비록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의 출혈은 컸지만 아무래도 홈에서 62경기째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던 브라질이었고, 언제나 '브라질'이었기에 그 모든걸 극복할 수 있을것 처럼 보였다. 반대로 독일은 의외로 치열한 접전을 펼칠줄 알았던 프랑스를 쉽게 잡아내고 팀 스피릿이 한창 올라온 상태였다. 하지만 독일로서는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더군다나 브라질과 원정 경기를 치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이처럼 아무도 킥오프.. 더보기
마누엘 노이어에 관한 몇가지 생각 "실력은 좋은데 저렇게 튀어 나오면 너무 불안하지 않나.""왜 이렇게 얄밉지? 비매너 플레이만 안하면 좋을텐데.""와... 저걸 어떻게 막아?!" 등등 ... 아무리 인기와 안티는 비례한다지만, 포지션 특성상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주목받기 어려운 골키퍼인데 불구하고, 요 근래 이만큼 스타성 높은 선수는 없었던 듯 하다. (좋게 말하면 스타성이고, 뭐 나쁘게 표현하자면 어그로(논란을 이끌어내는 행위)를 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현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부동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이야기다. 어제 있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프랑스 : 독일의 경기 마지막 인저리 타임, 벤제마의 회심의 슛팅을 동물적인 반응속도(진부한 표현이지만, 이것 .. 더보기
네스타 "티아고 실바는 세계최고 ... 이번 월드컵 꿀잼"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별로 생각보다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들의 전력을 감안할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칠레전을 돌이켜보면, 그들의 리듬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칠레가 오히려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브라질은 여러차례 위기를 겪었다. 물론 브라질의 선수들은 여전히 훌륭하다. 특히 그들의 수비라인은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현 세계최고의 포백이라 할 수 있다. 하메스와 콜롬비아는 이들을 상대로 골을 넣어야 된다. 쉽지 않다. 난 다비드 루이스를 매우 좋아한다. 티아고 실바와 함께 할 때 그의 컨디션은 언제나 최고의 폼을 유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티아고 실바는 현 세계최고의 수비수다.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가 이탈리아에 처음 도착했을 때가 기억난다. 어느 누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