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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 : 독일 - 명사를 잃고, 형용사마저 잃은 '브라질' 어떤 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 될까. 스콜라리 감독의 한 마디로 이 경기가 요약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it was the worst day of my life."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였던 두 팀간의 격돌은 시작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비록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의 출혈은 컸지만 아무래도 홈에서 62경기째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던 브라질이었고, 언제나 '브라질'이었기에 그 모든걸 극복할 수 있을것 처럼 보였다. 반대로 독일은 의외로 치열한 접전을 펼칠줄 알았던 프랑스를 쉽게 잡아내고 팀 스피릿이 한창 올라온 상태였다. 하지만 독일로서는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더군다나 브라질과 원정 경기를 치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이처럼 아무도 킥오프.. 더보기
말디니 "마르셀로와 아비달이 최고다." 코리에 델로 스포르트는 왼쪽 풀백으로서 오랫동안 축구계에 헌신했던 말디니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밀란의 영원한 3번인 말디니는 현재 필드위에 뛰어난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늘 대부분의 풀백들은 미드필더들처럼 바뀌었고, 그들은 공격에만 집중하죠. 그건 정말 스페셜리스트들만의 역할입니다. 나는 항상 수비수로서 순수하게 수비에 치중했고, 공격은 부가적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수비만을 위해 희생하지 않아요. 과감히 올라갔다 돌아오기도 하고, 놀라운 골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난 수비수로서, 왼쪽 측면에 남아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 중에서도 마르셀로와 아비달은 특별합니다. 마르셀로는 공격과 수비가 매우 잘 조화되있어요. 아비달은 매우 강한 선순데, 특히 수비라.. 더보기
ZM's European Best 11 - 2010/2011 GK : 반 데사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 - 비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아쉽게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냈으나, 이 놀라운 네덜란드인은 그의 21번째이자 마지막인 올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RB :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 상대팀은 알베스가 경기중에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분 내내 왕성한 체력과 스피드로 오른쪽라인을 지배하는 이 브라질리언을 막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CB : 맷 훔멜스(도르트문트) - 파트너 수보티치가 올 시즌 유럽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훔멜스가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그는 좀처럼 매우 지능적이며 뛰어난 예측력으로 수비를 한다. 놀랍게도 시즌 내내 단 2차례의 경고를 받았을 뿐이다. CB : 티아구 시우바(AC밀란) - 세리에 최고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