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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구/외국칼럼

가장 빠른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 Top 10

Kevin Prince Boateng - Lecce-Milan (Getty Images)



지난 일요일 리그경기에서 밀란이 레체에게 전반전이 끝나고 3 - 0으로 끌려가고 있었을 때, 밀란의 선수들이 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것이라 예상했던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을까. 그러나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온 보아텡은 순식간에 경기양상을 뒤집어버렸다.

뛰어는 문워크 실력으로도 유명한 프린스 보아텡은 15분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한 센세이셔널한 활약으로 그의 동료들에게 큰 기를 불어넣었고, 결국 밀란은 이 날 4-3의 역전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 날의 해트트릭으로 보아텡은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게르트 뮐러, 마르코 반 바스텐, 로비 파울러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가장 빠른 해트트릭 기록의 소유자중 한 명이 되었다.

여기 가장 빠른 시간내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열 명의 리스트가 있다.





10. Kevin-Prince Boateng (Lecce 3-4 AC MILAN) - 14 minutes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주에 한번 꼴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영광을 얻은 선수는 바로 보아텡이다. 그의 기록은 0 - 3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출전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그의 해트트릭은 팀의 활기를 불어넣었고 4-3의 대역전승을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9. Marco van Basten (AC MILAN 4-0 IFK Goteborg) - 10 minutes

위대한 스트라이커의 마스터인 마르코 반 바스텐은 Goteborg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반 바스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성공시킴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골을 기록했다. 이 엄청난 골은 그가 오늘밤 기록한 다른 두가지 기록까지 묻히게 할만큼 완벽했다. 그는 밀란이 기록한 네 골을 모두 넣었고, 그가 해트트릭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지 10분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8. Ole Gunnar Solskjaer (Nottm. Forest 1-8 MANCHESTER UNITED) - 10 minutes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는 솔샤르는 왜 그가 슈퍼서브로 유명한지 노팅엄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증명해보였다. 맨유는 이미 시작한지 20분만에 4-1로 리드중이었고 솔샤르는 교체되어 들어왔다. 그리고 그는 교체되어 들어가 무려 네 골을 기록했다. 그가 교체로 들어간지 약 10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의 해트트릭은 가장 빠른 기록으로 남지 않겠지만, 12분만에 네 골을 넣은 기록은 가장 빠른 기록이다.





7. Laszlo Kiss (HUNGARY 10-1 El Salvador) - 7 minutes

1982년 월드컵 조별예선 첫번째 경기에서 헝가리가 엘 살바도르에게 5-0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에서 라슬로 키스는 안드라스 토르치크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교체되어 들어온 라슬로 키스는 69분, 72분, 76분에 각각 골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었다.





6. Jermain Defoe (TOTTENHAM 9-1 Wigan) - 7 minutes

데포가 기록한 7분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빠른 해트트릭 기록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무려 5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에서 한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한 선수는 데포를 포함하여 오직 3명뿐이다.





5. Marco van Basten (AC MILAN 3-1 Atalanta) - 6 minutes

또 다시 반 바스텐이다. Goteborg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이 더 빛나는 기록일지도 모르지만, 반 바스텐 개인에게까지 최고의 기록으로 남을것 같진 않다. 리그에서 밀란이 아틀란타를 3-1로 꺽은 경기에서 반 바스텐은 겨우 6분여만에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 밀란은 그의 아름다운 복귀와 함께 챔피언이 될 수 있었고 반 바스텐은 31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4. David Villa (Athletic Bilbao 0-3 VALENCIA) - 5 minutes

비야가 라울을 뛰어넘어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기 전에 그는 이미 가장 빠른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시작한지 10분이 막 지났을 때 비야는 5분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빌바오를 박살내버렸다.





3. Robbie Fowler (LIVERPOOL 3-0 Arsenal) - 4 minutes

데포가 위건전에서 기록한 7분보다 약 3분정도 더 빠른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1994년 아스날을 상대로 파울러의 역할은 4분 33초만에 우왕좌왕하던 아스날의 수비라인을 상대로 세 골을 넣는 것이었다. 그들이 3-0으로 승리한 그 날은 모든 리버풀의 팬들이 원하는 것이었다.





2. Gerd Muller (Fortuna Dusseldorf 6-5 BAYERN MUNICH) - 4 minutes

'폭격기' 게르트 뮐러는 축구 역사상 가장 골을 잘 넣는 기계중 한 명이다. 600골이 넘는 그의 커리어에서 그는 여러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모두 11골이 나왔던 Fortuna Dusseldorf와의 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해트트릭은 그의 골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그러나 운이 없게도 뮐러는 영광스런 기록을 남겼지만 팀은 결국 이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1. Tommy Ross (ROSS COUNTY 8-1  Nairn County) - 90 seconds

로시의 기록은 최근에 와서야 축구 역사상 가장 빨리 기록한 해트트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의 기록은 90초며, 더 놀라운 사실은 당시의 그는 겨우 18살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네 골을 더 기록, 총 7골을 기록하였다. 로스의 기록은 40년전까지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당시 1964년엔 시합에서 공식적으로 시간을 재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로스는 그의 90초보다 더 빠른 기록은 나오지 않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다 빠른 시간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골을 기록하고 세레모니하는 데만 요즘은 최소 1분은 잡아먹기 때문이다. 당시엔 세레모니를 즐길 시간같은건 없었다. 골을 기록하면 바로 하프라인까지 돌아왔다. 그럼 주장이 날 두드리며 '잘했다.'고 말하는것이 전부였으니까."







[출처 : 골닷컴 / 저자 : KS Leong]
[원문 : http://www.goal.com/en/news/1717/editorial/2011/10/24/2725488/kevin-prince-boateng-marco-van-basten-david-villa-10-of-the-m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