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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구/뉴스-

피를로 "알레그리는 날 원하지 않았어"



"밀란은 내게 1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난 3년의 계약을 원했다. 왜냐하면 난 계약이 만료되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젊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밀란을 떠난 진짜 이유는 알레그리가 암브로시니나 반 봄멜을 포백앞에 나 대신 세우길 원했기 때문이야. 그 말은 즉, 내가 뛰기 위해선 포지션 변화를 해야된다는 말과 같았고, 나의 대답은 'no thanks'였어. 그리고 난 유벤투스를 택했지. 밀란은 내가 더이상 그들에게 유용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우리의 미팅에서 나는 그들의 의견을 이해했어."


"작년 6월, 부폰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사람들이 내게 말했어. '밀란을 떠나다니.. 제 정신이야?' 그들의 말에 난 밀란을 떠나 다른 클럽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대답했지. 난 승리하기 위해 간다고.. 그리고 스쿠데토를 들어올릴꺼라고. 그리고 지금은 사람들이 내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곤 해. 왜냐하면 우리가 스쿠데토를 들어올렸으니까. 많은 예전 동료 선수들이 함께했던 시절을 잊지 못한다고 내게 말을 해줘. 그러나 난 여기서 승리했고, 만족스러워. 밀란에 있던 대부분의 동료들은 내게 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줬어."


"(밀란과의 경기에서 피를로가 반 봄멜을 엘보우로 가격했다고 밀란이 주장했던 것) 그것은 나를 화나게 했어요. 난 밀란에서 10년간 뛰었고 내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그들은 잘 알겁니다...... "


"콘테는 매우 훌륭한 감독이야. 내 커리어에서 많은 감독들을 만났었지만, 콘테만큼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신경쓰고, 선수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감독을 본 적이 없다. 우린 상대편에 대한 비디오를 일주일에 3~4회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어. 이러한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결과로 나왔고, 우리를 놀라게 했지. 전술적인면에서도, 그는 안첼로티나 리피보다 더 훌륭해."


"지금의 유벤투스는 정신력이나 용기를 볼 때, 가장 강한 팀중 하나야. 우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내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 그러나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우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서, 몇 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어."